문을 열어 주십시요...!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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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08
골 4:2~9
저희 처럼,
남편이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지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곳 사정도 잘 모르고,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모르지만,
두 분이 그 곳에서 만나 큐티를 하면 어떨까...?
날마다 밤 9시 넘어 파김치가 되어 숙소에 들어오고,
주일 오후에도 츨근하는 날이 많아서 주일날도 그저 문안 인사나 드리러 가는 수준이라,
전혀 영적인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거든..
혼자서 열심히 큐티를 한다고는 하지만,
매 주일과 수요일 말씀을 듣는 우리도 형편 없는데,
그것 갖고 무슨 힘을 받겠어...
그런데 그런 환경에서 말씀 듣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하지도 않으니,
그게 더 문제인 것 같아... 하며 안타까움을 토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어떤 방법을 간구하지 못한 채 그냥 대화만으로 그쳤습니다.
사실 저도 남편의 영적 상태에 관심을 갖지 못합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지 않는 것도 있고,
그래도 큐티는 하고 있으니 그것으로 위로 받기도 받고,
지금은 낮아진 상태에서 열심히 회사 일하는 것이,
남편이 받을 양육이라는 생각도 들고,
당장 내 눈 앞에있는 힘든 지체들을 잘 보듬는 것이,
내 남편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제가 말한 내용과,
저의 생각을 자세히 올리는 것은,
저 역시 지체들의 기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가족을 위해 돈만 버는 역할만이 아닌,
눈만 뜨면 군인 같이 훈련만 받는 역할이 아닌,
남편이 그 곳에서 영적인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 공동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울이 골로새교인들에게,
전도의 문을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듯이,
저도 남편에게,
영적인 나눔을 할 수 있는 문을 열어 주십사,
참 된 공동체를 주십사...지체들에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베트남에서의 그 매임이 헛되지 않도록,
그 매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깨닫도록,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열어가는 베트남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며,
소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울 같은 지도자를 위해 깨어 기도에 힘쓰고,
외인을 향해서는 지혜로운 말을 고루게 하고,
두기고 처럼,
형제요, 일꾼이요, 종으로써,
2000명의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지도자의 사정과,
우리에게 그렇게 하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가슴 아픈 사정을 알아 드리고, 또 전하는...
언제, 어디서든,
어떤 감옥에서든,
녹아져 맛을 내는 소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먼저 나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목장예배를 통해,
다른 지체들의 감옥의 문을 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