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수요일
제목: 음행의 연고로
고린도전서 7: 1-7
요약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의무를 다하고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해 합의상 얼마 동안의 분방 외에는 절제 못함으로 인해 시험하지 못하게 합하라.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결혼이든 독신이든 취하라.
질문
1. 결혼의 의무를 다하면서도 기도할 틈을 얻고 있는가?
2.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구별하고 순종하는가?
묵상
반갑고 흐뭇한 말씀이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의무를 다하라는 말씀, 참 좋다. 내가 결혼을 택한 건 음행의 연고였다. “예수님이 너무나 좋사오니,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겠나이다.” 했지만, 결혼에 대한 로망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쪽 팔리긴 하지만... 그런 모든 걸 아시는 아버지께 나아가서 “하나님, 육의 남편도 제게 주시길 원하고 바라옵니다~” 하고 다시 바꿨다.
하나님의 은혜와 후대하심으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나에게는 어쩐지 이 남편이 첫번째 남편 같지 않다. 남편이 다섯 있고 지금 있는 남편도 네 남편이 아니라는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셨던 말씀이 꼭 내게 하시는 말씀처럼 들려진다. 진짜 남편, 예수님을 생각해서 든 마음이기도 하지만, 이 남편 말고도 좋아하던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을 헤아리다 보면 다섯 뿐이랴 더 많다. 음행의 연고로 내게는 남편이 많았다.
절제 못하는 부분은 나의 여러 부분에 거쳐 지적 사항이다. 좋아하면 너무나 빠져서 중독처럼 달려든다. 그러다가 시들해지면 또 나가 떨어진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후대하셔서 가마솥 같은 남편을 붙여주시더니 이제는 가마솥 같은 목자님까지 붙여주셨다. 지금이 남비같은 나의 요동하는 상태에서 가마솥 같이 일정하고도 깊은 맛을 낼 훈련의 가장 좋은 적기다.
그 중 얼마나 다행인가. 절제 못함을 안다는 것... 그게 감사다. 그래서 나는 남편 옆에 껌처럼 꼭 붙어 있다. 결혼하고 처음에는 기도가 안 되었다. 그 때 남편을 너무나 좋아해서 내 의지로는 떨어져 있을 수 없으니까 하나님께서 주말 부부의 시기를 주셨던 것 같다. 만나면 너무나 좋고 떨어져서 오는 동안은 너무나 슬퍼서 펑펑 울었다. 그렇게 1년 반을 지내다가 다시 합해졌는데... 오늘 말씀에 비로소 해석이 된다. 기도를 위한 분방의 시기가 꼭 필요했던 것이다.
지금은 함께 있어도 기도의 틈을 위한 분방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함께하게 하신 것 같다. 기도의 틈은 결혼에 대한 의무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깨달아지니 감사한다. 그동안 채우지 못한 말씀 생활이 조금은 채워지니까 나의 균형에 있어 기도 생활에 대한 불균형을 보게 하신다. 새벽에 나가기 시작하는데 참으로 좋다. 치우치지 않는 균형과 성장, 하나님이 날마다 보게 하시고 때에 맞게 채우게 하시니 감사하다.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늘 목사님 말씀해주시는 말씀, 듣던 말씀이 또 들리니 반갑다. 부러워할 것도 아니고 무시할 것도 아니고.. 각기 받은 은사대로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감사이다. 부러워할 것도 시기할 것도 무시할 것도 아니다. 내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 말씀대로 따라가면 된다는 그 말씀이 생각나니 더 시원해진다.
비록, 지금 남편이 첫 번째 남편이 아니지만 하나님 주신 귀하고 소중한 남편임에 감사하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순종을 못하는 나의 악이다. 나는 끝까지 할 수 없음을 알지만 대신 치러 주시고 채워주시고 친히 가르쳐주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며 나아간다.
내게 남편을 허락하신 건 음행의 연고였다. 좀 더 우아한 말을 기대했는데... 일절 확실하게 말씀해주신다. 아멘!! 하나님 말씀이 옳습니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내게 귀한 남편을 허락한 하나님 감사합니다.
② 음행의 연고로 남편을 주신 것임을 알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③ 두 개의 문, 다큐를 통해 인생의 악과 나의 사명을 다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④ 맛있는 우렁이 쌈밥임에도 유혹을 이기고 밥을 줄이게 하셔서 하나님이 주신 몸을 잘 관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내가 없는 사이 아들이 남편에게 순종하지 못해 마음 상하고 서로 불편했지만, 아침 식탁에서 서로의 심정을 헤아리고 만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⑥ 아침, 바쁘지만 한 가지 숙제라도 잘 마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⑦ 지혜 있게 엄마의 본분을 다하는 동료를 통해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 가운데 산다고 하면서도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지혜를 갖고 있지 못하는 저의 부족함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⑧ 나는 할 수 없는 인생임을 다시 고백하시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⑨ 바쁘고 분주하지만, 우선 순위를 뒤늦게라도 찾으며 여유를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⑩ 어떤 상황과 어떤 소식에도 할렐루야를 외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⑪ 읽었으면 싶어 주면서도 읽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할렐루야! 큐티인을 읽어본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⑫ 전도를 생각하지만 준비하지 않은 나의 허점들을 만나게 하시고 나의 실상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남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육의 남편 앞에 영의 남편 앞에 순종으로 단장하겠습니다.
3. 아침마다 기도의 틈을 꼭 갖도록 시간 관리를 잘 하겠습니다.
3.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알고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