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으로 살을뺄까?
작성자명 [권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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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05
몇칠후에 처음으로 친구딸이 결혼을 합니다
오랫만에 만날 친구들을 생각하며 내 모습을 봅니다
원래부터 날씬한것하고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래도 지금의 모습보다는 꽤(?)
괜찮았건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내 허리는( ? )훌쩍 넘어서고 지금도 눈금이 하나 둘씩 올라가기만 합니다
지금은 사순절이랍니다
모든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의 죽음을 말없이 준비해가셨던 절기 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의 모습속에 예수님을 판 유다를 보았습니다
경건한척 금식하고 믿음좋은척을 잘했고 기도를 2시간은 해야 응답을 받은걸로
알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에는 항상 주님의 말씀대로 잘 순종하지 못했던 저였습니다
사순절인데 금식이나 해볼까(?) 아침 금식 저녁 금식(?) 아니 친구들 만나기 이전에 온전히
3일 금식을 해서 살을 좀 빼버릴까(?)
예수님의 생각은 뒷전이고 온통 몇칠후에 만날 친구들을 생각하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그동안에도 세상복만 추구하며 3일 온전 금식 40일 아침금식 철야기도를 하며 엄마가 힘드니
너희들이 알아서 밥챙겨 먹어라 이게 엄마를 도와주는 길이다
라고 아이들에게 말하곤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남편은 제발 금식을 하지 말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속으로 자기가 망해놓은 사업때문에 우리집이 이렇게 힘들어서 다들 고생인데
자기 때문에 하지 나 때문에 하나 이런 생각으로 경건을 가장하며 나의 영적 성장을 방해한다며
남편을 속으로 무지하게 욕을 했습니다
금식하는 내 모습이 안됐으면 손수 밥이나 좀 챙겨 먹지 하며 눈을 흘기곤 했지요
너무 부끄럽습니다 ,,,,,,,,,,,,,
그런데 여전히 지금도 내 모습은 변화가 되지 않고 금식을 통해서 내 살이나 뺄 궁리를 하고
있으니,,,,,,,,,,,,,,그런면서 또 나 사순절이라 금식해 그렇겠지요
남은 속여도 하나님과 내 마음은 내가 속이지를 못하겠네요 이제는 ,,,,,,,,,
지나온 세월속에 힘들다고 금식하며 우리집 언제 일어설까 앉으나 서나 그 생각에 하나님
꿈으로라도 보여 주시기를 얼마나 갈망했는지 모릅니다
거짓 교사들에게 어리석게 속아 이 세상의 복이 최고의 복인줄 알고 내 욕심으로 미혹되어
예수님 이름을 팔며 살았던 저를 봅니다
20대에 혼자되어 딸을 훌륭하게 키워 결혼시키는데 축하보다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모습만
보이려고 한 제가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 친구에게도 복음 전하고 딸도 아름다운 가정을 주님안에서 이루어 가길 이제서야
기도드립니다
우리들교회 와서 외형적인것보다 이제서라도 자주 제 내면을 살피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 혼자 믿음이 좋은척 남편을 비난하고 남편의 믿음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게 했던 저를
회개하며 용서를 빕니다
아이들에게도 행동으로 가르치기 보다 입술로만 가르쳤던 저를 용서해 주시기를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이 부끄러운 모습을 내어놓음으로 고쳐주심을 믿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함께 나눌수 있는 지체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예배를 회복시켜 주신 김양재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