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조건
(QT본문: 고전 5장 1절 ~ 13절)
2012-07-08. 주일.
[본문: 고전 5장 1절 ~ 13절]
[관찰]
고린도 교회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
1) 교인 중에 이방인들에게도 없는 음행(근친상간)을 지속하고 있는 지체가 있었으며, 교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1)
바울의 문제제기
1) 그러한 사실을 알고도 어찌하여 애통해 하지 않고 잘난 체(교만) 할 수 있는가? (2)
2) 어찌하여 이런 음행한 지체를 교회에서 쫓아내지 않는가? (2)
바울의 처방
1) 주 예수의 이름과 능력으로 음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판단하라. (3~4)
egrave; 바울은 전도 여행 중에 있어 몸이 함께 있지 않았지만, 바울의 영은 교인들과 함께 있어 이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다고 하면서, 함께 모인 교인들이 바울과 같은 판단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2) 사단에게 내어주는 조치를 취하라. (5)
egrave; 이를 통해 그 육신은 죄의 본성으로 멸망 당하더라도, 영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구원받게 하려 함이라.
egrave; How?
egrave; 교회는 징계(출교)를 통해 범죄 행위를 심판하고, 교회를 보호해야 하며,
egrave; 범죄 행위를 한 지체는 교회의 징계를 계기로 진실한 회개를 통해 심판의 사건이 구원의 사건이 되도록 해야 한다.
egrave; 따라서 징계의 사건이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받은 성도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재 확인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축복사건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깨달을 때까지의 여정은 고난과 고통, 아픔과 상처뿐인 인생인 것을~
3) “문제제기 1)”(그러한 사실을 알고도 잘난 체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누룩’의 사례를 들어 교훈하였다. (6)
egrave; 교인들은 음행한 지체와 달리, 자신들은 그런 육체적인 음행으로부터 자유하게 되었다며 잘난 체를 하고 있는 것이다.
egrave; 적은 양의 누룩이 반죽 덩어리 전체를 부풀게 한다. (6)
egrave; 누룩 없는 새 반죽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버리라. (7)
egrave; 그 이유는, 유월절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제물이 되셨으므로, 여러분은 이미 새 반죽이 되었기 때문이다. (7)
egrave; 그러므로 옛 누룩도 아닌, 악의와 죄악의 누룩도 아닌, 오직 성실하고 진실한 누룩없는 떡으로 유월절을 지키라. (8)
4) 음행하는 자들과 사귀지 말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교훈하고 있다. (9~11)
egrave; 이는 세상의 음행하거나, 탐욕스럽거나, 속이거나, 우상숭배하는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 (10) -> 세상에서 살되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egrave;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음행하거나, 탐욕스럽거나, 우상숭배하#65279;#65279;거나, 남을 비방하거나, 술에 취해 살거나, 사기를 치는 그런 사람들과는 음식조차 함께 먹지 말라. (11) -> 여기서 바울은 10절에서 나열한 악의 종류에 남을 비방하고, 술에 취해 사는 것을 추가하고 있다.
5) 교회 밖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기 때문에, 교회공동체에서 죄를 짓는 지체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판단하여 쫓아내라. (12, 13)
[교훈 적용]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이루어 가기 위해 필요한 다음 두 가지를 묵상해 보았다.
1. 지체의식
고린도 교회공동체의 지체 중 하나가 아비의 첩과 지속적인 음행을 하고 있었다.
이런 근친상간은 이방인들조차 추악해서 행하지 않는 그런 음행이었지만, 소위 형제라 하는 자가 교회를 다니면서 버젓이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이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그런데 이 사실을 교인들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잘못을 지적하거나, 정죄(or 치리)하지 않았다.
오히려 교인들은 “난 음행한 형제와는 달라” “난 그런 육체적인 음행으로부터 자유해” 하며 잘난 체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과연 그럴까?
정말 그들은 음행의 범죄로부터 자유 하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일까?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시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범죄할 수 있는 지극히 약하고 약한 자들이다.
영은 구원을 받았지만, 육의 구원은 아직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이 육신은 언제든 “범죄할 수 있는 의인들”이 바로 우리 인간들이며, 나다.
지난 과거를 돌아볼 때, 내가 그 증인이며, 교회공동체에 허다한 증인들이 서로 자랑하듯 간증을 한다. 어느 누구 하나 자유롭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
따라서 나의 연약함을 공동체에 드러내며, 도움을 얻고, 중보를 받으며 살아갈 일이다.
이것이 교회 공동체이며,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공동체는 형제의 범죄를 남의 집에 불이 난 것처럼, 구경거리요,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런 일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니, 형제의 범죄에 대한 공동체적 책임을 통감하지도, 이에 대한 애통함도 있을 수 없다.
통회자복하며 회복시켜 달라며 하나님께 메달리지도 부르짖지도 않는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분노의 책망을 하는 것이다.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느냐?”
지체의식이 없는 것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을 훼손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경홀히 여기는 것이다.
공동체에서 범죄한 형제와 구별된 자기 자신을 자랑하며 본인의 구원을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2, 제3의 음행이 교회공동체에 번져 교회공동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 앞에 그들은 무관심하며, 방조하고 있는 것이다.
아주 적은 양의 누룩이, 반죽 덩어리 전체를 부풀게 할 수 있듯이, 교회 공동체의 작은 범죄 하나가 교회 공동체 전체의 거룩을 훼손하고, 공동체를 망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목장에서 자신의 부족과 죄악들을 나눌 때, 죄 고백을 통한 용서의 체험과 회복의 기쁨을 나누되, 서로에게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범죄들에 대해서는 서로 중보하며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을 간절함으로 기도할 것을 적용한다.
하나님!
저의 작은 죄 하나가 교회 공동체의 거룩을 훼손할 수 있음을 다시금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 동안 저의 문제에만 빠져 공동체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책임하게 지내왔습니다.
이제 공동체를 위해, 거룩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형제의 약함을 방조하지 않고 하나님께 애통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이름과 능력에 기초한 문제해결 체계의 정착
형제의 음행 문제에 대해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고, 치리하지 않았다.
교회는 이 문제에 무관심하며 방조한 것이다.
이에 바울은, 주 예수의 이름과 능력으로 함께 모여 이 문제를 판단하고, 출교의 조치를 취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교회 공동체에 어떤 범죄가 드러나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나면, 일단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 다음은 절차에 따라 책임있는 교회의 지도자 회의를 통해 말씀의 범위 안에서 판단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고린도 교회를 보면, 그러한 문제해결체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음을 보게 된다.
그러니 사도 바울이 나서는 것이다.
지금 바울은 다른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하다 고린도 교회의 음행문제를 들었다.
바울은 기독교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교회가 세상과 구별되고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는 교회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는 디모데를 급파하여 문제를 수습하고자 하는 것이다.
원근각처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교회공동체를 이룬다.
공동체를 구성하는 각 사람마다 문제없는 사람이 없고, 그래서 각 사람은 말씀을 통해, 예배를 통해, 기도를 통해, 찬양을 통해, 교제를 통해 치유되고 회복된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또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교회는 각기 다른 문제에 대한 처리절차를 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능력 안에서 치리해야 하는 것이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 교회공동체를 이루고, 그 안에서 주님 주신 말씀을 배우며, 적용하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부족한 저의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주신 은사 있사오니, 잘 준비되고 다듬어져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온전케 하는데 조금이나마 쓰임받을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며, 형제의 연약함을 위해 중보하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몸으로 사신 이 교회의 거룩을 위해 먼저 저 자신이 더욱 정결케 되며, 순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