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아진..엄마...를..만나고 왔습니다..
작성자명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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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04
너무 작아진 엄마
저의 엄마는 36살에 네아이가 딸린 과부입니다.
딸셋에 아들하나...그중에 얼굴도 안보고데려간다는
거짓말에 속아 평생 이생의 안목만 보고 살아온 셋째 딸이 바로 저입니다.
36살에 과부된 엄마
하나님도 고아와 과부는 불쌍히 여겨 주신다고 했는데
거기에 아이들까지 넷이나 딸린 과부가 바로 저의 엄마였습니다.
한번도 엄마의 손을 제대로 잡아본 기억이 없고,
엄마가 억울해하며 우는 눈물은 수 없이 보고 자랐고,
11살이나 많은 아빠가 지금도 생각에 엄마를 무척 때렸습니다.
뒷마당에서 혼자 울던 엄마 모습이 이제서야 생각이 나는걸 보니
엄마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몇번의 적용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요한일서 4장 13절~21절 큐티를 하며 4년간의 단절된 가정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이 저를 가정으로 다시 보내셨습니다.
공동체와 말씀의 무장이 없었다면
전 다시 그 가정으로 죽어도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3월1일 홍천에 살고있는 큰언니와 둘째 언니를 만나며..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며 이는 거짓말 하는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수가 없느니라는
말씀을 붙잡고..죽도록 미워하고,원망하던 언니들을 눈에 보이는 사랑을
이뤄주실것만 믿고 가면, 하나님을 사랑할수 있다는 믿음...
적어도 나는 하나님앞에 거짓말 쟁이는 안되는 거라는 마음을가지고 가서...보니.
사랑까지는 아니어도 그동안의 원망,배신,나를 둘러싸고 있던 분노들에서
자유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확신할수 있는건(자유하다는) 더이상 언니들의 나에대한 정죄함, 비난에
나를 내어주지 않는 믿음이 생겼고,
실제로 언니들을 보니 예수님이 없어 사는 삶에 애통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예배,목장에 목숨걸고 다니며 들은 말씀이 있어
언니들에게 담대히 구원을 위해 가정에..잘 붙어있으라고 하며...
슬쩍 목사님 책을 전하고 왔습니다.
3월4일...
35살 이혼녀...
하나님은 이혼녀를 무척 싫어 하십니다..
특히 저처럼 말 안듣는 이혼녀는 아마..더욱그런것 같습니다..
재혼도 못하고 우리들 교회온 바보가 바로 저..였습니다...
다들 어려워 하며서도 잘만 결혼하고..남편들이랑 우리들교회 와서..잘 다니는데...
오늘도 한주간 자리를 비우셨음에도 역시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재혼안되요~~~를 저렇게 큰소리로 몇번이나..울먹거리면서 까지
재혼불가를 외치시는 목사님을 두고 있으니...
아마..전 이제 평생 이혼녀로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35살 이혼녀를 딸로둔 엄마를 만났습니다.
마지막 목장예배를 드리고 엄마가 계신곳으로 가는동안의
무슨말을 해야하나, 엄마를 보면..4년만에 보는건데...어색하지 않을까...
지금이라도...오늘 못볼것 같다고 전화가 오지는 않을까...
그럼 잽싸게~핸들돌려..집으로~~갈텐데...
이런 생각을 하는걸 보면 전 정말..아직 하나도 된게 없는 사람인게 맞는 죄인입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이 알고계셨다는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엄마를 보는 순간
너무 작아져버린 엄마가 내 앞에 서계셨습니다.
우리 엄마가 맞나...작아진건가? 아님 내가 오늘 하이힐을 신었나?
내 신발을 보니...오히려 전에보다 낮은 굽의 구두를 신고 있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간병인을 하고 계신다는데..
나를 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엄마...를 보는데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엄마가 울어서가 아니라.. 이런 연약한 엄마를 내가 그동안 그렇게 미워한거야...
아무것도 할 힘이 없어 보이는 작고. ..여려보이는 이..엄마를 내가 그토록 원망하며..
나를 안사랑한다고...내가 자식이기는 했냐고...그토록 분해하며 살았나....
분해할 상대도...요즘말로 치면 싸움도 안되는 상대를 두고..내가 무엇을 한건가...
그 짧은 순간에 엄마의 인생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전 사실 오늘 처음으로 엄마의 손을 진심으로 만져보았습니다.
엄마가 손을 내밀어도 뿌리친게 바로 저입니다.
나중에 지금 헤어져 있는 아이들을 만나 내가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
아이들이 내 손을 뿌리쳐도 저는 아무말도 할수 가 없는 죄인입니다..
제가 그렇게 했으니까요...
그 엄마 손이 제 손에 쏙..들어올 만큼 작은걸 알았습니다.
그리고..엄마의 손이...차가웠습니다...그리고...거칠었습니다.
너무 맘이 아파서..엄마를 붙들고 소리내어 울수도 없었습니다...
엄마에게 처음으로..고백을 했습니다.
엄마가 36살에 혼자되었다는걸 내가 이제 같은 나이가 되어보니....
알것 같아...내가 지금 엄마처럼 아이들 넷..딸려서 혼자되면..난..못살텐데...
엄마를 이해 하지 못해서...미안해...
(저에게는 상상할수 없는 마음과,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엄마가 저를 위로 합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있고 찾아와 주어서 고맙다고 합니다.
엄마는 36살에 혼자 되었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수도 없을만큼 정신없이 살았다고...
60이..다되어서야..딸들이 나이를 먹는걸 보면서.
아..내가 저렇게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었구나 생각이 들어서 많이 울었었다고 하십니다.
그런엄마에게 전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얼마나 많이하고,
엄마싫어 집나가고, 엄마피해 결혼해서 결국 내가 이렇게 이혼녀가 되었다고
악을..쓰며 집을 뛰쳐나가고...했던게 바로 저입니다....
엄마와 헤어지며....
그래도 나를 버리지 않아서 고맙다며..엄마의 손을 다시 잡았습니다..
엄마의 손이..따뜻해지는것..같았습니다.....
비가 너무도 많이 내리는 길을 내려오면서
차창으로는 거센 빗줄기에 앞이 안보이고....
내..눈에는 엄마에 대한 미안함의 눈물에..앞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오늘 목장에서 남편얘기는 늘 담대하게 하시는 목자님이
자식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글썽이시며....애통해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오늘 처음으로 엄마의 눈물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순식간에 말씀과 함께 이루어 졌습니다.
나같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구원도...애통함도...모르고 정말 쓰레기 같기만하고...
더럽기만한..내 인생에도 찾아와 주셨음을
어떻게 감사해야하는지 벅차기만 합니다.
이제 예수를 주로 받은 인생으로 살기위해 몸부림 치며사는 저를
미움받는 곳..나의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시기 위해
하나님이 이렇게 상상하지도 못한 회복을 빨리 이루어 주셔서 ..사실 요즘..
모두가 놀라는 기이함이 제 인생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놀라는 사람이 바로 같이 일하고 있는 사장님(자매같은언니) 입니다.
나의 가족사, 애정사를 한손에 꾀고 있는 언니가,
제일 많이 놀라며 물어봅니다.
아니 평생 엄마가 죽어도 안찾아갈꺼처럼 하더니 도대체 무슨일이냐~놀라묻습니다.
응..우리들 교회의 힘이야..
예수님도 모르고 교회도 모르니 길게 설명할수가 없어 그냥 가장 간단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한 저의 표현입니다.
그언니에게 이슬비책을 줘도..책상앞에 꽂아놓기만 하더니..이제 조금씩..
자기가 힘들때면...은근히..기도해달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같이 교회 욕하고..같이 엄마욕하고..했었는데...)
그래도 기도해달라고 하는걸 보니 제가 우리들 교회에서 잘 붙어있는게 아무래도
감동이 되는듯 했습니다.
부목자님께서 이제 하이라이트를 준비해야지 하시는데 함께 웃었습니다..
저의 하이라이트는 죽어서도 보고 싶지 않은 남편인것을 잘..아시는듯이 말해주셔서..
쑥쓰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듯이
이번 일을 말씀으로 하나도 빠짐없이 큐티로 무장하게 하셔서 인도하신것처럼
그 또한 말씀으로 무장하게 하실줄을 믿기에 두렵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전 또 오늘 우리들 백신의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예방주사 잘..맞고 있겠습니다~
저의 이 적용을 위해 기도해주신 목자님..목원님들..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마디 나눠본적없지만...
김양재목사님...감사합니다...(ㅎㅎㅎ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