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턴하는 인생이 되기를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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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04
2007-03-04 골로새서 (Colossians) 2:8~2:15 ‘U-턴하는 인생이 되기를’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오늘 본문을 접하니, 얼마 전 인터뷰한 어떤 성도가 생각난다.
그 분은 교회에 오기 전 가졌던 불교와 철학적인 자기 성찰의 결과
자신에게 형성된 죄에 대한 엄격한 윤리 의식과 가치관 때문에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목사님의 설교에서 자주 언급되는 자신의 죄를 보라는 말씀에
자신을 정죄하는 율법적인 해석과 불교의 처방을 접목했는지
자신이 지은 죄는 생전에 다 갚고 죽어야 한다는
간증 아닌 간증을 하여 나를 당황시켰다.
오늘 말씀을 그 분과 함께 나눈다면 이 말씀을 은혜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번 주 읽은 책이 ‘부활의 증거’인데, 2000 년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 믿을 수 있을까?
드러나는 아픔만 고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말씀이 주는 메시지를 생각하며,
나는 무상으로 받았지만 그는 성품으로 타고 났는지,
죄 값을 치러야 한다는 자신에 대한 정죄감으로
자학하며 아파하는 모습을 다시 떠올리니
드러난 형제의 아픔을 체휼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게,
먼저 은혜 입은 자의 도리라면
드러나지 않는 형제의 아픔을 보기 위해 눈을 더 밝히는 것은
값없이 받은 자의 의무라는 생각이 든다.
율법은 우리를 정죄함으로 괴롭히고 철학과 헛된 속임수는 우리를 노략하지만
하나님은 이들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시기 위해 용서를 택하시고
율법을 어긴 사실을 기록한 명세서를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아
무효로 만드심으로써 십자가를 통한 승리를 보여 주신다.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는 어떤 연예인 부부가 밝힌
그들의 금슬 유지 비결 중의 하나가, 부부싸움 후 아내의 요청에 의해
남편이 순순히 아내에게 써준 10 여 장의 각서, 반성문 등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아내는 남편이 잘못할 때마다 그에 해당되는 각서를
한 장씩 꺼내어 그를 정죄함으로써 가정을 지켜왔다니
나름대로 독특한 비법이라 하여 방송에도 소개되었겠지만
그 문서들 대신, 말씀 앞의 회개와 체휼로 그 가정의 평화가 유지되고
그 향기가 방송을 통해 전파되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수님은 찬란한 내 죄의 기록부와 함께 십자가가에 못 박히심으로
나를 죄로부터 자유케 하셨으니 이제 내 죄 보기만 하는 인생에서
바른 방향으로 U-턴하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