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라
작성자명 [이선영C]
댓글 0
날짜 2007.03.03
지난주 목요일
15년 동안 몽골땅에
가족의 생계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땀과 정열 그리고 물질을 쏟아 부었던 남편
염려와 의심으로 힘들어 하는 아내를 말로 설득하는 남편
현지 몽골인의 속임과 배신과
자신의 무모한 욕심으로 모든것을 잃어
몽골에 묶여 있는 남편을 만나러 떠났습니다.
이제는 그만 포기하고
부모와 가족이 있는
공동체가 있는
이곳으로 다시 와서 다시 시작하자고
애원하고 떼쓰기 위해 떠났습니다.
일체 가족과 전화 연락 마저 끊고
1년의 시간을 지내고 있던 남편
친구를 통해 살아 있음을 전하며
꿈적도 않는 남편과 1년의 시간을
줄다리기 하고 있던 나의 고집과 자존심을
느끼며 남편에게로 갔습니다.
환경에 묶여 기다림이 적용이라 여겼으며
가정의 보금자리까지 잃어버린 남편이
사춘기 아들의 외로움까지 외면한 남편이
가족의 생계까지 팽겨친 남편이
아내의 말에 귀를 막는 남편이
두손들고 돌아옴이 순리라 여겼습니다.
그랬기에 떠나는 것이 두려웠고 어려웠읍니다
준비하고 가는시간이 되면서 시작된 요한 일서 말씀
1장 6-7절 :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 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서로에게 사귐이 없었던 우리 부부
아무리 내가 말씀을 듣고 기뻐해도
하나님의 생명과 촛점이 맞지 않는 나의 열심
1장 9-10 :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 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가슴속에 파고드는 너의 죄를 자백 하라는 음성
나와 너무 대조적인 남편의 성품과 기질을 향해
무언의 비판과 무시가 한계에 다다르면
함축된 독한 언어로 그것도 말씀속에 있는
심판과 책망의 단어를 포함해서 직격탄을 날리는 나의 성품
마치 사단이 나를 조정하는것을 느끼면서도
제어 하지 못하는 나의 혈기,
용서 해 주세요. 자백 하오니 용서 해주세요.
2장 9-11: 빛 가운데 있다 하며 그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이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있고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 이니라
남편에게 집착하고 기대 했던 만큼 남편을 미워 했던 나의 죄
나와 똑같은 아픔을 느껴보라며 애써 눈과 몸을 돌리던 나의죄
그곳 광야 같은 몽골에서 혼자 철저히 외로워 보라는 나의 죄
그것은 나와 남편을 어두운 가운데 가두고 갈곳도 알지 못하게 하는
나의 죄였습니다.
공항에서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하는 우리 부부
서먹한 시간으로 몇일 동안
가방이 터지도록 준비해간 밑반찬과 김치로
맛있는 밥상 차려서 먹이고 산책 하며
남편의 환경과 주변을 살피고 수사 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레이다에 걸린것은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 무기력증에 빠진 남편이였어요.
워낙 뒤 밑머리만 남은 머리카락속에 밤톨만한 원형 탈모로
보기 흉한 머리
신발에 발바닥이 끌려가듯 무거운 그의 발걸음
만남의 기쁨도 육신의 욕망도 없는
웃음기 없는 그의 표정에
이런모습 보이려고 그토록 이땅에 집착했는가
그리도 말리고 애원 했는데 이모습인가?
분노와 함께 아픔이 가슴속에 파고 들었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4시 잠이 깨어 펼쳐든 말씀에
우리가 서로 사랑 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 부터 들은 소식이라
우리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거든 하물며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일까 보냐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아침 먹고 남편에게 같이 큐티 하자 하니
식탁으로 나옴니다.
여보 우리 부부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 하시네요
문제 해결이 아닌 관계 회복을 원하시나봐요.
23년 결혼 생활하면서 너무 건조한 우리 가정 생활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 아프신가봐요 제발 서로 회복 하라시네요
서로 손잡고 아픔을 느끼며 그러자 했습니다.
다음날 주일 한인교회에서 예배드린후
집에 와서 말씀을 보니 육체로 오신 예수님을
시인하는자가 하나님께 속한자라 하시는 말씀에
연약하고 보잘것 없는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이 무엇일까
지금 내앞에 있는 지치고 무너진 형편없는 남편이 나에게 오신
예수님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그남편을 시인 하겠노라 고백 했습니다
몽골에 갈때 남편의 속이고 전 재산을 가로챈 파트너 현지인에게
선물할 홈삼차 세트를 면세점에서 조금 돈을 주고 샀어요.
가서 한번 만나보고 애원해 보자
참고 참았던 분노를 어떻게 표현해보지
남편에게 그 사람을 만나겠다고 했고
남편역시 몇일 뒤에 만날 것이라 했기에
남편과 사랑으로 관계회복을 묵상 하면서도
그사람을 만나 어떻게 감동을 시켜 돈을 받을까
협박을 해 볼까 저주를 해볼까
통역을 해주는 남편이 제대로 전할까
제발 너무 억울하지않게 빚이라도 조금 갚을 자금만
이라도 받았야 하는데....마음속에 두가지를 품고 있었습니다.
얼른 서울 목자에게 전화해서 내일 몽골사람 만나니 제발
그의 마음이 움직이도록 기도해 주세요.
부부 회복을 외치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림에도.....
남편의 성품대로 그사람이 자기에게 연락 할것이라는 말에
그사람 피하고 없으면 어떻게 전화 해보세요
왜 내가 하냐, 도망은 왜 가겠느나 기다려 보자
몇일을 기다리면서 예민해진 저에게
사단은 공격 했습니다.
월요일, 기다림의 시간속에 큐티말씀을 폈고
여전히 사랑의 힘에 대한 말씀
사랑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 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여보, 하나님은 얼마나 우리에게 사랑이 없으면 이리도 계속
사랑을 말씀하실까? 죽어서 까지 우릴 사랑하신 그 피의 사랑을
우리에게도 하라 하시네 하나님은 오직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한 관심뿐이 없으신것 같아요
남편 여보 오늘 본문에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있네, 나 당신에게
할얘기 있어 난 우리 아버지가 제일 무서운 분이셨어
그런데 언제 부턴가 난 당신을 두려워하고 있어
물론 나의 잘못으로 우리 가정이 이렇게 되어 미안함이 많지만
정말 난 당신이 두려웠어
이렇게 말할수있어서 다행이라고
눈물 글썽이는 남편앞에 그저 가슴에 못이 박히는 아픔과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로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알고 있었다고
나의 아픔과 상처로 당신을 죽이고 있는 나의 성품을 안다고
열등의식으로 오는 교만과 혈기 있는 성품으로
결혼 초부터 무능한 남편을 외면해 버리려는 나의죄를 안다고
같이 부여잡고 울며 용서를 빌었고 회복까지 기도 했습니다
----------------------------
화요일,
이틀후엔 서울 가니까 이젠 전화 해보자고
몇군데 전화 하더니 또한번의 배신과 좌절을 느끼며 분노하던 남편이
30분쯤 지난후
부부가 함께 독일로 일요일에 떠나고 없데
한달전에 계획된 일이라 떠났다고
일그러지는 남편의 표정
당신 그사람 언제 만났느냐... 석달쯤 됐다
연락은 하느냐... 잘 안된다...
드디어 꼭지가 돌아버려
알지도 못하는 몽골길을 2시간 헤매다 들어와
돈 받을 사람이 이러고 있음 주겠느냐....
애쓰고 #52287;아가고 떼써야 하지 않느나.....
이렇게 느긋한 성품으로 어떻게 돈을 받겠느냐.....
가족 생각 해봤느냐........이렇게 1년을 지냈느나...
그성품으로 남은 인생 당신과 살고 싶지 않다...........
에이 이왕 내친 행보...
빨리 나가서 비행기 표 알아보고 함께 귀국해서
이혼 도장 찍고 당신 성품대로 다시 와서 느긋하게
돈받아 살라고.....
이렇게 사단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나가더니 다음날 새벽 술취한 상태로 옆방에서
자고 있었어요.
아.....아........하나님
어떻해요.
계속 죽어짐의 사랑을 말씀하신 이유가 있으셨군요.
도무지 변화 되지 못한 나의 기질을 아시고
통곡하시며 외치시는 하나님의 목소리
육체로 오신 예수님을 시인하는것이 무엇인지
두려움을 내어쫓는 사랑이 무엇인지
계속 큰 소리로 말씀하시는데
전혀 엉뚱한 환경회복에 고개를 돌리는 나를 보시며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아픔
남편의 아픔에 가슴을 찢어냈습니다
어쩌나 어떻하지 나이제 믿음에서 떠나야 하나
난 원래 택한자 아닌가 어떻게 이렇게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게 하는 걸까?
가망 없는 나의 성품에 자포자기 하는 맘이였습니다.
하루종일 흘린 눈물에 퉁퉁부은 눈으로
밤을 꼬박 새우며 두려움에
울며 펴본 요한 일서 5장 13절 말씀
너희에게 이것을 쓴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아...하나님 저에게 영생을 주신다구요.
저 이렇게 깨박쳤는데요..
육체로 오신 예수님처럼
연약한 남편을 사랑하지 못했는 데요.
두려움에 있는 남편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지 못했는데요..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저 이런 인간인데
아......하나님 나 사망에 이르지 않고 용서해 주신다구요.
아.... 하나님 당신의 사랑
이런 나를 보시고 아프시지만
다시 영생이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당신의 사랑
목이 메이고 메여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남편은 그날 오후 2시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틀을 굶고 지쳤있었기에 저녁 때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하는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저녁 먹고 남편이 지어놓고 빼앗긴 건물로 같이 가 보았습니다.
여보 이 건물 보면 화나지요. 참지 말고 화내고 터뜨리세요.
그돈 안받아도 괜찮어 마지막까지 가면 돈 못받을까봐 참았죠
참지말고 할말 하세요. 사기꾼이라고 이건물 폭발 시킬거라고 하세요
나 그거 생각 해봤어
그돈 없는셈 치죠 당신이 하고 싶은거 하세요 하나님은 우리 억울한거
아시니까 봐주실 꺼예요
알았어 !
남편의 성품으론 절대 못할것을 알기에
눈물 흘리며 둘이 그렇게 토해 내고 있었습니다.
나의 성품을 만지시기 위해 남편을 수고하게 하신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에 목이메여
매일 성경 빈공간에 남편에게 가슴으로 깊은 사죄의
편지를 써놓고 당신이 필요하다고 꼭 돌아와 달라고 편지써놓고
다음날 아침 일찍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한달뒤에 꼭 돌아올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부부의 회복으로 우리가정이 어떻게 될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물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겠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
아 끝까지 우릴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는 내 아버지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지체들 감사 하고 사랑 합니다.
너무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