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수요일
제목: 원시 먼지
고린도전서 2:1-16
요약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만 전한다.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했다.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 지혜를 말한다.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한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신다.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데 성령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한다.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한다.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는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
질문
1. 나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증거자인가?
2.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고 판단하는가?
3. 내 죄를 보며 성령님이 보이신 증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있는가?
묵상
슬프다. 안타깝다. 나를 향해, 상대를 향해 같은 마음이다. 십자가, 내가 자랑할 것도 구할 것도 기뻐할 것도 십자가 아래에 있는 그것이지만, 슬픔이 차있다. 전하지 못하는 나를 향한 안타까움과 슬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상대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 가장 큰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고 하면서도 분별하지 못하는 나의 지혜 없음이다.
구석진 곳의 먼지, 두툼하게 쌓인 먼지를 보고 닦아내게 하셨다. 나의 눈은 미치지 못하나 그곳에는 먼지가 쌓여가고 있었다. 내가 알아차리든 그렇지 않든 그건 사실이다. 드러나게 하실 때, 닦아내게 하시니 감사하다.
나는 화를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 왜 나한테 화를 내는지, 그게 노엽고 억울했다. 그리고 답답함의 정도가 심했다. 그게 왜 그럴까? 싶었는데, 어제 만났다. 아~ 그랬구나. 그래서 그게 더 유난히 많이 거슬리고 에너지가 쓰이고 답답하고 튕겨졌구나. 아들이 내게 펄펄 화내는 폭발의 모습에 쉽게 요동함도 그랬구나. 나의 불편함을 표현할 때 그게 화라는 걸 알려주고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나의 화는 나 혼자 끌어안고 혼자 삭여야 하는 것이었다. 양지의 것이 아니라 음지의 것이었다. 비로소, 그랬구나 싶은 깨달음, 그 두툼한 먼지를 닦아내게 하신 은혜다.
수요예배, 주일 예배 외에는 내가 집중해서 기도하는 적이 없다. 아침에 기도시간을 갖는 것, 깊이 마주하지 못한다. 남편이 내게 어제 말하기를 “울며 애통하며 기도하는 걸 보질 못했네. 컴퓨터 앞에서 자판이나 두드리지...” 나름 말씀에 빠져서 깨달아지는 게 좋고 기쁘지만, 원형을 상실한 나의 모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기도 시간은 타협할 게 아님에도 밀려난지 오래다. 비밀, 성령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은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시간, 나의 악과 죄를 회개하며 애통하는 시간, 나의 과제다.
태고 적부터 쌓인 원시 먼지- 기도쉼, 게으름, 화를 제대로 만나지 못함... 나의 쌓인 먼지를 보게 하시니 말씀으로 닦아내며 분별하며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십자가를 전하며 살겠다. 가장 먼저 내게, 가족, 이웃.... 시간 운용의 지혜를 구하여 기도 시간을 먼저 확보하겠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하나님 나의 보지 못한 음지를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② 말씀으로 먼저 닦아내고 회복시켜 주시고 어찌해야 할 지 또 보여주실 것을 믿기에 감사합니다.
③ 남편을 통해 내가 들어야 할 말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④ 음식을 다 먹은 후에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적용을 할 맘 주시니 감사합니다.
⑤ 들어야 할 잔소리임을 인정하며 귀를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⑥ 내 맘에 차 있는 슬픔의 근원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기도 시간을 확보하겠습니다.
3. 성령님께 의뢰하며 십자가를 전할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4. 드러나는 나의 악과 근원을 잘 살피며 하나님의 깊은 것으로 잘 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