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화요일
제목: 십자가
고린도전서 1:18-31
요약
십자가의 도, 미련한 것이기도 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셨다. 자기 지혜를 모르는 고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길 기뻐하신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지혜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 미련하고 약한 자, 멸시받고 천한 자들을 택하사 지혜있고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신다. 하나님께로 나서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 구속함이 되셨다.
질문
1.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내가 찾아가야 할 멸망하는 자들,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의 도를 전해야 할 사람은?
2. 미련하고 약한 자, 멸시받고 천한 자,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부르신 그 소명대로 살고 있는가?
묵상
가장 강해 보이는 하나님 앞에서는 내가 밟혀야 할 사람이고 미련하고 약하고 천하고 멸시받아 마땅한 자임을 납작 엎드려 인정한다. 그러나 내 맘에 들지 않는 사람 앞에서는 여전히 너무나 꼿꼿하다. 그게 나의 교만이고 악이다. 겸손하게 보이는 자들에게는 성심을 다하여 주께 하듯 마음을 다하지만, 뭔가 꼬이고 틀어지고 이상하게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방어를 먼저 한다. 그들에게 성심을 다하고 싶지 않다. 나는 아직도 십자가의 도, 복음 아래 살고 있지 못하다. 가장 의로운 분이셨지만 순종하여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의 도를 행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와 의와 거룩함, 구속함.... 나는 여전히 죽을 수 없다고 몸부림친다. 죽는 것이 마땅한 인생임에도 죽지 않겠다고 팔딱거리고 부글거리고 요동한다. 정답을 머리로 십자가가 답이라고 알고 말하지만, 손과 발, 행실로는 자랑질, 부활만이 답이다.
예수님, 가장 사랑하는 나의 주님을 따라 살고 싶다고 고백하지만, 나는 여전히 아들 인생을 대신 살고 싶어진다. 저러면 안 되는데... 저러다 어쩌려고.... 조급하고 답답하고 짜증도 나고 억울도 하고 때때로 화도 나고. 시끄럽다. 무척 시끄럽다. 지금, 엄마의 때로 십자가를 잘 지는 게 이게 아님을 앎에도 나는 미련하여 아쉬움만 있다. 내 삶의 결론임에 대한 죄책감도 있어 더욱 더 그렇다.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적용이 잘 안 된다. 그렇지만 최소한 아들을 바라볼 때, 한심하다란 생각은 안 들어야 하는 것이란 건 알겠다. 그런데 나는 한심하다란 생각을 한다. 저러다 어쩌려고? 답답하다. 남편은 그렇기에 잔소리가 나가지만, 아이들 앞에 잠잠한 나 역시 깊이 받아주고 수용하고 인정해서가 아니다. 다만, 방법이 잔소리가 아닐 뿐이다. 십자가에는 달려 있지만 죽지 못하는 고통, 가장 미련한 사람이 나다.
아들을 바라볼 때, 여전히 내 안에 꼬여있는 교만을 보게 하시고 미련을 보게 하신다. 십자가의 도를 전할 자로 부르심을 받은 주의 은혜, 자랑치 못하게 부르신 나의 연약함을 오늘도 만나게 하시니 감사하다. 아들을 대하는 내 태도를 통해 준비된 내 정도를 척량하고 또 나로 깊이 회개케하시려는 주의 은혜를 본다. 아직도 정말 마음 깊이에서 인정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미련한 나, 주 안에서 자랑할 그 날, 주께서 이루어주실 그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간구한다. 십자가,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지혜라고 하셨는데,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 십자가 아래 내가 거하길 원합니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큰 동생, 승진 축하 문자를 보낼 마음 주시고 격려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② 기쁜 소식을 주셔서 함께 나누게 하시고 잠깐이지만 3형제애를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가장 미련하고 약하고 천하고 멸시받아 마땅한 인생을 불러주신 하나님, 감사 감사합니다.
④ 아들들 학원에 마지막 인사로 빵을 선물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⑤ 강의를 통해 인권을 다시 생각하게 하신 걸 감사합니다. 가장 인권적인 경험을 그리스도를 통해 먼저 하게 된 인생, 존중을 경험한대로 존중을 보여주는 인권을 실천하게 하실 주님, 찬양합니다.
⑥ 주님이 나를 존중하시며 대접해주시듯, 나의 아들들 내게 주신 환경을 존중하며 겸손히 섬겨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십자가에 잘 죽어서 힘 있는 부활의 신앙을 전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3. 오늘 만나는 동료에게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를 원합니다.
4. 모든 인생보다 가장 낮은 자임을 알고 기쁘고 겸손하게 섬김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