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화요일
제목: 나의 실체
고린도전서 1:10-17
요약
바울은 “다 같은 말을 하고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그리스도께서는 나뉘신 것도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려 하려 하심이 아니요 복을 전케 하려 함이라. 말의 지혜로 하지 않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편지한다.
질문
1. 나는 어떻게 분쟁을 일으키는가?
2. 분쟁을 일으키는 연약한 자에게 어떻게 권면하는가?
3. 나는 복음을 드러내는가? 나를 드러내는가?
묵상
예수 믿는다는 고백을 한 이후로 마음을 다해 따르는 많은 지도자가 있었다. 학교 다닐 때는 새생활 세미나의 이동원 목사님의 쉬운 설교에 빠져서 책과 테잎을 열심히 보고 들었다. 옥한흠 목사님, 박영선 목사님의 설교와 책도 참 좋았다. 김진홍 목사님의 새벽을 깨우리로다의 책과 테잎에도 은혜를 많이 받았다. 저렇게도 사시는구나 싶었다. 하용조 목사님의 온누리 교회가 주는 한국교회에 미치는 좋은 영향력... 공유하고 나누는 모습, 뜨거운 하나님 사랑에도 매료되었다. 큐티를 접하면서 성서유니온에 속해 매주 신우회에 와주셨던 탁주호 목사님, 백주년기념교회의 이재철 목사님, 높은뜻 숭의교회의 김동호 목사님... 또 순회 선교단의 김용의 선교사님의 절절한 사랑과 십자가 복음, 큐티 캠프에서 만난 토라 교회의 송제근 목사님, 포도나무교회의 여주봉 목사님, 제자들교회 화종부 목사님.... 가까이에서는 아니지만 멀리서 책으로 인터넷 설교로 집회로 그렇게 만나며 따랐던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지도자가 있었다. 그리고 멀리서만이 아니라 매주 가까이에서 교회 공동체에서 뵙고 배우는 김양재 목사님이 계시다.
물론,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복음이 먼저이지만 내 마음에서는 우리들 교회에 내가 속해 다니는 것, 김양재 목사님이 우리 담임 목사님이고 목사님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게 은근한 힘이 되었다. 자랑스럽고 뽐내고 싶고 뿌듯했다. 고린도 교회에 있는 분쟁이 바울에게로냐 아볼로에게로냐 게바에게로냐 나뉘었듯 내 마음 한편에서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님이 있었다.
아들의 말이 옳았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께가 아니라 김양재 목사님께 치우치고 있었다. “엄마는 꼭 이단에 빠진 것 같아. 매일 말씀만 듣고, 홈피 본다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고...” 내가 그러는 만큼 아들들의 반감도 더 커진 것 같다. “나는 김양재 목사님이 제일 싫어. 목소리도 땍땍거리고 마음에 안 들어.” 아들들은 내게 불평이었다. 내가 처음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는 맘이 생긴 건 내가 본질을 놓치고 있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자립 신앙인이 되어 스스로 큐티하며 하나님의 말씀 인도함을 받는 것이 지향점이고 목적이지만 나는 큐티까지 소화할 수가 없었다. 매주 쏟아지는 말씀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사용되는 말이 낯설어, 같은 언어, 한 언어로 듣고 말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가는 과정의 과도기로서 거쳐야 마땅한 일이긴 하지만, 본문인 하나님 말씀을 보는 시간보다 설교를 더 들었다. 본문을 씹어주신 말씀이지만, 내가 먼저 씹어 먹어보고 나서 안내를 받는 것과는 차이가 났다. 내가 먼저 먹어보면서 내게 주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먼저 듣고 그리고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을 듣는 적용은 절실했다.
말씀을 들으며 이건 내 구미에 안 맞아~라고 판단하고 앉아 있는 게 나의 분쟁의 시발점이었다. 이건 정말 나를 감동시켜 줘. 하나님 역시 멋지시네. 나의 감탄 역시, 나의 분쟁의 시발점이다. 남편이 내게 해준 말중에 하나님 말씀이 은혜 안 되는 게 어디있나? 라는 말씀, 어떤 본문이든 어디 말씀이건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들을 수 있는 것 그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 내가 적용해야 할 점이었던 것이다. 우리들 교회에 속하기 전, 내 신앙이 자라지 않는 게 환경 탓인양, 나의 경건 생활을 등한시 했었던 나의 악이 보인다. 공동체가 그리웠고 말씀이 갈급했고... 그러나, 그것 역시 분쟁의 시작이었다. 내가 있는 그곳, 현재에 있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그게 악이었다. 내가 어디에 있든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유효하고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그치지 않는다.
복음을 들고 선 이 땅의 많은 목회자들을 향해 에너지를 쏟으며 분쟁할 게 아니라 복음 들고 서 있는 나를 향해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함을 알겠다. 내가 복음을 제대로 전한 적이 있었던가? 전도라고 ‘예수님 믿으세요~’가 전부다. 슬프다. 전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게 너무나 슬프다. 말의 지혜가 있는 척 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들고 감동을 전했던 적이 있었던가? 내가 예수 믿는 건 다 안다. 나는 드러냈지만 막상, 나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겠다는 본질 앞에서는 주춤한다. 삶으로 관계로 전하겠다고 그럴싸하게 포장해놓고는 삶으로 관계로는 좋아 보이지만, 막상 원색적인 십자가 복음을 들이대지는 못하고 있다. 그게 나의 가증이다. 그게 나의 실체이다.
자립신앙, 큐티의 종착은 전도,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전함인데.... 말과 글로 만이 아니라 행실로만이 아니라, 말과 글과 행실로 전인격적으로 전함인데... 그러지 못했음을 회개한다. 이제, 나의 실체를 알고 다시 무장하며 일어나 복음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꿈꾸며 준비하겠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2012년 상반기 목장 모임을 은혜 가운데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② 고모부가 항암 치료에 토하고 있지만, 병실이 나서 치료 받고 퇴원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된장 찌개를 맛있게 먹고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들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④ 내가 새로운 꿈과 비전을 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신원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⑥ 가난한 자는 가장 복이 있음을 알고 가난함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⑦ 영혼 구원을 위해 충성하며 하나님이 가장 큰 상급임을 바라보도록 말씀을 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⑧ 힘든 사람 섬기라고 주신 권세, 내게 있는 게 뭔지 살피며 귀한 섬김에 쓰임받을 수 있도록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⑨ 내가 앉은 그 자리에서 예수의 향기가 날 수 있는 적용과 순종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⑩ 믿음 있는 한 사람이 되어 귀한 쓰임이 있길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⑪ 내 안에 사고 파는 가치관, 로마의 가치관이 완전 멸망하게 하실 주님, 감사합니다.
⑫ 천국을 누리며 사는 가난한 자,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로 살기로 결단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⑬ 애매히 고난 받는 것을 하나님을 생각해서 잘 참아내며 즐거워하는 복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⑭ 말씀 가운데 드러나는 나의 악을 보고 깨닫게 하시고 회개할 마음 주시니 감사합니다.
⑮ 구원을 위해 생명을 내놓고 기도하며 가는 인생을 꿈꾸며, 넘어지고 엎어져도 일으키시는 주님이 동행하심을 알고 감사합니다.
#9327; 후배의 남편 조직 검사가 구원의 사건이 되기를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8; 지금까지 많은 목사님들을 통해 좋은 영향을 받으며 배우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9329; 화가 나서 부글거렸지만, 남편의 심장 소리를 듣고 안정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구원을 위해 전도하기로 결단하고 먼저 기도하며 나의 두려움의 근원을 만나겠습니다.
3. 내가 전할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복음 위에 먼저 바로 서겠습니다.
4. 판단하며 내 안에 분쟁을 일으켰음을 회개하며 복음이 헛되지 않는 자립신앙이 되어 전도하겠습니다.
5. 말씀으로 드러나는 나의 실체를 인정하며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