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자가 감히?
작성자명 [크리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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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28
2007-02-28 요한일서 (1 John) 5:13~5:21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평소에 건강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해 8월,
대변에 피가 보이고
음식을 잘못 먹은 것도 아닌데
갑자기 배가 뒤틀리며 설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의사를 찾았더니 치질증세 일지 모른다며
일단, 저를 안심시킨 후,
대장 내시경 검사 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 때,
남편과 여행예정이 잡혀 있었고,
저 때문에 두 차례나 일정변경을 해서
미안함에 여행을 강행했습니다.
여행을 마친 후,
내시경 검사일 예약관계로 차일 피일 미루다
11월초에 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의사의 안색이 심각하며
내시경 검사 결과가 심상치 않으니
피 검사, CT 촬영하라고 합니다.
그 검사 결과는
다행히 암이 아니어서 일단 안심했지만,
지금상태로 놔두면 거의 암으로 변하기에
대장수술을 하라고 했습니다.
미국에선
대장암 사망률이 제 2위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둘러
11월 말에 대장수술을 했고,
수술 중,
떼어 낸 조직검사에
의사가 예견한
암세포가 발견되었습니다.
제 3기라 했습니다.
그래도
3기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4기는 이미 다른 곳까지 전이되어
치료해도 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청천벼락입니다!!!
그러나
약물치료가 가능한 것만도 감사했습니다.
수술로
보여진 암세포들은 모두 제거했지만
보이지 않는 몸 안의 어느 부분에
암 세포들이 퍼지고 있는 건지 모르니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제 체질은 약에 대해 민감한 것 같습니다.
혈압약을 수 십가지 바꾸어 복용해도
부작용만 심해지고, 힘들어서
자연요법으로 지탱하게 하시고,
병원에서도
구토증이 심해 혈관을 통해
약물을 투입하는데도 효과과 없어
퇴원하여 구토증도 자연식으로 치유되었습니다.
지금의 항암약물치료는
그러한 제 체질에 엄청 부담이 되어
코피도 조금씩,
치아를 닦을 때
잇몸에 약간의 핏기도 보이고,
목구멍에 담이 생겨
#48183;으면 약간의 핏기도 보이고,
귀에는 소리가 나서 윙윙대고,
음식을 잘 먹어주어야
약물치료를 견딜 수 있는데
속이 메스꺼우니
입에 당기는 음식은 별로 없고,
머리는 멍하여 정신 집중하기 어렵고,
어지럽고,
혀끝도, 손발도 얼얼하고,
약물중독으로 몸은 가볍게 발발 떨리고
느닷없이 피곤이 덮치면,
수면제 먹은 것 같아
휴식을 취해야 하고,
운전 중에 그러기도 해서
가까운 곳, 꼭 필요한 곳만
급히 다녀옵니다.
가끔,
손발의 신경이 짓눌려 마비되기도 합니다.
어젯 밤엔 달밤에 체조 도 했습니다.^^
짓눌린 신경때문에 일어나 운동하면
혈액순환이 되어 조금 나아진 듯 하기에..
증세가 심하면
단추도 제대로 못 낀다고 합니다.
약물증세가 그렇다고 합니다.
특히 차고 따스함에 민감하여
무심코 찬 음료수를 마시면,
쇳조각을 삼키는 듯합니다.
발도 민감해서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신경을 건드리는 약물치료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속이 메스꺼워 약을 복용하면
두통이 생기고,
두통 치료약을 복용하면
위장이 아파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약복용 하지 않고
참고 넘어갑니다.
그래도
6개월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위험가능성이 높다고 받아야 한다니..
죽순이로 살려니 정말, 어렵습니다.
이제 겨우 1.5개월 지났습니다.
몇일 전엔
너무 힘들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죽쑤며 살아갈 바엔
지금, 하나님이 부르셔도 미련없이 갈 수 있겠다고..
어차피 시한부 인생이고, 순서만 다를 뿐인데..
지금 부르시면
구원은 받았고, 상급이 없어 큰 일이지만
너무 아파 힘드니, 상급도 무의미해졌습니다.
제 심장이 지렁이 심장 인지
조그만 일에도 놀라고,
큰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어렸을 때 받았던 폭력의 후유증인 듯..)
쉽게 겁을 내는데..
전신마취로 대장수술함에
두려워하는 제게,
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절망하고 주저앉을까 봐..
제 체질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이사야 43장:1-7 말씀을 주시며
힘든 시련의 과정을 통과할 것도 예고하시고
어떻게 도와주실 지,
수술 전에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가 물 가운데 지날 때
물이 침몰치 못하고,
불 가운데 행할 지라도
차지도 아니하고,
불꽃이 사르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악한 자가 감히~
저를 만지지도 못한다고 하십니다.
할렐루야!
육신적으로 힘들 것 다 아시고,
기도빨 쎈,
우리들 호의 공동체도 붙여주시며
기도하게 하시고, 위로하게 하시고,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붙들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느껴질 때면
눈시울이 촉촉이 적셔집니다.
공동체의 기도덕분에..
지체들의 사랑이 담긴 위로의 양식으로
오늘도,
풍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주님사랑에 감격하며
감사찬양 돌리는 아침입니다.
지금
어떤 말 할수 없는 사연으로, 사건으로
영.육간에 힘들어하시는 지체님들,
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지키시기에,
악한 자가
감히 손도 못대는 것, 아시고 담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