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만 챙기기 1.
우리 집 두 딸 네미 입학식 준비가 거의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예주는 유치원을 3년 근속하고 올해 초딩이 되기 때문에
취학통지서를 받기도 전에 책가방을 두 개나 선물로 받았고
에스더는 교복, 신발, 전자수첩을 장만했는데
빈폴 책가방을 사겠다는 속셈인 것 같습니다.
애 엄마는 작년엔 사서 쓰던 퓨마 가방이 있는데 왠 빈폴이냐고 질색하지만
아빠는 웬만하면 사줄 작정입니다.
책가방이 좋으면 공부도 잘되는 것 아닌가,
2.
저의 학창시절에는 새 학기가 되면 정성스럽게 교과서 책가위를 쌌었습니다.
나중에는 아스테이지나 비닐 캡을 문방구에서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 새해에 받은 달력 뒷장을 사용해서 책가위를 싼 다음 굵은 펜으로
국어, 영어, 수학을 타이틀 칸에 쓰고 학교, 학년, 반, 번호,
그리고 성명 아무개까지 적당한 간격을 맞추어 쓰는 것이 원칙이었답니다.
참고서라고 해봐야 표준전과, 동아전과, 완전정복이 다인데
그래도 밤을 새워 물려받은 중고 참고서 책가위일 쌌던 시절이 그립니다.

3.
무릇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심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내가 입술로만 말하는 거짓된 자 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나에게 친절히 행하고, 나를 좋아하는 자 들만 사랑하던 나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나의 죄를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내 가족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사랑으로 간구할 수 있는
사랑의 은사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순결함이 내 삶에 나타나기까지
4.
사랑의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과 사귀길 원하나이다.
예수님, 아직도 내 마음에 거리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로는, 사랑, 사랑…….하면서 마음으로는 살인하는 행위를 더 이상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행함과 진실함으로, 앞모습 뿐 아니라 뒷모습으로도,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 될 수 있도록 성령님이여 도우소서.
오늘 만나는 모든 이들, 어떠한 부정적인 상황을 만난다 하더라도,
주님의 사랑을 안고 다가가는 그런 훈련을 하겠습니다.
5.
오늘 내 입에서 세상에 속한 말, 육체에 속한 말을 하면
나는 세상에 속한 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 입술의 모든 말이 새 방언이 되게 하시며 나의 삶이 주께 열납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엄연하신 뜻이 아닌데도, 지시하신 바가 없는데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남용, 도용하는 그런 우매한 열심히도 갖지 않길 원합니다.
주님의 뜻과 내 뜻, 주님의 말씀과 내 말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
악한 영이 주는 교묘한 생각과 하나님 아버지의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그리하여 나의 부족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훼방을 받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6.
주님, 아무리 말씀이 그러해도 저는 저의 마음에 합한 자가 아니면
사랑하지 못하는 못된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버리기란 내 자신을 죽이는 만큼이나 어렵고 힘듭니다. 성령님, 나를 도와주십시오.
주님이 내 속에 거할 때 비로소 온전한 사랑이 가능함을 압니다.
머릿속에 안다는 것만으로 절대 실천할 수 없음을 또 잘 압니다.
성령님 오셔서 내 못된 자아를 태우시고,
오늘 하루도 온전한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하루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그런 하루가 되도록 조심하겠습니다.
7.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신 주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형제 사랑으로 나타나며,
형제 사랑은 중보기도가 그 증거인데도
사랑이 없기 때문에 기도하지 못한 죄인을 용서하옵소서.
주께서 내 필요한 것을 다 알고 계실뿐 아니라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하도록 지켜 주신다고 하신 말씀 때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게 도와주시고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그 지각으로 그리스도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2007.2.28/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