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오염없는 태초의 영, 그 성령을 이곳에 부우소서!
작성자명 [류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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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27
>어허
>저것들 호모 아니야?
>저것들 레즈비언 아니야?
>저것들 불륜 아니야?
>얼마든지 입방아 들을 수 있는 구설수의 영들을 과감히 정면으로 돌파하며 나갈 수 있는 영!!!!!!!
>
>
>누군가 내 가슴에 안길 때
>스스럼없이 안아줄 수 있습니까?
>
>
>남자든 여자든
>어떠한 도덕이나 윤리를 초월한 오염없는 태초의 영, 즉 성령으로.........
>그렇게 안아줄 수 있겠느냐?
>오늘 주님께서 제게 요구하시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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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고
죄송하지만 참 민망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서도
사람의 교만이라는 것이 참으로 끝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말씀을 보다가
어허, 저것들 하며 입방아에 오르는 죄인들을 본다면
예수를 잘 믿는 우리는 갑자기 천사라도 된 양
남들은 다 손가락질을 할지라도
나는 천사처럼 하나님의 사랑으로 안아주리라 하고 마음을 다짐하니 말입니다.
교만함으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한 우리의 죄값을 치루기 위해
죄인과 같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우리에게 내내 말씀하신 것이 겸손하고 낮아지라는 것인데
자기 힘으로는 안 되는 고로 성령을 의지해서라도
높은 하늘에서 금방 내려온 천사처럼 그죄인들을 안아주고 싶어 한다면
그 천사 앞에서
그 죄인들의 자존심은 어찌하라는 겁니까?
겉으로 드러난 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낮아져서 부끄러울 수밖에 없는 죄인들도
속에 감추고 있어 죄가 없는 양 높은 자리에서 얼굴 내미는 천사들만큼이나
그 속에는 다 높아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예수님은 높아지고 싶으나 낮아질 수밖에 없는 죄인들의 부끄러운 마음을 정말 잘 헤아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높은 하늘에서 오셨지만 하늘영광 티 안 내고
아예 죄인이라는 꼬리표를 이마에 붙인 채 양쪽에 죄인들과 같이 나란히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양쪽 십자가에 못 박힌 죄인들과 구분이 안될 만큼
십자가에서 피 흘리는 예수님의 모습이 그냥 죄인이지 않습니까?
같은 죄인들끼리라면 죄가 드러났다고 부끄럽고 말고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냥 자유롭지요.
가난한 자가 부자 앞에서나 부끄러워 하는 것이지
가난한 자들끼리는 서로 부끄럽지도 않고 편안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죄인들의 마음을 살리기 위해
말구유에 태어나 죄인보다 더 죄인 된 모습으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십자가에 달리신 것처럼
죄인이면서 죄없는 예수님께 주로 섬김을 받고 성령을 받은 우리가
주님을 따라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면..
어허, 저것들 하고 입방아에 오를 죄인들을 볼 때
마치 큰 자로서 작은 자를 안아주듯 성령으로 안아주려고 하기보다는
교만 때문에 겸손하게 낮아지기가 어려운 것을 성령으로 낮아져서
예수님을 죽게 한, 자기 속에 감춰둔 교만의 죄를 인정하고
같은 죄인으로서 같이 한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드러난 죄 때문에 부끄러운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