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의 후예
작성자명 [r권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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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24
저는 가인처럼 형재를 항상 미워합니다
지금도 내 마음안에서 끝없이 가인과 싸우고 있습니다
시집 형제들하고 싸우고 친정 형제들 하고 싸웁니다
끝없이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분쟁은 형제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내 삶의 곤고함으로 주님께 온전히 나아가는것이 더 큰 축복일진대
아직도 이 큰 축복을 머리로만 알고 있는 추상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딸입니다
주님!
언제까지 이런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되나요
주님의 창조질서에 제가 순응하지 못하고 저에게 허락하신 이 길을 어찜이니까를 반문하며
살고 있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원합니다
자꾸만 사탄에게 속아 끝없이 비교의식에 넘어가 내 삶을 절망하는 나를 버리게 하옵소서
남편이 사업을 실패하고 난 후
언니집에서 기거을 한지 벌써 10년이 되어갑니다
내년이면 형부가 정년이 됩니다
언니의 탄식소리가 어제 내내 전화기를 타고 흘러왔습니다
몇년전에 언니는 새 집을 근사하게 지어서 우리에게 4층을 내어주고
3층은 언니가 살고 밑에 1층 2층은 세를 주었습니다
새집이라 처음에는 전세금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받지를 못했나 봅니다
이사가시는 분들에게 전세금을 빼주는데 딸이 벌어놓은 혼수자금으로 대치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방값을 제대로만 드려도 언니집이 힘들지 않을건데 현 시세에도 못미치게
돈을내고 그냥 모른척 살고 있습니다
내가 집을 비워주면 이천만원은 훨씬 올려서 받을수 있는데 ,,,,,,,,,,,,,
미안하면서도 자존심도 상하고 속이 상했습니다
언니가 항상 하는 말이 네발 달린 짐승은 거워도
두발달린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 엣말이 있다는 소리를 자주 했습니다
이럴때는 꼭 나를 두고 한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니 덕을 보고 살면서 사소한 일에 열받고 자존심 상하고 속상해 합니다
혹여 나에게 해를 끼친 자도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는데
우리 가정을 10년동안이나 돌봐준 언니에게 감사하지 못하고 괜한 열등감으로
언니를 미워했습니다
저는 가인의 후예인가봅니다
이 가인을 주님 용서해주세요
언니의 가정을 위해서 더 축복하며 기도하지 못하고 괜한 심통으로 하루내내
속앓이를 하고 있는 이 딸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언니집에서 잘 살다가 주님의 원하시는 때에 저의 지경을 옮겨주시옵소서
그리고
제 삶의 곤고함으로 이 형제 저 형제 잘 사는 모습을 떠올리며 미워하며 시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이 곤고함이 저를 낮추시고 잘 훈련시켜주시기를 원합니다
제가 걸어온 아픈 발자욱을 통하여 많은 사람을 살리는 귀한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