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화요일
제목: 음부 고멜
호세아 2:14-3:5
요약
그러므로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위로하고 소망의 문을 삼아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그날에 남편이라 일컫고 언약을 세우며 평안히 눕게 하리라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내게 장가들며 진실함으로 장가들어 나로 하나님을 알게 하리라. 하나님이 이르시기를 다른 신을 섬기고 즐길찌라도 백성들을 사랑하시니 호세아도 음부된 고멜을 사랑하라 하신다. 호세아도 말씀대로 고멜을 사서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행음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좇지 말라한다. 하나님이 이르시기를 말일에는 하나님을 구하고 경외하므로 하나님께로 와 그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하신다.
질문
1. 거친 들로 데리고 가시는 게 위로와 돌봄을 통한 회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아는가?
2. 진실함으로 음부 고멜인 나와 결혼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으시고자 하시는 사랑을 경험하는가?
3. 바르지 않은 것 같아 보이는 일이지만, 내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기준에 맞춰 호세아처럼 순종하는가?
4. 나는 다른 남자를 좇고 있는가? 오직 본 남편인 하나님만을 좇으며 구하고 경외하며 그 은총으로 나아가는가?
묵상
왜 전에는 느끼지 못했을까? 그냥 막연하게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델 역할을 호세아가 대신하고 있다고만 알았다. 요한 계시록에서의 하나님 사랑, 아가서에서의 하나님 사랑, 호세아서의 하나님 사랑..... 성경의 각 권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적힌 연애 편지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 편지마다 감동하지는 못했다. 어렵고 이해가 잘 안되고 누가 끌어주지 않으면 나아가지 못하고... 목사님이 하셨던 말씀처럼 절절마다 읽고 읽고 꼭꼭 씹어 먹을수록 하나님 사랑이 더 많이 느껴지고 더 많이 알아지고 더 많이 감동된다.
거친 들, 광야에 성령님 인도하심으로 가는 것 자체도 은혜이지만, 거기에서 역시 위로와 극진한 돌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절절하다. 지금도 물론 그렇게 하고 계시지만, 지난 세월 돌아보니 그 때, 그 곳에서도 하나님은 그렇게 했겠구나. 그렇게 하셨겠구나 싶은 마음에 감동이 된다. 내 귀에 들리도록 말씀해달라고 외칠 때, 다른 사람을 통해 환경을 통해 쓴 소리로 가시로 말씀하시지 말고 하나님 친히 말씀해달라고 아침마다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 거기에 계셨겠구나 싶어 감사하며 가슴이 뜨거워진다. 물론, 그 때도 나와 임재하심은 알았다. 그렇지만, 내가 어찌해야는지 들리지가 않으니까 그냥 무릎만 꿇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아가지 않고 그냥 엎드려 있었던 게 바른 적용이었지 싶다.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들리지 않았기에 그냥 엎드리고만 있었지만... 어찌해야 할지 알 수도 할 수도 없어 그냥 잠자코 있었지만 하나님은 나를 지켜보셨음을 지금 만나면서 감격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음부 고멜이 나다. 그럼에도 하나님 나와 진실한 언약을 맺으시고 나의 남편이 되셨다. 진실함으로 사랑해주신다. 여전히 다른 곳에 눈을 돌리고 다른 남자를 좇아 가는 나의 음행을 보고도, 다른 것을 섬기며 즐길찌라도 사랑하신다. 그리고 나로 그 하나님을 알게 하신다. 나 같은 음부임에도, 하나님을 구하며 경외하며 그 은총 가운데 나아오게 하신 하나님, 나의 하나님, 사랑합니다.
아무 할 말 없는 인생, 하나님 은혜 앞에 아무 할 말 없는 인생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죽지 못하고 팔딱이는 나의 혈기... 잠이 많다는 합리화로 컴퓨터 앞에 앉아 졸고 있는 나에게 남편이 머리를 쥐어 박는다. 평소에는 장난으로 이해하기도 하는데... 내가 잠이 들어 아무 것도 모를 것을 앎에도- 둘째 아들이 5살 유석이에게 아무도 보는 사람 없다고 때리는 걸 목격 했었는데- 아들과 똑같은 그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들어가서 자라고 하는데... 순간 잠이 확 달아나며 화가 났다. 흥~ 뭐야! 하며 휙, 아들 방에 들어가서 잠을 잤다. 머리를 쥐어 박히는 게 마땅한 인생임을 머리로는 아는데 툭툭, 살아올라오는 지사랑이 있다. 멸시받을 만한 인생, 죽어야 할 인생임을 가슴으로 행실로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데... 십자가에 죽는 건 싫으면서도 부활한 예수님만 흉내내고 싶은 나의 치우침이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정리와 발표, 시간 안에 하게 하시고 배울 게 있으니 감사합니다.
② 내 삶을 분리되지 않고 연결되게 하시고 부담이 줄고 만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강사가 한 명 배치된 걸 미리 알게 하시고 영상물 오류도 미리 확인되게 하셔서, 강사가 한 명 더 충원되고 영상물 오류가 없이 잘 진행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④ 배가 아파서 하루 종일 무겁고 불편했지만, 하루가 지나니 괜찮아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전화 통화를 오래 해서 이번 달 사용할 통화량은 다 썼지만, 전화를 통해 설계를 다시 점검하게 하시고 필요한 피드백을 받고 방문 축제를 통해 받은 감격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⑥ 대접할 참외가 있어서 깎아주고 내놓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⑦ 나만 먹었지만 김치가 익어서 꺼내 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⑧ 아이들을 잘 따라가려고 민감하고 예민한 깨어있음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⑨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코 앞이 학교인데 8시 되기도 전에 가야 한다고 서둘러 가는 아들이 아쉽다고만 생각되었는데 학교를 잘 가는 아들, 그 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⑩ 동영상이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그게 나의 객관적인 모습이라는 걸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⑪ 에너지가 많이 쓰임을 알고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⑫ 나의 억양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⑬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말씀으로 깨닫고 감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⑭ 음부인 나를 인정하고 마땅히 죽어야하고 멸시받아야 하고 쥐어 박혀야 함을 인정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⑮ 나의 있어야 할 거친 들, 그때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고 지금의 거친 들에서도 하나님과의 교제에 힘쓰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9327; 그때는 내게 건강한 공동체, 교제하는 공동체가 없었지만 지금은 공동체에 속하고 말씀으로 인도함 받게 하시니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9328; 결론은 비록 비슷하지만 여러 가지 논의가운데 상의하고 고치고 수정하고 다시 논의하고 모으는 과정을 거치게 하시는 경험을 하게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9329; 고모부 수술 후에 가스도 나오고 조금씩 운동도 하게 하시고, 회복을 경험하며 하나님만 상급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음부의 처지에서 정결한 신부로 구속해주신 은혜를 알고 내가 마땅히 죽고 멸시받아야 할 인생임을 인정하며 남편의 어떤 말과 행동에도 순종하겠습니다.
3. 남편에게 툴툴거린 걸 사과하며 컴퓨터 앞에서 졸지 않고 잠자리에서 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