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리는 사람들 도대체 믿을 수가 없으니, 원! (요일 3:1-10)
작성자명 [정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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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23
말 잘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믿을 수가 없습니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은
도무지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말을 하다 보면
내가 뱉어내는 말에 흥분해서 말로 끝냅니다.
글을 쓰다 보면
쏟아내는 내 글귀에 어느새 취해서 진실을 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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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 올려진 글을 읽으며
어떤 때 나는 신이 납니다.
나눔에서 사귄 귀한 친구들이
“전 이제 주님의 딸입니다, 아들이로소이다”
토설하며 자복하는 함성을 생생히 들으면
슬픈 얘길 들어도 슬프질 않습니다.
엄청난 얘길 들어도 엄청나질 않습니다.
그저 신이 납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How great is the love the Father has lavished on us, that we should be called children of God! And that is what we are! The reason the world does not know us is that it did not know him.) 요일 3:1”
나눔에 올려진 글을 읽으며
어떤 땐 마음이 몹시 아파옵니다.
아파하는 친구들 때문에
그렇게 아파하는 내 모습도 보여지고
그러면, 보고 싶은 이들이 더 생각나 그렇습니다.
“하나님, 지금 어디 계십니까?’
마음이 그렇게 막혀서
막힌 울음이 가슴팍을 도리기 시작하면
주님의 음성이 잔잔히 들립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Dear friends, now we are children of God, and what we will be has not yet been made known. But we know that when he appears, we shall be like him, for we shall see him as he is.) 요일 3:2”
나눔에 올려진 글을 읽으며
어떤 때 나는 사우스 다코다의 끝도없이 훨훨 트인 국도를
휭휭 내달리는 자유함을 얻습니다.
꽁꽁 묻어둔 은밀한 고백들을
만 천하에 발가벗겨 들어내며
“자유함 얻었네, 나 자유함 얻었네”
심령의 눈물로
목이 터져 노래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니
조금씩 깨끗해지는
내 영혼이 뼛 속으로 만져집니다.
사우스 다코다의 저 끝자락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소망의 새벽해를 응시하는 나는
황홀할 뿐입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Everyone who has this hope in him purifies himself, just as he is pure.) 요일 3:3”
나눔에 올려진 글을 읽으며
나는 나의 죄를 하나씩 더 찾아냅니다.
절대 욕하지 말라고
욕하면서 아이들을 키워온 나,
불법 해서는 안 된다며
불법으로 U 턴해서 아이들 운전 연습시킨 나,
가르치지 말라고 가르치는 글을 읽고는
한 뼘도 안 되는 판단으로 또 발끈하니
그 또한
주님 보시기엔 불법일 테요
죄를 은폐하는 내 낯 더운 죄입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 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Everyone who sins breaks the law; in fact, sin is lawlessness. But you know that he appeared so that he might take away our sins. And in him is no sin.) 요일 3:4-5”
나눔에 올려진 글을 읽으며
무시로 간음하던 나를 나는 기억합니다.
“어찌해야 범죄치 아니합니까, 주님?”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No one who lives in him keeps on sinning. No one who continues to sin has either seen him or known him. Dear children, do not let anyone lead you astray.) 요일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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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하는 사람들이
말이 좀 많더라도,
글 잘 쓰는 사람들이
글이 좀 앞서더라도,
내 안에 멍석처럼 깔린
내 죄부터 들여다보라 하십니다.
판단하고 정죄하면
이는 사랑치 않음이여
나는 무릇 주인께 버림 받은 왕따로
불 못에 던지우리라 하십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This is how we know who the children of God are and who the children of the devil are: Anyone who does not do what is right is not a child of God; nor is anyone who does not love his brother.) 요일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