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청년...아이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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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21
요일 2:12~19
조금 전에,
베트남으로 떠나는 남편을 배웅하고 왔습니다.
떠나기 싫은 마음이 역력했지만,
다시 또 일터를 향해 떠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항버스를 타러 들어가는 남편의 뒷 모습을 보며,
나 때문에 수고를 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물론 두 사람 다 훈련을 받는 것이겠지만,
나를 거룩케 하시려고 남편이 저리 수고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남편과 나의 믿음은,
무조건 아버지에게 달라고 조르거나 의지하는,
아이의 믿음인가 봅니다.
그래서 악한 자를 이기는 강한 청년의 믿음과,
하나님께서 시작과 나중이 되시는 것을 아는 아비의 믿음으로 성숙케 하시려고,
이리 하시나 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선 어떤 방법을 사용하셔서라도,
제 속에 있는,
세상의 세력들을 제거하실 겁니다.
육신의 정욕도,
안목의 정욕도,
이생의 자랑도,
결단코 제거하실 겁니다.
그것이 있는 한,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실 수 없기에,
그것들을 제거하실 겁니다.
남편과 헤어지면서,
저는 남편에게 아비의 믿음이 되어 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 집의 아버지로써도 아비의 믿음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써도 아비의 믿음이 되어야 하기에,
그런 부탁을 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이 일을 끝내 주실 때까지 잘 싸우며 견디는 것이 아비의 믿음 아니겠냐고...
우리 두 사람 다 아비의 믿음이 되자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남편과 제가,
우리 속에 있는 흉악한 것들을 이겨내기 원합니다.
청년의 믿음을 사모하기 원합니다.
청년의 때에,
청년의 믿음을 가지지 못했으니,
지금 육적인 아비의 때에라도,
청년의 믿음을 사모하기 원합니다.
남편은 그 곳에서,
저는 이 곳에서,
아무리 잘라내도 머리를 들고,
또 잘라내도 또 머리를 드는,
흉악한 것들과 잘 싸우기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둘 다,
아비의 믿음으로 성숙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