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쓰는것은 너희가 악한자를 이기었음이라
작성자명 [이선영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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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21
지난 추석 때 시댁에서
절 안할것을 선포하고 좇겨나는 두려움에 나눔을 한번 올렸었어요.^^
그후 두번의 시댁방문 으로
더욱 강한 언어 폭력과 무시가 있었기에
이번 구정 맞이 하기가 힘들고 서러웠읍니다.
오랜 세월 몽골에 무역으로 사업을 하고 있던 남편이
5년 전쯤 뜬금 없이 건축사업을 하겠다며
집담보로 융자 받아가고
저를 속이며 시아버님의 비자금(?) 까지 투자 하게 했습니다.
물론 집도 돈도 다 잃어 버렸지요.
몽골 현지인의 속임으로 외국인 명의가 안되는 그나라 법과
건물에 몸과 마음을 빼앗긴채 5년의 세월동안
길게는 일년씩 짧게는 몇달씩 연락 두절된 이 상황에서
남편 없이 명절에 시댁 가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1월 28일 주일 말씀 진정으로 큰자 를 하시던중
믿는자가 믿지 않는 시댁에 제사지내러 안가는게 아니라
명절에 시댁 가서 전 부치고 나물 하고 열심히 섬겨야 하고
제사상에 절안하고 기쁨으로 고난 받으면 된다고 제 마음을 아시듯
미리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래 가자
섬기다가 죽어지자
시댁에 들어가자 다른 식구들은 장보러 나가고
혼자 계시던 시아버님께 문안 인사드리는데
나는 너 생각만 해도 속이 답답하고 뒤집어 진다
얼굴 봤으니까 그만 가거라 나가거라
아버님, 오지 않고 연락도 없는 남편 기다리는거
아빠의 빈자리로 상처 받는 아이들과 살아가는거 너무 힘들었어요
저에게 믿음이 없었다면 벌써 무너지고 쓰러졌을것 같아요
아버님 저희 이해해 주세요
그래 그건 나도 안다
남편 기다리며 아이들 끌어앉고 저희 가정 깨뜨리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정이 있는한 저에게는 아버님으로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로
영원히 계실꺼예요. 명절에 어딜 가겠어요. 여기서 쉬고 있게 해주세요
......좀있으면 엄마 오니까 얼굴보고 가던가 ....
그렇게 애원하며 애통하며 살피며 하루종일
열심히 전 부치고..나물 무치고.. 청소하고.. 형제와 담소하고...
늦은 저녁 후 자고 가려면 그렇게 해라
얼른 네, 저희 자고 내일 식구들 보고 갈께요 아버님
설날아침 저희 두아들 묵도 하는 담대함에
할아버지도 큰아버지도 묵인하는 승리를 조용히 얻을수
있었습니다.
어른께 새배하는 시간
니가 이해하라니 이해는 하겠다 그대신 아이들은 꼭 보래라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승리의 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렇게 무섭던 시아버님이 이제는 사랑스럽습니다.
한걸음씩 나가다보면 불신 인 저희 시댁에도 꽃피는 구원의 봄이
올것을 믿음으로 보면서 기쁨으로 십자가 행진 하고 싶습니다.
늘 환경에 묶여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적용하며
현실을 피하는 저에게
이번에 한가지 저에게 주신맘이 있습니다.
오랜세월 연락 을 끊고 있는 남편이 있는 몽골에
내일 가고자 합니다.
수 만 가지의 생각과 추측으로 묶어있던 나
남편의 구원에 대한 애통보다 받아들이는 현실의 아픔이
더 커서 움직일수 조차 없었던 나
묶여놓으셨으니 풀어주실때 까지 있겠다는 하나님에 대한
삐침으로 고집피우던 나
자존심과 원망 , 두려움에 있는
나를 내려놓고 아내로서 남편을 만나려고 떠납니다.
오랜 시간동안 조금은 깍여지고 다듬어 졌으리라 생각되지만
아직도 먼 미완성인 저의 모습에 움츠려 들고 두려워 하는 저입니다.
일주일 머무는 동안 남편이
가족과 하나님에 대한 맘이 회복 될수 있도록
사건과 사람 바라보다 아파하고 넘어지지 말고
오직 위로하고 격려만 하고 돌아올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저희 가정의 회복을 위해
십자가 잘 질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