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월요일
제목: 육체의 정욕
베드로전서 2:11~25
요약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선한 일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주를 위하여 순복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를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써라. 뭇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 애매한 고난을 받아도 참으며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어라. 우리가 부르심을 입은 사람이니 예수님의 본을 따라 그 자취를 따라 참여하자.
질문
1. 나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있는가? 내가 선한 행실을 보여야 할 게 무엇인가?
2. 나는 참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하나님의 종과 같이 공경하며 사랑하며 두려워하며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가운데 공경하며 순복하는가?
3. 나를 힘들게 하는 윗질서에게 나는 어떻게 하는가? 나는 힘들게 하는 윗질서가 아닌가?
묵상
나는 식욕, 수면욕, 성욕,... 일차적인 욕구가 강하다.
가장 힘든 게 금식기도이다. 릴레이 한 끼 금식 기도는 그런대로 괜찮다. 할 만하다. 내 평생에 온 종일 금식 기도 2박 3일 금식 기도는 2번이었던 것 같다. 가장 처음 했던 금식 기도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한 끼씩 금식하면서 금식 기도를 위한 준비를 해서 그런지 아주 수월하게 잘 했다. 힘든 줄 몰랐다. 가장 젊을 때 해서 그랬을까? 남편이 금식 기도에 초청해서 갔기 때문이었는지, 그래서 긴장이 되어서였는지 아무튼 괜찮았다. 그 경험이 좋았다. 그리고 금식이 끝나고 죽을 먹는 죽맛도 참 맛있어서 좋았다. 그 금식 기도 시험을 잘 통과해서 훌륭한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
두 번째 금식 기도는 결혼 하고 원단 금식 기도를 남편 따라 오산리로 갔는데... 정말 힘들었다. 기도가 안 되었다. 기도를 하려고 하면 동치미가 눈앞에 어른거리고 잘 익은 김장 김치가 눈 앞에서 떠나지 않았다. 정말 힘들었다. 금식 기도라기 보다는 단식만 하다가 온 것 같다. 몸의 힘은 다 빠지고... 마지막날 기도원에서 하얀 죽을 사먹는데 그 맛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참 맛있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몸이 상한다는 말도 무시한 채 김장 김치를 꺼내 우적우적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또, 남편을 따라 금식 기도를 갈 기회가 있었지만 겁이 나고 기도에 집중할 수 없는 나의 약점을 알기에 밥 잘 먹으면서 하는 기도가 더 은혜롭다고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잠도 나의 약점이다. 그렇기에 저녁 예배, 저녁 집회는 부담스럽다. 철야예배는 더욱 그렇다. 그래도 열심히 남편을 따라 철야 예배를 다녔지만 순간, 긴장이 풀린다 싶으면 잠에 취해 엎어져 잠을 자느라 기도를 못하고 비몽사몽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나에게 철야 예배보다는 새벽 예배가 맞는다. 집에서 해야 할 일도 저녁에 하는 것보다는 새벽에 하는 게 훨씬 더 능률적이다. 새벽에는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피곤한 줄 모르지만 저녁에는 늦게 자게 되면 피곤함이 그 다음 날까지 연결된다.
청년부때 가장 궁금했던 게 부부생활이었다. 소설 속, 영화 속 야한 장면은 나를 자극했다. 그래서 처음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이 너무나 좋사오니~ 하며 결혼하지 않고 오로지 예수님만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다짐해놓고는 아이쿠나 큰 일 났다 싶어 얼른 번복하면서... 말씀 속에서 나의 서원이 무효인 것들을 찾아내며 궁색한 합리화를 하면서 꼭 결혼하게 해달라고 다시 번복해서 기도했었다. 죄책감도 들었지만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서 결혼하지 않고 죄를 지으면서 사는 것보다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 가운데 순종하며 결혼 생활을 풍성하게 누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아뢰면서 하나님께 약한 딸을 좀 봐달라고 싹싹 빌었다.
그래서 하게 된 결혼, 내게 주신 남편에게 어찌 내가 불평을 할 수 있으며 비난을 할 수 있겠는가? 내게 주신 최고의 배우자임을 확신하며 감사하며 찬양한다. 남편, 생각만 해도 내게는 사랑스럽고 너무나 멋진 가장 좋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처음에는 내가 신혼이라 그런 줄 알았다. 주말 부부라서 더 애틋한 줄 알았다. 신혼은 다 그래~ 하는 선배들의 말, 그런데 결혼 생활 20년이 돼가지만 여전히 남편이 가장 좋고 가장 멋있다. 객관적인 기준으로야 이것저것 걸리는 것도 많은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귀한 선물이기에 감지덕지, 남편이 내 옆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식욕도 수면욕도 나의 단점을 알기에 잘 보완해가며 생활 예배를 드리고 취사선택하여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며 나아가고 있다. 그런데 아직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지금은 큐티에 빠져서 안 그러지만, 로맨스 소설에 잘 빠진다는 점이다. 아직 가까이 하며 시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소설에 빠지게 되면 또 끝없이 끝장내고자 달려들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드라마도 우리 집 환경 상 보지 않아서 그렇지 소문을 듣고 알게 되면 또 언젠가 뒤져서 첫 화부터 끝까지 한꺼번에 다 훑어볼 것 같다. 안목의 정욕이 크다. 달콤한 이야기에 푹~ 잘 빠진다.
존중을 외치고는 있지만, 그러지 못한 나의 부분들을 나는 알고 있다. 뭇사람을 공경하지 못한다. 또, 나에게 잘하는 사람이 아닌 내게 까다로운 사람들에게 선을 잘 행하지 못한다. 때때로 겉으로야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마음도 있지만 저 속 깊이에서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그게 더 익숙하고 편하고 내 마음이 시원하다. 내 안에 복음의 통치 방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아들의 교복을 아침에 세제에 담가만 놨다가 저녁에 빨아야 하는데, 아들에게 사과는 받았지만 내 손등을 할퀴고 나를 홀대한 아들에게 꽁한 마음이 있어 교복을 아들보고 빨라고 했다. 처음 빠는 교복에 어찌 빨아야 하나 난처해하면서도 둘째아들은 빨겠다고 한다. 큰 아들은 그럼에도 엄마가 책임은 져야하는 것 아니냐며 자기가 엊그제 비닐을 잊고 안 갖다 준것에 대해 책임을 다한 사례를 들어가며 나를 설득시키고자 하는데... 하고 싶지 않은 나는 둘째 아들에게 손등의 상처를 들이밀며 이 상처(아들이 낸 상처) 때문에 나는 빨래를 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둘째 아들은 순순히 교복을 빨았다. 그걸 보는데 속이 시원하다.
하나님이 세운 질서에 순종하는 것도 아직 멀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타당한 경우에만 기쁘게 순종한다. 그렇지 않은 것에는 순종하는 척 할 뿐이다. 내 속에서는 거리두기와 판단하기, 마음 속으로 비난하기 또 때로는 겉으로 드러내놓고 비난할 때도 있다. 그게 나다. 하물며 나를 애매하게 힘들게 하는 대상에게는 팔딱거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말씀속에서 아~ 그게 죄구나를 알아가고 있는 지금이다. 적용까지는 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그게 잘못이구나를 깊이 알아가고 있기에 천천히지만 성장하고 있는 나를 만난다. 내게 주신 모든 환경, 하나님이 내게 주신 환경인데... 내가 감히 어디에서 팔딱거릴 수 있겠는가? 내가 어디에서 옳지 않다고 들이댈 수 있겠는가? 모두가 다 합당함을 인정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훈련이시기에 나 때문에 하는 수고임을 알기에... 감사할 뿐이다. 그렇기에 모든 게 옳소이다가 된다.
아들들에게 나도 그런 힘들게 하는 윗 질서로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양육방식으로 하나님께 여쭈며 아들들을 지혜롭게 가르치고 싶다. 나의 악, 욕보임, 위협.... 회개한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등록한 아들이 교회에 안 가겠다고 하는 사건을 통해 처음엔 원망이 나오고 답답함에 속이 터질 것 같았는데, 이게 내 삶의 결론이고 나 때문에 아들이 수고함을 인정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② 큰 아들이 어느새 자라 나를 지지해주면서 안 가겠다는 동생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응원군으로, 용사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아마겟돈 전쟁같은 치열한 싸움을 하는 아침을 보내고 패잔병처럼 힘이 빠졌지만, 다 되었기 때문에 복이 있도다 하시는 말씀으로 위로와 힘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④ 저녁에 통닭을 준비하여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여유를 주시고 아들의 사과하는 모습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아들의 모습을 통해 내가 윗질서에 순종하지 않고 업신여겼던 내 악독을 보고 회개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⑥ 사탄의 전략이 그 공동체에서 가장 연약한 지체를 통해 한 사람을 통해 무너뜨리려 하고 또 한 사람 때문에 공동체를 살리게도 하신다는 교훈을 얻고 가장 연약한 지체가 둘째 아들임을 보게 하시고 잘 돌보라는 사인으로 확인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⑦ 내게 있는 모든 사건을 구원의 사건으로, 마지막 심판 같은 사건이 다시 구원으로 되돌려놓으시니 감사합니다.
⑧ 최후의 보루, 유브라데 교회에 등록하여 나가는 것이 무너지고 뚫어짐을 보게 하셨으나 아마겟돈 전쟁에서 가장 적절한 말씀으로 들려주셔서 회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⑨ 가책도 없이 전쟁같은 사랑을 했던 나의 지사랑을 돌아보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⑩ 내 선택의 기준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이었음을 회개하며 하나님 말씀이 기준이 되어 순종하게 하셔서 메마르고 뚫어지고 무너진 유브라데의 결론이 나의 삶이었음을 인정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⑪ 전쟁을 이기기 위해 깨어 있으라 말씀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⑫ 하나님이 친히 무찌르는 전쟁, 나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쟁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⑬ 하나님이 허락해서 번개와 뇌성이 임함을 알기에 능력의 사건, 구원의 사건, 회개의 사건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⑭ 나의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 하나님 자체가 상급임을 깨닫게 하셔서 요동하지 않고 감사하게 하시니 찬양합니다.
⑮ 북한을 향한 기도의 제목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9327;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하나님의 사건에 순종하는 것이 깨어있는 것임을 가르쳐주셔서 방향을 잡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8; 나의 싸움은 하나님의 싸움으로 시대와 거꾸로 가는 순교의 정신이 있어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9; 육적 수치를 드러내게 하셔서 영적 수치를 가리는 원리를 배우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9330; 내게 임한 사건이 편애의 사건인지 재앙의 사건인지의 기준은 하나님을 떠나 있는 것인지 아닌지로 구별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31; 내 안에 사단에 속한 부분을 심판하고 죽이는 것, 그것이 실패처럼 보이는 사건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2881; 홍해가 말라서 이스라엘은 살고 애굽은 죽는 사건을 통해 똑같은 사건을 당했을 때도, 어떤 경우에도 구원쪽에 있는 복있는 자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2882; 복이 있는 나의 시작, 예수 생명으로 시작되는 것, 망함으로 시작되는 것이라는 원리를 배우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12883; 언약궤가 들어오니까 미갈을 분별하는 다윗처럼 말씀 가운데 내 삶을 분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2884; 관계의 질서에 순종하는 오벧에돔처럼 복있는 자되기를 가르쳐주시니 감사합니다.
#12885; 어떤 경우에도 버려야 할 사람이 없음을 알게 하시고 힘든 사람 살리려는 결단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2886; 내 심중에 업신여겼던 행악을 회개케 하시고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2887; 집에서는 맛이 없었는데 목장에서는 맛있는 상추쌈으로 변하게 하셔서 나눠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2888; 말씀의 공동체에 묶여서 덤으로 가게 하는 은혜의 인생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2889; 해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구별하게 하셔서 멈추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2890; 썩은 호박을 발견하게 하셔서 치우게 하시고 내 안에도 전혀 못 알아차린 채 냄새피우며 썩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는 계기를 보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2. 하나님 세우신 질서에 순종하며 아들들을 공경하며 사랑하겠습니다.
3. 나의 정욕을 제어할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 말씀 안에서 깨어있게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