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금요일
제목: 교제
베드로전서 1:1-12
요약
베드로는 택함 받은 자들에게 편지한다.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고, 거룩한 기업을 잇게 하시고 보호하심을 입은 것에 대해 찬송하고, 지금 겪는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해 기뻐하자고 권면한다.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미 예언된 것으로 미리 증거 되었다.
질문
1.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구와 교제하는가?
2. 나는 나그네인가?
3. 내게 주신 고난이 있는가?
4. 내 삶의 사건들을 구속사적으로 해석하고 있는가?
묵상
내게 주신 고난이 있는가? 란 질문에 나는 선뜻 뭐라 답을 못한다. 소소한 일상 가운데의 얍복강가의 씨름은 분명 있지만 그걸 고난이라고 말할 수 없다. 특히, 우리들 교회에 와서 내세울 고난이 없는 것이 나의 부끄러움이었다. 이렇게 저렇게 삶에서 말씀으로 조명 받으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들, 은혜였다. 주관적으로 볼 때는 내 고난이 항상 제일 크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그것은 내놓을 만하지 못한 것 같았다. 모든 사람들의 경우가 그렇겠지만, 특히 내 모습을 볼 때는 내 삶의 결론이고 나의 선택에서 온 것들이기 때문임이 자명하기 때문에 그걸 고난이라고 이름붙이기가 어렵다. 게다가 하나님 이름을 위해 살기 때문에 오는 핍박과 시험, 나는 경험하지 못했다. 목사님이 가정에서의 최소한의 순교는 혈기내지 않는 거라 하셨는데 그 미미한 것같이 보이는 적용조차 못하는 내 모습은 내 악을 볼 수 있는 비근한 예이다.
그리스도안에서 지금 교제하는 사람이 없다. 남편, 목장 식구, 큐티 나눔, 옛 동료....그게 전부다. 현재 이 곳에서의 교제는 시도하고 있지만 안 일어난다. 가장 아쉬운 게 직장 신우회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기도 제목을 모으고 나누는 일이 내 교제의 전부다. 올 해 직장을 옮기고 신우회의 공식 모임은 딱 한 번만 이뤄졌다. 그리고는 또 아무도 오지 않는다. 나 홀로이다. 그러려니하고 내 힘을 빼고는 있지만 아쉽다. 할 수 있는 것만 적용하고 있지만... 외롭다. 그렇지만 반가운 건 기도 제목을 나누는 사람들은 늘었다. 퇴근 후 모임을 할 수 없다는 얘기이지, 기도 제목을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고맙다. 그러나 아쉬움은 남는다.
내 삶의 사건들, 그 모든 것은 구속의 사건임을 안다. 나를 향한, 상대를 향한 하나님의 훈련 프로그램, 나는 신뢰한다. 철저한 일대일 맞춤식 프로그램,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 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기까지 일하시는 나의 신실한 하나님, 그 하나님을 신뢰한다. 있어야 할 사건들이지만 나의 선택은 아니었던 크고 작은 내 주변의 일들, 큰 고모부의 사건, 큰 고모부네 상덕이 처의 갑작스런 죽음, 큰 고모부의 낙상, 막내 고모부의 암사건, 막내 고모부네 영훈이 교통 사고, 우리 아빠의 간경화.... 또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내 삶의 결과들 남편과의 결혼과 불임 사건, 시어머님과의 인간 관계, 2007년도의 훈련, 아들 사건... 모두가 다 은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 성경 66권이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듯, 심판이나 긍휼하심 그 모두 하나님의 사랑이 본질이듯, 내 인생 어느 단면, 어느 시기에서도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하심이 흘러넘친다.
이미 예언되고 미리 증거된 하나님의 은혜, 나그네로 초청받은 이 땅에서 내 삶을 통해 깊이 맛보면서 누리겠다. 내 앞서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지만 또 다른 증거자로 목도자로 하나님을 노래하며 감사하며 영광돌리겠다. 내가 바라는 건 영화롭게 하는 것으로 되는 잘 되는 모습으로 영광 돌리고 싶지만, 비록 그렇지 않을지라도 내 인생의 목적, 거룩을 향해 가는 본질을 붙잡고 범사에 감사하며 찬양하리라.
적용
1. 감사
① 재고 생각하고 꼼꼼하지 않은 내게 생각지도 않았던 제안, 아무 생각 없이 넣고 있는 보험을 해지하고 다른 상품을 가입하라는 설계사의 조언으로 그렇게 결정하면서 차액이 통장에 들어와 내가 돈이 있는 사람이구나! 마음 든든하게 하시고 교회 헌금을 드리게 하시고 동생에게 줄 수 있는 마음 주심을 감사합니다.
② 자기 것이 아닌 것으로 하면 참여하지 않음을 알게 하시고 오픈 코딩, 축성 코딩, 선택 코딩의 과정을 보고 철학이 다른 공동체의 합일화 과정을 위한 난상 토론의 필요성을 배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③ 지적인 자율성을 해치는 친절함에 대한 해악을 알게 하시고 상고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④ 맛있고 풍성한 쌈과 우렁이로 저녁을 대접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해야 할 과제를 함께 할 수 있는 지체를 붙여주셔서 일을 도모하게 진행시켜주시니 감사합니다.
⑥ 잠깐 기다림으로 해결과정을 지켜보고 흐뭇함과 대견함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⑦ 아들들에게 좋아하는 삼겹살과 쌈을 대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⑧ 아들과 대화 중, 이상하게 올라오는 짜증이 어디서부터인지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잠깐 멈추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⑨ 잠깐의 여유로움으로 여름 산색을 바라보고 머무르게 하시고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는 시간을 선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⑩ 남편보고 넓죽이라고 했었는데, 남편의 얼굴이 나보다 덜 넓적함을 객관적으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⑪ 빨래 돌린 걸 잊어버리고 안 널었다가 아침에라도 생각나게 하셔서 다시 세탁기를 돌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⑫ 아침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책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⑬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미룰 수밖에 없는 일 사이에서 나를 괴롭히지 않고 인정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⑭ 토마토를 동료들과 나눠 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⑮ 교회 홈피 나눔을 통해서 놀라며 그럴 수도 있구나! 하는 내 내면의 모습도 비춰보며 여러 삶을 배우고 깨어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9327;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들킴의 축복을 얻고 나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8; 아들의 사건으로 또 다시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나의 역할을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9; 내 인생의 목적을 다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30; 말씀이 들리도록 가르쳐주시는 하나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9331; 산소망을 주신 하나님, 거룩한 기업을 주신 하나님, 나를 부러주셔서 구원하신 하나님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12881;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내 교제의 폭을 넓혀 주시니 감사합니다.
2. 들킴의 축복을 주신 하나님, 회개하며 존중과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겠습니다.
3. 편지해야할 지체, 더 깊이 교제해야 할 이웃을 생각나게 하시고 돌아보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