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수요일
제목: 나의 모델, 다윗
역대상 29:1-19
요약
다윗은 솔로몬에 대한 염려, 근심, 연약함을 내놓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한 것들,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므로 사유의 것들조차 바친 것을 공표하며 즐거이 손에 채워 하나님께 드릴 자를 찾는다. 백성들도 이에 다 즐거이 드리며 기뻐하였고 성심으로 즐거이 드리는 모습에 다윗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한다. 다윗은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한다. 주권, 만유 모두 주의 것임을 노래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도 결국 주께로부터 왔음을, 받은 것으로 드린 것뿐임을 고백하며 기쁨과 즐거움을 아뢴다. 또, 백성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고 마음을 예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고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어 성전 건축을 잘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질문
1. 나는 나의 염려와 근심, 연약함을 열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가?
2. 다윗은 하나님이 하신 일과 자신이 해야 할 영역과 솔로몬이 해야 할 영역을 잘 구분하는데 나는 어떠한가?
3. 나는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여 즐거이 손에 채워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가?
4.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 경험하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 가르쳐주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하고 감사하고 늘 교제하며 고백하는가?
5.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고 돌아오게 하는 중보기도를 하고 있는가?
6. 내가 예비한 것이 열매 맺기를, 큰 역사이지만 하나님이 하실 때 가능함을 알기에 기도하고 있는가?
묵상
다윗은 오늘 큰 일을 앞두고 어리고 연약한 솔로몬이 감당할 일에 대해 백성들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한다. 지금까지 힘껏 예비했지만, 그래도 걱정스럽다. 또, 정말 하나님의 성전을 만들고 싶은 열망이 크기 때문에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한 것 같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일, 나는 의도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우리 부모님으로부터 자유로운 마음 표현에 대한 경험을 해보지 않았던 나는 감정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서툴다. 감정 단어를 의도적으로 많이 사용하며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일에 에너지를 쓴다. 그렇게 나를 표현하지만,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하나님은 지, 정, 의의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진 오늘 다윗 역시 자신의 마음 표현이 익숙하다. 치우치지 않은 삶의 균형을 잡아가는 신앙 생활이 필요하다고 교회에서 배우고 있는데, 나는 감정 표현, 특히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다윗은 자기의 영역 구별을 잘 하는 것 같다. 아들이 해야 할 일, 자신이 해야 할 일... 나는 그 도를 넘을 때가 많다. 그래서 괜히 속을 부글거리며 화를 내기도 한다. 넘겨야 할 일은 넘기는 것, 그건 하나님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영역임에도 내 영역인 것처럼 경계를 넘나드는 일이 많았다. 그게 윗질서랑 연결되기도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별하는 것, 내게는 필요하다. 상관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그 구별을 잘 하는 것이 지혜있는 것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내가 기준으로 삼는 것은 내게 요청하는 일은 내가 할 영역, 요청이 없는 일은 내가 할 영역이 아닌 것으로 삼고 있다. 혹, 정 마음이 쓰이면 물어보고 상대가 허락하면 내 영역, 그렇지 않고 거절하면 내 영역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그 부분이 우리 부모님 혹은 다른 사람과는 잘 통하는데 시어머님과는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에 부딪힘이 있기도 하다. 힘이 드는 영역이다. 있는 그대로 그 말을 이해하면 편하고 쉬울 텐데.... 그렇지 않은 모습, 또 하시는 말씀 그대로 이해하여 행동했을 때 그 진의를 또 따로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내가 극복하고 넘어야 할 한계이고 훈련임을 안다.
성전건축을 위해 드린 헌금이 지금까지 없었겠는가 마는, 교회 건축을 위해 드릴 때 드는 즐거움과 기쁨보다는 사람을 세우는 선교헌금이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다는 편견이 내게는 있어 왔다. 무교회주의는 아니지만, 교회 건축물 치장에 힘을 쏟는 모습, 치우치는 모습에 대한 반발심이 있어 왔다. 그래서 그런지 건축 헌금에 즐거이 기쁘게 드리기보다 따로 선교헌금을 드리는 쪽을 선택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며 눈에 보이는 유형이든 무형이든, 성전 건축을 위해 즐거움과 기쁨으로 드리는 헌금은 마땅함을 배운다. 내 것이 아닌 것이기에 더욱이, 하나님 것이기에 더 분별해서 써야 함을 배워왔지만 나의 판단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겠다 하시는 일에 또 함께하는 공동체가 내린 결정에 기쁘게 동참하는 것 역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큰 복인 것 같다.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 즐거이 손에 채워 드리겠다.
다윗, 멋지다. 나의 모델이다. 다윗같이 살고 싶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하나님 주신 격려와 지지의 말로 힘을 내고 살아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② 어~ 어~ 하는 독특성을 인정하게 하시고 용납하고 수용할 수 있게 가르치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정직함과 솔직함으로 얘기 나누고 회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④ 목표를 내 목표가 아닌 상대와 공동체, 함께하는 구성원들과 합의하여 세우고 거기에 만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나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막내에게 의뢰하여 내놓게 하시고 들을 수 있는 마음 주시니 감사합니다.
⑥ 정리를 다 못했지만, 접어야 할 때임을 알고 미루고 멈추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⑦ 아들이 냉동실에서 떨어뜨려 해동된 떡국떡을 어찌해야 할까 미루다 버리게 되나 싶었는데 끓여서 다 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⑧ 오미자 비타민을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선물 주심에 감사합니다.
⑨ 물정에 어두워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는 나에게, 귀가 얇은 나의 단점을 활용해 다른 상품을 소개해 가입해서 갖고 있는 손해 보는 보험 상품을 다른 것으로 돌릴 수 있는 기회주시니 감사합니다.
⑩ 함께하는 동료애를 느끼게 하시고 든든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⑪ 아~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 눈과 마음을 주셔서 평안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⑫ 이쪽의 의견과 저쪽의 의견, 두 의견을 들을 때 요동하지 않고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⑬ 다윗을 통해, 말씀을 통해 예물에 대해 가르치시고 그 말씀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⑭ 짧지만, 요르단을 놓고 기도할 마음과 시간 주셔서 하나님과 동역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⑮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회개하게 하시고 새롭게 결단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7; 아들의 모습을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하고 보게 하시고 그 모습 가운데 내가 회개할 것,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마주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8; 아침의 고요함에 일어나게 하시고 나를 깨우는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9; 이렇게 저렇게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싫었던 부분들, 안 보고 감추고 싶었던 부분들을 이제는 인정하게 하시고, 나를 나로 불러주시고 나로 창조하신 하나님, 내 마음에 쏙 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 드립니다.
#9330; 내게 이미 주께 받은 은혜가 족하나이다~ 찬양할 마음과 감사할 마음 주신 하나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9331; 조금씩 삶의 질서, 예배의 질서, 우선 순위가 회복되고 정착되게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2. 치우치는 그 부분의 성장을 위해, 감정 표현의 성장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를 돌아보겠습니다.
3. 때마다 일마다 영역 구별을 위한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겠습니다.
4. 나의 한계를 보게 하시는 사건에 잘 머무르며 나의 취약점을 알고 말씀으로 채우며 극복하겠습니다.
5. 헌금과 물질 생활에 있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왔음을 알고 규모있게 쓰며, 나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하나님께 즐거이 기쁘게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