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금요일
제목: 항상
역대상 23:1-32
요약
다윗은 나이 많아 늙으매 솔로몬으로 왕을 삼고,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으고 계수 후 직무를 나눈다. 레위 자손의 가계를 말하며 아므람의 아들들,아론과 모세, 아론은 구별되어 몸을 성결케 하여 영원토록 지극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 앞에 분향하며 섬기며 영원토록 그 이름을 받들어 축복하게 되었다. 다윗이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평강을 그 백성에게 주시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시나니 다시는 성막과 모든 기구를 멜 것이 없다 한다. 새로운 직무로 레위 자손이 아론의 자손에게 수종들어 여호와의 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케 하는 일을 맡았다.
질문
1. 나의 나이 많은 때 나는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2. 나는 왕으로 삼을 영적 후사를 낳고 있는가?
3. 하나님이 세우신 공동체에서 나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
4. 몸을 성결케 하여 거룩한 자로 살고 있는가?
5. 내가 이제 그만해야 할 것과 새롭게 해야 할 것을 구분하고 정비하고 있는가?
6. 나는 여호와 앞에 드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고 있는가?
7. 내가 나의 직무를 지켜야 할 것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가?
묵상
오늘이 내 인생 가운데 가장 힘이 있을 때고 가장 젊을 때임을 알았는데... 또 오늘이 내 인생 가운데 가장 나이 많은 때이기도 한 것을 본다. 목사님께서 황금보다 더 귀한 것이 지금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지금, 오늘은 내게 가장 소중하고 귀함을 알겠다.
계속적으로 나이듦에 대한 묵상을 하게 된다. 노안과 흰머리, 무릎과 허리가 아프고 배나옴, 피부 탄력과 주름... 나이든 징조들이 하나, 둘 드러나는 것에 허무함을 느낀다. 참으로 수 십년의 인생을 살았지만, 수일처럼 지내온 나날들... 마음으로는 가장 성숙하고 가장 잘 다듬어진 내 인생의 가장 지혜로운 황금기이지만, 몸은 아닌 것 같다. 마음의 성숙함은 내가 추구함에 따라 선택되고 성장을 꾀할 수 있지만 몸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다. 내가 젊음을 선택한다고 젊어지는가? 그렇기에 더 겸손해지고 성장해가는 것일 수도 있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많다는 것, 나의 한계를 보면 볼수록 더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거니까....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가? 말씀을 듣고 보는 것, 내 선택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다.
내 인생의 가장 나이 많은 때, 다윗은 성전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 외적인 준비는 끝내고 이제 내적인 준비로 계수하고 역할을 나누고 정비한다. 새로운 직무도 부여한다. 나의 외적인 준비와 내적인 준비, 이제 새로운 직무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할 때이다. 언제까지 어깨에 멜 것이 있었던 성막의 시대를 생각하며 내 역할을 축소하고 간과할 것인가?
어린 아들들을 양육할 때와 이제 사춘기의 아들들을 양육할 때 나의 역할과 직무, 더 새로워지고 정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 이제 나는 여전한 모습인 것들에서 성장해야 한다. 구별되어 거룩한 자로, 감사와 찬송을 드리며 규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하는 직무는 변함이 없다. 본질인 부모의 역할에 있어서는 같지만 아들들의 성장 속도에 맞춰줘야 하고 성장을 도와야 한다. 적기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도움을 줘야 한다. 상담을 가야하는 아들이 늦을 것같은 생각에 짜증이 올라왔다. 늦고 안 늦고에 대해서도 조급하지 않은 기다림의 여유가 없어, 거기에 대한 책임 역시 경험을 통해 천천히 배워야 함에도 아쉬움에 잔소리가 나오려고 한다. 한 호흡 늦춘다. 좀 마음에 평정이 생긴다. 그게 내 영역이 아님에도 내 영역이라 생각하니 올라오는 혈기다. 그 부분이 내 게 아니라 생각하니 스르르 풀어진다. 내게 아닌 걸 내거라고 착각하고 쥐고 흔들려 했구나. 그게 여호와 앞에 섬기는 내 적용일진대... 내가 뭔가를 하려고 괜한 혈기를 내며 죄를 지었구나! 깨달음이 온다.
6월 6일에 가족 수련회가 있다고 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거기에 가고 청소년부에서 하는 수련회는 가지 않겠다고 일찌감치 말을 한다. 그 말에 실망스럽다. 가족 수련회야 맑은 공기 쐬며 할아버지, 할머니 뵙고 놀다 오는 건데... 자기도 뻔히 알면서 그렇게 떼우듯이 말하는 게 서운하기도 하다. 지난 겨울 수련회 때 음식을 먹고 탈이 나고 힘이 들었다며 벌써부터 그 말을 꺼내는데.... 그거와는 다르지 않냐고 그렇게 협상하는 건 실망스럽다고 말을 하고 소속된 곳에서 충성하며 훈련을 받아야하지 않겠냐 하는데... 반응이 시들하다. 작은 아들의 청소년 예배에 등록하여 참여하는 것, 큰 아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수련회 참석을 할 수 있는 마음 주시기를 기도한다.
나는 야한 영화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19금을 보지는 못한다. 그러나 기회가 되어 본다고 하면 너무나 혹해서 잘 빠져 볼 건 뻔하다. 지난번에도 아나운서 동영상이 도는데 다운 받은 게 있다고 볼래? 하는 동료의 제안에 그래~ 하고 흔쾌하게 대답했다. 보면 별 것 없는데도 그런 유혹에 혹~해서 잘 빠지는 나, 나의 몸을 성결케 하여 거룩한 자로 살아야 함에도 유혹에 쉽게 흔들린다. 야한 영화에 대한 홍보물이 인터넷에 뜨면 꼭 한 번은 클릭해본다. 그 영상이 참 아름답다. 보기에 참 좋았더라~는 하와의 고백이 내 고백이다. 드라마를 잘 보지는 않지만, 한 번 보게 되면 끝까지 다 훑어야 한다. 유행할 때는 꿋꿋하게 쳐다보지 않다가 다 끝나고 나면 후폭풍이 불어서 그것도 한방에 다 끝내려 한다. 지난번 시크릿 가든도 종방한 지가 일년이 지나서야 혼자 현빈에 빠졌다. 달콤한 걸 좋아한다.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달콤한 게 좋다. 나의 음란함과 악이 여기에 있다.
내가 공동체 가운데 해야 할 것들이 뭘까 싶은데, 이제 새롭게 생긴 임무는 큐티 나눔 지키기이다. 그동안 열심히 하셨던 많은 분들이 계셨던 것 같은데, 이제는 드물어졌다. 나의 게으름으로 자꾸 미루고 안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거룩한 의무감이 생겼다. 내가 지켜야 하는 새로운 거룩한 일이 되었다. 내가 여호와 앞에 항상 드릴 것 있는 인생 되기를 기도하면서도, 하나님께는 항상 받으면서도 드리는 것은 빼먹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 최소한의 순종으로 큐티 나눔을 지키는 문지기가 되었다. 그렇게 불러주신 하나님께 또한 감사하다.
적용
1.감사
① 영적 후사를 보내주셔서 새로운 할머니가 이 땅에 있게 하시고 함께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② 퇴근길에 남편이 데리러 와서 함께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지나간 추억 가운데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의 기억을 하게 하시고 그때가 있게 하셨던 것에 감사합니다. 또, 간증 했던 것도 기억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④ 수십 년을 몇 날같이 보내게 하셨던 주님, 늘 함께하셨던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남편이 성실하여서 쓰레기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통의 일도 항상 감당해주었는데 그 고마움을 표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⑥ 설문지 부탁에 대한 기억이 지금이라도 생각나서 설문지를 해서 보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⑦ ‘어렵다’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잘못 적용한 불찰 중에도 또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⑧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오징어를 먹게 하시고 또 나눔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⑨ 맛있고 향기나는 참외와 달콤한 멜론을 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⑩ ‘음란물’ 아니야~란 말을 통해 웃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⑪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죽으면 천국가리라’란 적용을 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⑫ 아이들이 늦게 일어남에도 혈기 나지 않고 기다리는 게 생색나지 않게 하시고 본질을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⑬ 자존감에 대해 한 번 더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⑭ 나를 문지기 삼아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⑮ 항상 내가 악하고 음란한 죄인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항상 내가 해야 할 내 직무를 잊지 않게 하시고 , 항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말씀으로 양육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 나이듦의 때를 지나면서 가장 본질인 외적 내적 성전 건축을 위해 나를 돌보고 가족, 특히 아들들의 신앙 성숙을 위해 기도하며 아들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살피겠습니다.
3. 가족 수련회에 대해 남편과 상의하며 가장 좋은 결정을 내려 기쁘게 순종하겠습니다.
4. 여호와 앞에 몸을 성결케 하며 음란물에 빠지지 않고 거룩하게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5. 아들들에게 그만해야 할 것과 새롭게 더해야 할 내 직분을 정비하겠습니다.
6. 달콤한 유혹 앞에 그보다 더 달콤한 하나님의 아가서로 위로받고 채움 받겠습니다.
7. 하나님과 이웃에게 드릴 것 있는 인생 되게 부르셨는데 나누고 드려야 할 것을 갖고만 있는 건 없는지 점검하며 내 직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