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수요일
제목: 타작마당
역대상 21:18-30
요약
갓을 명하여 다윗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가서 오르난에게 값을 치루고 사기를 원한다. 오르난은 좋게 여기는대로 취하기를 원하나 다윗은 상당한 값, 금 육백세겔을 주고 하나님을 위해 단을 쌓고 화목제와 번제를 드려 아뢴다.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사자를 명하시매 칼을 집에 꽂는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응답하심을 보고 옛적 번제단이 아닌, 거기서 제사를 드린다.
질문
1.나는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의 말씀에 다윗처럼 회개하며 순종하는가?
내가 회개하고 순종하여야 할 것은 무엇인가?
2. 오르난처럼 다윗의 제안에 기쁘게 내놓으려고 하는가?
3. 온역의 저주와 구원을 위해 나는 상당한 값이라도 기쁘게 치루고 있는가?
4. 순종하여 하나님을 위해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로 여호와께 아뢸 때, 응답하시고 칼을 집에 꽂으셨는데... 나는 성전의 터, 하나님과 내가 화목하여 교제가 회복될 성전의 터를 만나고 있는가?
5. 내가 드릴 타작마당, 내가 값을 지불해야 할 타작마당은 무엇인가?
묵상
재앙도 복음이고 사랑임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오늘 회복을 주시는 말씀이 반갑고 기쁘다. 여전히 긍휼 가운데 용서하시고 참으시고 회복하시는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 내 비록, 미련하고 둔하여 말씀에 예민하게 깨어있지 못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치시며 양육해주시는 하나님,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회복의 말씀을 주시며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하나님, 감사한다.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임을 찬양한다. 재앙을 주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에 찬양한다. 회복하시고자 갓을 명하여 다윗에게 들려주시고 가르쳐주시는 하나님, 오늘 나에게도 들려주시고 가르쳐주시니 감사한다.
철저한 회개와 순종, 그것이 내게 필요하다. 순종은 곧 생각으로 알아차리고 행동으로 적용하는 것 다시 돌이키는 것이다. 순종은 즉시, 기쁘게, 온전히 하는 것이다. 나는 나의 수준대로, 내 수준에 맞게 할 수 있는 만큼의 즉시, 기쁘게 온전히....순종한다. 그래도 괜찮다. 하나님이 또 불바다를 건널 때까지 유리바다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찬송 부를 그때, 그날까지 나를 다듬어가고 안아가고 업어가실 하나님, 회복시키시고 돌이켜 주실 하나님, 감사하고 감사한다. 은혜의 말씀, 복음을 듣고 알게 하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요. 주님~ 내가 받은 은혜가 족하나이다.
오르난처럼 다윗의 제안에 나는 기쁘게 내놓을 수 있을까? 더구나 왕이 좋게 여기는대로 취하기를 원한다는 대답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처음, 주말부부로 시작할 때 남편은 고등부 교사로 총괄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내가 7~8시간 거쳐 올라오는 게 당연하게 보였다.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하나님의 일인데 마땅하지요~ 라는 심정이었지만, 그게 일년이 넘어가고 반개월이 차게 되니까... 심통이 나고 생색이 나고 서운했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한 것 아닌가 싶은 마음에 서러웠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안 올라가겠다고 했다. 물론, 남편이 내려올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한 두 주 안 올라가니까 내가 시원하고 좋았다. 서운함도 없고 피차에 좋은 것 같았다. 그러고 나니, 남편이 고등부 일을 그만두고 내려오게 되고 아주 쬐끔 하나님께 미안함도 있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그런데 그렇게 지낸지 3개월 만에 내가 남편 있는 쪽으로 발령이 나고 합치게 되었고 부부가 함께 고등부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있는 사람들 얼굴 보기가 좀 민망했다. 내가 3개월만 참을 걸 싶은 마음도 들고... 그래도 하나님이 나를 돌아보신 게 감사했고 주말 부부 기간에 그나마 남편이 내려왔던 경험이 내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르난처럼 그렇게 기쁘게 내놓지 못할 사람임을 안다. 분명 뒷말이 있을 거고 심사가 뒤틀릴 것이고 뒤끝이 있어서 서운해하고 서러워할 것이다. 왜 하필 저입니까? 왜 하필 저의 타작마당입니까? 그렇기에 하나님은 상당한 값을 받게 하셨다. 그리고 나의 타작마당이 있기 그 이전부터 성전터로 감사의 제사,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성전으로 그 이후로도 세워주셨다. 나는 오로지 감사와 찬양을 할 수 없는 위인이기에 하나님은 나를 잘 아시고 내게 합하게 해주신다. 내게 충분하게 주시고 내게 드리길 말씀하신다. 그 은혜가 족함을 알게 하시고 내게 달라 말씀하신다. 나의 수준을 아시기에 나에게 필요를 채워주신 후에 요청하신다. 내게 있는 모든 것, 하나님 것이기에 나는 아무 할 말 없는 인생이다.
고모부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날이다. 순종하여 하나님 앞에 제사를 지내며 아뢸 때, 하나님의 응답으로 온역이 그치고 칼을 집에 넣는 사자의 모습을 보면서 할렐루아~ 기쁨이 일어난다. 구원의 약재료로 사용될 것을 기도하며 왔는데, 하나님이 말씀으로 확신을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전, 어린양이 대신 죽으심으로 성전된 이 곳, 이때에 화목하게 되어 새롭게 하나님과의 교제가 시작되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면,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20여 차례의 항암 치료 과정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역사하셨고 인도하셨기에 , 재앙을 통해 구원과 사랑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 이적과 기적에 감사했다. 그런데 지난 번에 혈액수치가 좀 높아지고 수술 여부에 대한 결정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수술을 하든 하지 않든, 하나님의 응답함을 보여주셨기에 기쁨의 찬양을 드린다.
내가 치러야 할 값을 이미 예수님이 대신 하셨기에 나는 거저 가는 인생임을 안다. 그러나 우리 가정 가운데 하나님과의 화목함이 회복되고 영적 후사를 낳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그게 내가 드려야 할 값이다. 이 땅에서의 수고, 하나님이 하신 일, 예수님이 하신 순교에 비하면 내세울 게 무엔가? 그럼에도 혈기 안 부리는 최소한의 순교도 하지 못하는 찌질함...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할 나의 타작마당, 아들들이 수학여행에서 돌아온다. 나는 할 수 없으나 내가 가정에서 순교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최소한의 순종으로 혈기부리지 않고 부모역할을 감당하기를... 하나님과의 화목이 회복되기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적용할 수 있는 은밀한 교제가 시작되기를 기도한다.
적용
1. 감사
① 저녁 예배로 직접 맞이할 수는 없지만,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아이들 맞이를 위해 아침에 나올 때 식탁위에 계란말이와 황태구이, 된장국을 준비해놓게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② 남편에게 위로와 평안을 선물할 수 있는 여유를 주신 것 감사합니다.
③ 없는 중에도 대접할 게 있고 드릴 게 있고 준비할 게 있어 감사합니다.
④ 우선 순위를 놓치지 않고 질서를 잡아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⑤ 외부 초청 강의를 순조롭게 준비하고 진행시켜 주심에 감사합니다.
⑥ 버스가 늦게 왔지만, 그 시간에 움직임을 관찰하고 살펴보게 하시고 알아차리게 하는 여유로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⑦ 조금씩이지만 말씀을 통해 삶을 비춰볼 수 있게 자라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⑧ 예배를 설레임 가운데 기다리고 마음으로 준비하게 하심, 일주일의 사이클이 정착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⑨ 경험을 통해, 내가 그럴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나의 악함과 나의 속좁음을 미리 일찌감치 알고 엎드리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⑩ 나의 타작마당을 미리 예비하고 준비하게 하시고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는 예고를 말씀으로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⑪ 내가 주께 받은 은혜가 족함을 때마다 시마다 알게 하시고 감격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⑫ 내가 아뢸 때 주께서 친히 응답하여 주시고, 응답하여 주심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⑬ 성전된 이곳, 나로부터 회개가 있고 예배가 회복되게 하셔서 많은 이들을 살리는 영적후사 많이 낳는 성전되는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⑭ 말씀으로부터 하나님의 긍휼과 다윗의 순종을 배우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⑮ 점심에 시원한 수박을 맛있게 맛볼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9327; 하나님 만드신 자연을 노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8; 이제는 신록의 산색이 짙어가는 여름 산을 볼 수 있고 만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9; 남편이 옆에 있는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게 하시고 만족하게 하시고 표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30; 게으른 중에도 하나님, 새 날을 주시고 새 삶을 선물하셔서 호흡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31; 고모들에게 문자로 오늘 본 말씀을 나누게 하셔서 함께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하나님, 예수님 피 값으로 상당한 값을 주고 산 내 성전이 회복되어 나로부터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거룩한 성전, 하나님 응답과 교제가 있는 성전되게 하소서
3. 거룩한 가정으로 회복되어 하나님 맡기신 영적 후사 잘 양육하고 우리 가정을 통해 영적 후사를 많이 낳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돌아오는 아들들 위해 저녁을 미리 준비하고 기대감을 갖고 저녁 예배에 참여하겠습니다.
5. 고모와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나누는 전화 통화를 하겠습니다.
6. 잠으로 인해 미뤄지는 나쁜 습관, 게으름에서 회개하여 하나님이 일하실 그때, 그 마음을 시원케하는 돕는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7. 다 못한 청소를 저녁 예배후에 돌아와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