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화요일
제목: 나의 큰 죄
역대상 21:1-17
요약
다윗은 사단에게 충동되어 인구조사를 실시하는 악을 행한다. 하나님이 이 일을 괘씸하게 여기고 이스라엘을 치시매 다윗은 회개한다. 하나님께서 갓을 통해 세 가지의 징계를 놓고 택하라 제안한다. 다윗이 긍휼이 심히 크신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택하자 온역이 내려 죽은 자가 칠만이었다. 다윗이 엎드려 하나님께 아뢰되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고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시길 간구한다.
질문
1. 요압의 만류에도 내가 충동되어 저지르는 악은 무엇인가?
2. 나는 말씀을 듣는 자인가?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자인가?
3. 하나님이 긍휼이 크심을 알고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택하고 있는가?
4. 나로 인한 죄악에 대해 재앙을 받는 것에 대해 무릎 꿇고 있는가?
묵상
다윗은 사탄에게 충동되고 격동하여 악을 저지른다. 두렵고 떨린다. 모든 것이 하나님 주신 은혜임을 알고 하나님 주신 것을 계수하며 하나님을 자랑한다 싶지만, 나의 본질은 어떠한가? 본질에서 벗어난 행동이 얼마나 많을까 싶은 두려움이 생긴다. 게다가 나는 자기애성이 강해서 내가 한 것에 대해 잘 했다 생각하고 부풀리는 경향성이 있다. 목사님이 지난 수요일 지사랑에 대한 말씀을 들려주셨을 때, 나의 분냄과 요동함이 결국은 나를 사랑하는 이기적인 마음이었구나 싶은 깨달음을 주셨다. 대부분 일반적으로도 그런 성향이 있는데.... 나는 특히 더 심하다. 나와 관계된 것에 있어서는 다 괜찮고 허용되고 수용된다. 그럴 수도 있지~ 사람이 다 그렇지~ 그러고 보면, 우리 남편에 대해서도 그렇게 부풀려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나와 남편은 많이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그게 가능하다.
바르게 성장하려면 현재의 모습에 대해 바로 바라보고 인식하는 게 필요한데, 나에 대해 너무나 관대하기 때문에 바른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과 의심이 생긴다. 부족하고 연약한 가운데 그러나,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고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나의 믿음이 부풀려진 것이라면.... 아찔하다. 나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도 하나님은 늘 넉넉하셨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봐~ 싶은 안심과 안도, 자신감... 다윗도 그랬다. 지금까지 다윗에 대한 평가는 A+였다. 그런 다윗이 사탄에게 충동되어 악을 저지르고 있다.
본질적으로 악하고 음란한 인생이지만, 그 악이 겉으로 수면위로 떠올라진 건, 교회를 옮기기 전이지 싶다. 그 전까지 나를 대속해주신 예수님으로 인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내가 가능하지 않은 것은 없었다. 다 할 수 있었다.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무엇을 하지 못하겠는가? 그게 충만함이고 자신감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게 교만함이었던 것 같다.
정말 안 되는 게 있었다. 할 수가 없었다. 내 안에 힘이 없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은 변함이 없는 일이지만, 나는 할 수 없었다. 차라리 아기가 없을 때에는 하나님이 안 주신 것, 내 책임이 아니니까 괜찮았다. 속상하고 마음 상하고 나를 홀대하고 나한테만 안 주시는 것에 대한 삐짐과 서운함은 있었을지언정 그게 악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악하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그게 내 맘대로 되지 않았다. 답답함으로 나의 한계 상황의 바닥,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그 역시, 나는 옳고 상대는 그르다는 옳고 그름의 잣대가 근원 문제였지만 나의 수용 능력의 한계 상황에서 나는 죽어가면서도 예배를 통해 회복이 되지 않기에 너무나 힘이 들었다.
그게 내 악이었다. 그리고 그게 지금 내 삶의 결론으로 우리 아들에게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예배를 통한 회복과 치유를 경험해야 할 아들이 내 삶의 본보기가 잘못되어 예배에 대한 감격이 없다. 그 사실이 너무나 애통하다. 그리고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야기된 문제, 나의 악함이 드러나는 현실의 모습을 보면서 심히 부끄럽다. 하나님은 결코 속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나의 악함을 아들을 통해 드러나게 하셨다. 아들의 수고함에 미안함이 크고 마음이 아프고 또, 고맙다.
하나님이 아들을 내게 주시고 맡기신 것만으로 감사했다. 그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스러웠다. 나에게 그 누가 엄마~라고 불러줄 것인가? 엄마라고 불릴 수 있다는 게 내가 부모된 것, 그 부르심에 속하게 된 것만으로 감사였다. 좋은 부모 나쁜 부모가 없고 좋은 자식, 나쁜 자식이 없다셨는데...정말 좋은 부모가 되고 싶었다. 정말 좋은 자녀로 양육하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자랑하고 싶었다. 하나님이 제게 맡기신 아들들, 보세요~ 저 잘했지요? 하고 자랑하고 싶었다. 뽐내고 큰 소리 치고 싶었다. 하나님이 저를 믿고 맡기신 것, 저 기억하고 성실하게 책임을 다했네요. 하나님, 저 착하게 제 사명 잘 감당했죠? 들이밀고 싶었다. 내가 꿈꾸는 아들들은 말씀을 깨닫고 깨달아진 말씀대로 순종하며 자신의 소명이 무엇인지 물으며 살아가는 아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하나님을 삶으로 바르게 전하는 아들~ 열방을 가슴에 품고 애통해하며 기도하면서 꿈과 비전을 세워 뻗어가는 아들, 신앙이 좋으면 저절로 따라올 것 같은 공부도 물론, 잘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 못해도 신앙이 좋다면야 그 인생이 얼마나 멋지겠는가? 기도하며 말씀보며 친구들과도 잘 뛰어놀고 자기 계발도 잘 하고 시간 관리도 잘 하고.... 내가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거다.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시선이 어느새~ 쯧쯧, 불쌍하구나. 답답하구나. 염려의 시선과 못마땅함의 시선으로 바뀌고 격려와지지, 사랑의 말이 지적하고 비아냥거리고 비난하고 격노하는 말로 바뀌고...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토닥여주고 쓰다듬던 스킨 쉽이 머리채를 잡아다니기도 하고 등짝을 치기도 하고 엉덩이를 매로 다스리는 폭력으로 바뀌었다. 그게 나였다. 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적용하며 말씀대로 누리겠다고 선포하며 예배의 감격을 꿈꾸는 자의 현재였다. 20여년을 신앙생활하면서도 잘 안 바뀌고 잘 적용 안 되는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도, 모태 신앙이라는 이유로 우리 아들들에게는 너무나 큰 것들을 바라는 모순된 부모, 그게 나의 현재였다. 슬프지만 그게 나의 현 모습이다. 사탄에게 충동된 나의 악한 모습이다.
내 마음이 불편하고 괴롭다고, 못마땅하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고 그게 아들들 탓인양, 아들들에게 돌렸다. 내가 잘 못하고 있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나를 고쳐가는 게 아니라 아들들 탓이 되었다. 내가 피드백을 잘 못해주는 건 들여다보지 않으면서도 아들들의 반응에 대해서 심히 답답해했다.
목사님을 불신하며 폄하했던 내 죄악, 마음으로 무시하고 조롱했던 내 죄악~ 말씀이 들리지 않고 듣지 않고 행했던 나의 악함이다.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내가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면, 차라리 떠날 것을 거기에 머무르며 저질렀던 악행, 그로 인해 나의 성장은 물론 아들의 신앙관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 나의 죄악이다. 우리들교회 목사님을 신뢰하지 않고 비판하고 폄하하는 모습은 나의 옛적 모습이다. 나의 거울이 되어 작은 아들이 똑같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애통한다. 내가 삶으로 가르친 결과이다. 하나님, 내가 큰 죄를 저질렀나이다. 나를 긍휼히 여기사 용서하소서~
요압이 왕의 명령을 밉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 사람을 계수하지 않았는데...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최소한의 불순종, 그런데 그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주로 하는 게 그런 식이었다. 하나님, 그게 맞는가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럴 때, 그 공동체를 떠나는 것이라고 배웠다. 내가 전폭적으로 순종하고 세워 줄 수 없다면, 함께하면서 나는 악할 수밖에 없다. 말씀이 들리지 않아도 붙어만 있다 보면, 깨닫고 들을 수 있다하셨는데... 그건 성숙한 적용인 것 같고 내가 할 수 없다고 하면, 그래서 더 악한 쓴 뿌리들이 뻗어나간다고 하면 나의 적용으로는 떠나는 것이었다. 오늘 말씀에서 약간 혼돈스럽다.
내가 하나님 손에 붙들림 받은 게 얼마나 감사한가? 우리 아버지가 선하신 게 얼마나 감사한가? 사단의 손, 마귀에게 속한 나를 하나님의 손으로 넘기워진 게 너무나 감격스럽다. 긍휼이 크신 나의 가장 선한 아버지, 나의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나님의 손에 있길 원한다. 혼이 나더라도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원한다. 나의 선택 역시 하나님이다.
나로 인해 받는 재앙들에 감사하다. 아들의 수고로움으로 나의 악을 들여다보게 하셨고 그 재앙 역시 돌아오고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확증된 사랑이 아니던가? 매가 싫고 무섭긴 하지만, 내 삶의 결론임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무릎 꿇는다. 나의 악함을 인정하고 회개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련다. 하나님 손에 붙들림 받고 도움을 요청하며 천천히 다시 시작하련다. 고모부의 사건 역시, 나의 죄로 인한 재앙임을 들여다보게 하신다.
나는 기도하고 간구하겠다. 나를 고쳐주시길, 나의 악함을 보고 인정하며 나아가길... 날마다 하나님 말씀에 귀기울이며 듣고 회개하기를...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 깊어지기를....하나님,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적용
1. 감사
① 잘못 온 문자를 보고 내가 문자 보내야 할 것을 생각하여 실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② 부부의 날을 큐티 나눔을 통해 알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③ 보고 싶은 교수님의 소식을 남편 통해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④ 아들의 문자와 전화를 받게 하시고 사랑을 표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내 책 일부를 정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⑥ 멜로 사진과 보고서를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⑦ 다윗의 악함을 통해 나의 악을 볼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⑧ 말씀으로 나를 훈련시키시고 가르쳐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⑨ 말씀 듣고 회개하며 애통해할 마음 주시니 감사합니다.
⑩ 나를 부풀려서가 아니라 본질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들여다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⑪ 아픈 허리를 통해 증상을 보여주시고 나의 몸을 또 들여다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⑫ 아들이 문자를 보내게 하시고 답을 통해 사랑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⑬ 아들의 문제가 아닌, 부모인 나의 문제가 많았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⑭ 하나님 주신 선물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며 소중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보물임을 자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⑮ 재앙에 대해 감사하게 하시고 꼭 있어야 할 사건으로 해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7; 하나님을 깊이 알고 묵상하며 가는 지금 현재의 여건과 축복에 감사합니다.
#9328; 돕는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함께 상의하고 협력하며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9; 시원한 바람, 뜨거운 햇살, 골고루 주시니 감사합니다.
#9330; 맛있는 고구마순을 점심에 실컷 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31; 나오는 배에 대해 자각하게 하시고 나를 관리할 마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2. 충동되고 격동한 나의 악을 회개하고 무릎 꿇습니다. 윗질서에 순종하지 못한 나의 악과 폄하하고 무시한 나의 죄악들, 부모의 역할에 사명을 다하지 못한 나의 악을 회개합니다.
3. 속했던 옛 공동체에 제대로 순종하지 못한 모습, 부모된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자각하여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4. 아들을 향한 손길, 눈길, 말이 부드러워지도록 말씀과 기도가운데 치유받고 회복하여서 잘 섬기겠습니다.
5. 말씀을 잘 알아 삶에 성숙한 적용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의 때에 공동체에 묶여 잘 순종하겠습니다.
6. 남편이 집에서 잘 쉴 수 있도록 배려하여 새 힘을 얻고 충전 받을 수 있게 잘 돕겠습니다.
7. 고모부의 사건을 우리 모두의 사건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