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1: 1-17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삼하 24:1)
사단이 다윗을 격동시킨 것이든(provoked), 하나님이 다윗을 감동시킨 것이든 (moved)...
다윗은 시험에 삐져 죄악을 저질렀다.
욥에 대한 사단의 참소처럼 하나님이 시험을 허락하셨다는 라는 말은 어찌하든 두렵다.
시편 119편에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란 구절로 어렴풋이 이해가 되는 정도.
밧세바 사건으로 아들도 죽고, 아들에게 #51922;기는등 벌을 다 받은게 아닌가?
일사부재리 원칙이 통하지 않는 하나님이어서 두고두고 벌을 주시는 분이라면 얼마나 두려운가.
이 사건이 사무엘하 맨 끝장에 기록된 것을 보면 '다행히' 다윗이 이미 이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승장구 하면서 등따스고 배부르는 세월이 길어지며
밧세바 교훈을 잊고, 하나님도 덜 필요하게 되면서
자신이 모든지 할 수 있다는 교만에 빠졌을 것 같다. 느브갓네살처럼.
느부갓네살은 왕궁전지붕 꼭대기를 걸으며 자만에 빠진 말을 했고
다윗도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밧세바를 보았다.
으흠... 높은 곳은 아뭏든 위험하도다. 럭셔리 펜트하우스는 위험한 것이다.
사람들이 기를 쓰고 산꼭대기를 오르는 심리와 일맥상통한 듯.
이렇게 논리를 세워 이해 한다고 해도 오늘의 본문은 참으로 어렵고 두렵다.
나의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 어느 때는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하고
어느때는 나 자신도 몰랐던 높은 마음의 동기를 하나님은 다 알아채시고
괘씸해 하시는지 분간이 안될 때가 많지 않은가.
몇 달전 우연히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어떤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뭔가 대단한 홍보가 될까 기대가 컸지만 아직은 별일이 없다.
혹자는 두세번은 연거퍼 출연해야 효과가 있으니 출연료가 들어 오면
핑계김에 작가에게 연락하여 밥사고 선물도 주면서 다음 방송출연을 부탁해 보라고 했다.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방송 출연의 기회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도움이 되게 해 주실 것이면
하나님이 뭔가 해 주시겠지라는 쪽의 생각이 더 옳은 것 같아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았다.
하도 문의 전화가 없어서 인테넷 검색을 하였더니 우리 회사 이름은 뜨지도 않는다.
어떻게 해야 인터넷 검색에 노출이 잘 될지 인터넷 홍보회사를 사용하거나 뭔가 조치를 해야 하겠다.
이런 노력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 같다.
그저 소개로 고객이 오기를 기다린다면 게으르고 무익한 종이라는 질책을 당하는 경우인가?
어제는 한번 안면 있는 젊잖은 남자분이 아들 문제로 상담을 왔다.
그러나 그가 진짜 상담이 필요했던 것인지 외로와서 말상대가 필요했던 것인지 좀 헷갈렸다.
그를 고객 삼기 위해 내가 노력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나의 일상 생활에서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설때가 많다.
나의 품은 생각이 사단의 격동함인지, 하나님의 시험하는 감동인지,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좋은 것인지...
다윗처럼 자신이 무슨 나쁜짓 하는지도 모르고 범죄하는 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늘 영분별을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오호라 이것이 어렵도다.
어떤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잘한 선택이지만 같은 일이라도 자칫하면 악한 결과를 낳는다.
좋으신 하나님이지만 때로는 참으로 어렵고 두려운 분이시다.
주여~ 내 속에 정한 영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이 기도밖에는 방도가 없다.
점심때에는 20여년 만에 옛날 고객이 찾아 왔다.
그는 내가 젊었을때 통번역을 해 주던 조그만 회사의 사장이었다.
당시 번역료 200만원 정도를 떼어 먹었는데 몇년 전 갑자기 전화를 해서는 내게 사과를 했었다.
뇌졸증으로 쓰러졌었는데 회복될 때 내게 제일 미안했었다고 했다.
떼어 먹은 사람이 한두명은 아니 었어서 오히려 고맙게 생각되어 다 잊었다고 괜찮다고 말해 주었었다.
그가 오늘 굳이 찾아 오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는데,
싯가 100만원정도 된다는 크리스탈 베이스를 선물로 가져 왔다.
나는 단돈 200만원도 급한데... 크리스탈을 엇다 팔아 먹을 데도 없고...
아. 하나님! 저 지금 바닥 치고 있는것 맞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지요?
암튼 저는 세상 어떤 권세에도 휘둘리지 않겠습니다. 하나님만 따라 가겠습니다.
즉, 누구에게도 아쉬운 소리 하거나 환심사려고 노력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지체하지 마소서 지체하지 마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