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월요일
제목: 거인
역대상 20:1-8
요약
요압이 랍바를 에워싸고 있을 때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다. 요압은 암몬을 쳐서 승리한다. 블레셋의 거대한 장수 창자루가 베틀 채 같은 거인, 장대한 자의 소생과의 싸움에서도 완승한다.
질문
1. 영적, 육적 싸움에 나는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가?
2. 나의 싸움,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
3. 내게 거인을 맞이하는 것 같은 두려움, 이기고 또 이겨야 하는 두려움은 무엇인가?
묵상
해가 돌아와서 시작된 싸움에서도 이스라엘은 승리한다. 승리임에도 뭔가 찜찜하다. 후세와 하나님의 평가에서는 개운치 않은 여운이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약속대로 다윗의 위를 견고하게 하신다. 육#51257;인 싸움에서 승리를 선물하고 계시다.
내게 영적 싸움으로 작년에 큰 아들에 이어 올 해는 작은 아들이다. 어제는 급기야, 청소년 예배에 가기로 약속한 그날이 되자 ‘가기 싫다.’며 억지로 따라 나섰는데 전철 2호선에서 사라졌다. 결국, 어른들 대예배에 참석하던 것도 참석 안 하고 사라진 것이다. 속에서 부글거리는 것도 있었지만, 그 인생이 불쌍하여 애통되었다. 어제 목사님께서 이미 지옥을 살고 있는 벌을 받은 것 아닌가? 라는 말씀에 이 아들을 어찌 혼을 내야 하나?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큰 아들이 내게 안 혼낼거냐고 묻는데... 이미 천국을 경험하고 그 아들은 지옥이었을 텐데... 이미 형벌을 받은 것 아니겠냐 했더니 끄덕인다. 마음이 평안한 게 하나님께 맡기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 마음에서는 남편에게 미루고 있는 것 같다. 다윗이 든든한 요압에게 자신의 일을 미루고 예루살렘에 어슬렁거리고 있듯이 내가 그런 건 아닌지 살피게 된다.
우리 아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해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다. 게다가 먼 교회 그 것도 그 입장에서는 마땅하지 않는 것 같다. 엄마가 먼 교회라는 이유로 교회를 옮기고 다시 옮긴 게 먼 교회라는 걸 아들은 납득하기 싫어한다. 대예배야 엄마를 따라 가긴 하겠지만 더더구나 청소년부 예배에 가는 건 싫단다. 말씀이 제대로 들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득하지만, 짜증을 부린다. 작은 아들에게는 미안함도 많다. 연약한 아들은 나의 잘못으로 이렇게 저렇게 피해가 많았다. 세 살 무렵 놀이방에 가는 것도 애착이 형성되기 전에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게 되어 그 때도 분리불안으로 떨어질 때마다 아침에는 울었다. 어린이집 유치원도 형아를 의지해서 다녔던 아들이다. 초등 3학년 일 년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빠와 떨어지게 되어 그 원망도 있다. 내 삶의 결론이다. 안쓰럽고 애처롭다.
무릎에 안아보니 안기가 부담스럽게 커있다. 심력과 영성이 더 커지려면 제대로 사랑을 표현하고 제대로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잘 해야는데... 자신이 없어진다. 그게 내 안의 거인이다. 지금까지 잘 해온다고 생각하며 해왔던 일들이 돌아보면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으로 피해가 고스란히 아들에게 갔다. 나 때문에 수고하는 아들, 하나님을 의지하며 걸어왔지만 그러나 잘못한 일들이 많다. 반성하고 회개하며 다시 시작한다. 아들에게 주신 사명과 하나님 부르심에 대한 바른 응답이 있길... 육의 부모인 나의 부족함으로 하나님 영의 부모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내 모습을 바로 보며 회개하고 친히 하나님 아버지께서 만져주시며 치유하시며 보여주시길 기도한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사랑으로 바짓단 뜯어진 걸 꿰매주고 간식과 수학 여행 갈 때 사용할 세면도구를 챙겼는지 확인했다. 아들이 아침에 현관에 나가면서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 하는데 뭉클하다. 2박 3일간, 일상을 떠나 하나님이 만드신 대자연 앞에서 깊이 만나고 잘 쉬면서 치유함도 경험하는 시간되길 기도한다.
막내 고모부의 항암 치료 20회가 끝나고 이번 주 수요일에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그 역시 내게는 큰 거인이다. 기도는 이 사건이 구원의 약재료로 사용되길 기도하고, 지금까지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이적들을 보고 있지만... 이 땅에서의 질병과의 싸움도 두렵고 무섭다. 나의 모습이 과거, 현재, 미래 여전히 찌질하고 낮은 모습임에도 그러나 하나님께서 구원의 찬송으로 화답하게 해주실 것에 대해 신뢰한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승리의 모습, 구원의 모습으로 변화시킬 하나님을 찬송한다.
적용
1. 감사
① 예배의 감격을 회복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감동적인 세례식, 구원의 소식이 날마다 더해지는 사건을 목도하니 감사합니다.
② 마지막 찬송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찬양! 이 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나의 찬양이 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③ 아들이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나의 예배가 영향 받지 않았음에 감사합니다.
④ 아들의 문제를 하나님께 담대히 내려놓고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부족하고 연약한 부모이지만, 함께 상의하며 아들을 양육할 수 있는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협력자로 세워주심에 감사합니다.
⑥ 나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큰 아들의 지지와 지원을 받는 도움, 상의할 수 있는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
⑦ 신구대 식물원의 작약과 양귀비...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가운데 쉼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⑧ 목장 식구들의 사랑과 섬김 가운데 즐겁고 풍성한 교제에 힘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차량 봉사, 사랑과 정성, 영양과 맛까지.... 뽕나무순 나물, 고사리 나물, 민들레김치, 고들빼기 김치, 곰취, 황태찜, 묵은지, 요쿠르트, 미니핫도그, 오징어, 참외, 포도, 토마토, 파프리카...... 떡, 빵, 과자, 식물원 입장료!! 시원한 커피!....)
⑨ 전철에서 중간에 앉아 올 수 있는 자리와 버스에서도 중간에 앉게 해주셔서 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⑩ 아들의 준비물들을 챙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합니다.
⑪ 대나무 숲의 머위쌈을 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⑫ 유부초밥을 나눌 수 있는 마음 주시니 나눠 먹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⑬ 서로 협력하는 아들들의 모습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⑭ 아들들로 하여금 할아버지 사랑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⑮ 남편과 서로의 허물을 오픈하며 나눌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주셔서 교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7; 남편의 밀린 와이셔츠를 다 빨아서 널게 하시고 아들 셔츠와 반바지가 잘 말라 준비물로 가져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28; 나의 성장과 상대의 성장을 알아차릴 수 있는 눈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9329; 큐티인을 통해 적절한 말씀의 안내를 받아 더 잘 깨닫게 하시고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30; 늙음에 대한 묵상으로 (턱밑에 주름, 팔자 주름) 나의 노년을 이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331; 젊음도 늙음도 용납하고 수용함이 하나님께 대한 최소한의 순종과 충성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영적, 육적 싸움에 방관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여 하나님과 협력하여 싸우게 하소서.
3. 아들의 문제를 더 내놓고 적극적인 도움을 받으며 기도하겠습니다.
4. 부모 역할에 대해 더 숙고하며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절망하지 않고 지금부터 다시 시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5. 거인과의 싸움에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님을 더욱 신뢰하겠습니다.
6. 고모부의 암 사건에 대해 바른 적용과 해석이 있게 하시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환영하며 기대하고 기도하겠습니다.
7. 아들들 수학여행 가 있는 동안, 집안을 정리하며 아들들을 위해 깨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