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권세 내 권세/막11:12-33 1.
제 딸년이 오늘 중등학교 3년 전 과정을 마치고 졸업식을 하는 날 입니다.
팔자 좋게 월차 낼 처지가 못돼서 출근길에 독수리 타법으로 문자만 날려줬습니다.
점심시간쯤에 전화해 보니 다 끝나고 집으로 왔는데
에스더가 학교에서 한명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 싸,(으쓱)
저는 초등학교 땐 내성적이어서 흔한 줄반장 한번 못해봤고
중,고딩 때는 학교 안 잘리고 간신히 졸업장만 받은 처지라
솔직히 누가 상을 타거나 말거나 나하고는 하등에 상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딸 네미는 확실히 품질 면에서 저랑 월등히 다릅니다.
그래서 가끔씩 아내가 공부 못한다고 혼낼 때나
어떤 못된 인간이 울 에스더가 싸가지 없고 당차다고 흉을 볼 때에도
저는 단 한번도 에스더 때문에 실망하거나 의기소침해본 적이 없답니다.
앞으로도 우리 딸들이 오만하지 않고 정의로우며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는
당당한 아이들로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2.
중1때 보낸 선생님 전 상서, 일진회 맞짱 사건
바자회, 한강축제, 환경정리, 사생대회,
그리고 막바지 예고 입시까지 고비 고비 간신히 넘어온 걸 생각하니
아내와 딸 그리고 윤 순혜 담임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
자식이 부모보다 나으니깐 살지 만약에 그렇치 않다면 재미없어 못살 것 같습니다.
이미 논쟁기사에서 보았던 대로 울 주님께서 성전의 제사제도 없이도
땅에서 죄를 사하여 주는 권세를 가졌다고 선언하심으로써
논쟁이 촉발되었던 것에 이어 자신이 부패한 성전을 뒤업으신 일로
최후의 논쟁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성전을 뒤엎으신 사건은 부패한 성전 전체에 대한 도전이 아닙니까,
과연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들을 행 하는가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 서냐 사람에게로 서냐
성전보다, 율법보다 크신 주님,
요한의 세례가 하나님께로 온 것처럼 주님께서 성전에서 하신
행위와 선언 역시 하늘로부터 왔기에
우리가 당신에게 나아가 죄를 자백하면 사죄의 은총을
주실 것을 믿나이다.
지난 3년 동안 황송한 은혜를 주셔서 에스더가 중학교 과정을
잘 마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경쟁이라는 악의 소굴 가운데로 들어 갈 텐데
주님께서 우리들의 생각을 지켜주실 뿐 만 아니라
에스더가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게 하시고
우리가 대적 자들의 위협 앞에 설때마다 주님처럼 진리로 당당히 맞짱트게 하옵소서.
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