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화요일
제목: 스승의 날
역대상 16:1-22
요약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다. 떡 한 덩이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병 하나씩 모든 백성과 나누며 여호와의 궤 앞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하며 찬양하게 한다.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의 즐거움, 곧 여호와와 그 능력과 그 얼굴을 항상 구할찌어다. 행하신 기사와 이적과 그 입의 판단을 기억할 찌어다. 언약, 말씀을 영원히 기억할찌어다.”
질문
1. 나와 하나님의 관계 회복에 대한 깊은 감사와 나눔, 예배가 있는가?
2. 내게 주신 것들로 내가 나누고 있는 게 무엇인가? 나누어야 하는 게 무엇인가?
3. 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찬송하며 감사하는가?
4.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가? 하나님을 구하는가? 그의 능력을 구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얼굴을 항상 구하고 있는가?
5. 내가 기억하고 새겨야 할 것은 무엇인가?
묵상
교회 학교 학부모 교육 때문에 서울을 갔다. 다시 한 번 부모 된 의미,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충전의 시간이었다.
삼성역에 도착해서 늘 지나가기만 했던 옷가게에 들러봤다. 몇 년만에 들른 옷 가게인가? 지나가려다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둘러만 보자는 생각에 들어갔는데, 마음이 동했다. 살랑이는 주름치마와 화사한 자켓, 예쁘다. 그런데 달라진 체형과 달라진 얼굴... 웬만하면 다 잘 어울렸던 것 같은데... 색깔도 디자인도 이제 소화할 연령대가 아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은 이미 옷가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부모 된 게 참으로 감사하다. 다윗이 언약궤를 메고 들어가서 감사하며 찬양하며 예배하며 나누는 모습, 내가 부모로 부름 받은 사건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의 내 모습은 그 처음 모습에서 많이도 변질되어 있다. 충돌하고 충돌하고 요동한다. 내게 많은 것들을 주셨지만, 손꼽는 가장 첫 번째는 남편, 둘째는 아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흡족하고 만족스럽게 부모된 역할로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어제 나를 위한 옷 선물을 산 것은 잘 한 것 같다. 예쁜 옷을 입지 않아도 괜찮았지만, 또 내 맘에 드는 예쁜 옷을 입으니 마음이 더욱 만족스럽다. 나를 향한 선물, 그리고 그건 또 나를 만나는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선물이 되기도 한다. 벌써 알아보는 눈길, 그리고 입으로까지 표현해주는 살가운 가족들... 아침이 즐겁다. 매일 매일이 소중하고 귀하지만 오늘은 또 특별한 날이다. 나를 주인공으로 대접하고 싶은 날이다. 또, 내 이웃을 주인공으로 대접하고 싶은 날이기도 하다.
가장 첫 번째, 아이들의 스승인 나, 나는 이 땅의 부모인 게 행복하다. 하나님이 나를 부모로 세우시고 사명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우리 아들들의 첫 번째 스승인 것에도 감사하다. 말로가 아닌 삶으로 가르치고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적합한 판정을 받아 세움 받은 부모된 자리, 우리 아들들의 스승된 자리, 그 역할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남편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남편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결혼 후 내게는 딱딱하고 어려운 큐티하는 남편이 신기했고 하나님의 성품처럼 변함없이 신실한 모습이 너무나 멋졌다. 남편을 통해, 채움받고 회복되고 치유받은 나의 영역이 참 많다. 그리고 그게 감사했다. 내 평생, 나의 스승으로 인정하는 처음 보낸 메시지 같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 아버지, 참으로 감사하다. 내가 기억하고 기억해야 할 은혜, 항상 구해야 할 하나님! 하나님의 얼굴, 아버지의 능력, 즐겁고 기쁘다. 비록 때때로 힘들다고 쳐지고 가라앉고 주저 앉아 투정을 부릴 때도 있지만, 그 안에 하나님 품 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든든한가. 지금까지 내 인생 여정에 행하신 기사와 이적, 하나님의 말씀.. 나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고 찬양한다. 믿음의 선진들에게 행하신 기사와 이적,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찬양한다.
막내 고모부의 20회 항암 치료가 끝나고 이제 수술을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을 위한 기도 중이다. 떡 한 덩이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병 하나씩 모든 백성과 나누며 여호와의 궤 앞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처음부터 막내 고모부의 사건이 구원의 사건이 되기를 기도했던 것처럼 또, 이제까지 치료 과정을 이끌어주셨듯이 나머지 선택과 결정, 그 모든 과정 역시도 하나님께 맡긴다. 내가 할 일, 우리가 할 일은 전심으로 기도하기이다.
적용
1. 내게 참 스승의 모델을 보여주시며 친히 가르쳐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2. 아들의 샤워 시간과 시간 활용에 관한 지혜로운 제언을 할 수 있게 인내하게 하소서
3. 내 안에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깊은 교제를 위한 준비, 감사와 찬양, 예배, 나눔이 있게 하소서
4. 막내 고모부에게 안부 전화와 함께 집중적인 기도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5. 매일 말씀을 통해 가르쳐주시는 신실한 주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구하며 마음의 즐거움을 누리겠습니다.
6. 남편과 아들 섬김에 지혜를 구하며 내게 있는 것을 잘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