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주일
제목: 하나님의 후대
역대상 14:1-17
요약
다윗은 두로 왕 히람의 도움으로 왕궁 건축을 하게 되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위하여 이스라엘 왕을 삼으신 줄 깨닫는다. 또 예루살렘에서 많은 아내를 취하여 자녀를 낳는다. 블레셋과의 전쟁에 있어 여쭙고 승리하며 다시 침범했을 때에도 여쭙고 하나님의 명대로 행하여 승리한다. 다윗의 명성은 열국에 퍼져 모든 민족들이 두려워하게 된다.
질문
1. 눈에 보이는 표적을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2. 다윗의 여자 문제 같이 나의 약한 부분은 무엇인가?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성케 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
4.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하나님께 여쭙는 다윗처럼 나는 여쭙고 있는가?
다시 여쭈며 하나님의 명대로 행해야 할 게 무엇인가?
5. 내 옆의 강성한 블레셋은 무엇인가?
묵상
나는 즐거움과 재미를 좇는다. 공부도 의미와 재미가 없으면 하기 싫다. 특히, 내게는 의미가 중요한 것 같다. 사람들을 좋아해 만나서 교제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나님과의 만남, 목사님과의 만남, 목장 식구들과의 만남, 카페에서의 만남... 즐겁다. 그리고 그런 만남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성장한다. 그건 나의 장점이다. 그런데 소통의 벽이 느껴지게 되면 마음을 쉽게 닫는다. 단절하고 뒤로 물러나 있다. 그건 나의 단점이다. 그리고 나의 치우침이다.
어제도 즐거웠다. 모여서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좋았고 또 내가 보지 못하는 새로운 영역을 보게 되니 조금 더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에너지를 받고 온다. 나는 무척 인기가 많다. 나도 즐겁고 상대도 유쾌하다. 빵~ 터진다. 자랑을 해도 예뻐한다.
내가 눈에 보이는 표적을 통해 나를 왕으로 삼으신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사랑받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은 하나님이 나를 인정하시는 걸로 느껴지고 이해된다. 어제도 에너지를 받은 김에 밤 늦도록 카페에 성찰 일기를 올렸다. 작지만 내가 있는 이 곳에서의 충성, 내게 보람을 준다. 그것이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다.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아들 덕분에 난생 처음, 어머니 모임에 합류했다. 아들을 키우면서 나는 직장을 핑계로 한 번도 엄마들 모임에 참석한 적도 함께 해본 적도 없었다. 설레이고 기대가 되었고 감격스러웠다. 게다가 어머니 합창단으로 모인다니 더 의미가 있다. 나는 노래를 잘 하지 못하지만 성가대를 무척 사랑한다. 함께 모여서 찬양하고 가사와 멜로디 가운데 함께 마음을 모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 그 시간을 사랑한다. 그리고 성가대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성장한 나를 안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가장 아쉬운 점은 성가대가 없는 점이다. 그래도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감사하지만, 그 찬양 시간이 더 길었으면 싶다. 더 일찍 모여서 찬양하는 시간이 더 길었으면 싶다는 내 안의 욕구,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그걸 아시고 베풀어 주셨다. 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토요일 4시 30분부터 하는 합창단을 어제 처음, 개설해주셨다.
나는 로맨스 소설에 잘 빠진다. 드라마를 잠 자느라 못 봐서 그렇지 한 번 맛을 들이면 거기에도 잘 빠진다. 또, 거짓말도 잘 한다. 어제도 연수 받는데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사람을 대신해서 싸인을 해줬다. 싸인을 부탁할 때,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러마~고 수락했다. 만약, 또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또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거절하면 너무나 빡빡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정직함을 강조하지만, 소소한 거짓들은 이것 말고도 얼마나 많은가? 작은 아들이 “엄마가 교회를 옮긴 이유가 거리가 멀어서가 아니었어요? 그런데 왜 우리들교회 같이 멀리 다녀요? ”하는데 나는 큐티하는 교회를 찾아서 간 거라는 말밖에 못했다. 아들은 내 대답을 믿지 않는다. 거짓말은 아니지만 다 말하지 않는 것도 나의 부정직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그런 연약함에도 하나님은 번성케 하시는 축복을 주신다. 귀한 공동체에 속한 것도, 하나님 말씀을 들려주시는 것도 나를 후대하심이다. 오늘 아침, 싱싱한 상추쌈을 먹을 수 있는 것도 큰 아들이 청소년 예배에 잘 참석하고 큐티를 잘 하는 것도...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어제 아들의 강점과 단점을 찾게 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획을 함께 세우게 하시고 아들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일기 쓰기를 다시 시작하게 하신 것도 감사하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지혜를 주신 것 같아 감사하고 첫 걸음을 떼게 하신 것에 감사하다.
다윗처럼 하나님께 여쭈면서 가는 것, 나의 숙제이다. 첫 번째 싸움에서 묻고 가서 이기게 하심에도 블레셋은 또 쳐들어온다. 그럼에도 또 묻고 가는 것, 그게 다윗의 삶이고 나의 삶이고 싶다. 블레셋은 오늘도 나를 건드릴 것이다. 작은 아들은 아직도 청소년 예배를 안 간다. 오늘도 아빠랑 얘기를 하고 설득하고 위협하고 달래보지만... 참으로 굳건하다. 참으로 의지가 굳은 아들, 아들의 장점임에도 지금의 사건에서는 거슬린다. 그 좋아하는 돈까스와 스파게티, 웹툰... 아빠의 회유에도 굳건하다. 그런 것에 넘어가지 않는 게 사실 좀 반갑긴 하다. 이 일이 만일 하나님의 일로 야기된 것이었다면 우리 작은 아들은 주기철 목사님 같이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할 아이다. 그런 씨앗이 있는 아이로 볼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알코올에 불도 붙여 보게 해주었는데... 과연 오늘 우리 아들, 어떻게 해주실는지 오늘은 제발, 청소년 예배로 승리할 수 있길.... 어찌 되었든 내가 순종하길 원한다.
적용
1. 나의 연약함을 아심에도 후대하시고 눈에 보이는 표적으로 격려해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2. 나의 죄를 끊어내는 결단하게 하시고 아직도 강성한 블레셋을 맞설 때, 하나님께 항상 여쭙고 말씀하신대로 행하게 하소서
3. 작은 아들의 강점을 보고 인정하게 해주시고 청소년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잘 돕는 지혜를 주소서
4. 아들들의 생활 예배와 관리 능력을 구체적으로 적절하게 잘 돕는 지혜 주시고 부모의 때를 인내하며 견디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