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하신 예수님을 위해서...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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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07
막 11:12~26
중보기도에 대한 직분을 주셔서인지..
저는 목사님께서 기도에 관한 말씀을 하실 때면,
다른 때보다 더욱 귀 기울여 듣습니다.
직분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
제 자신의 상태도 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제게 지금도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말씀이 있는데,
그건 자기를 속인 기브온을 위한 여호수아의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을 통해 제게 은혜를 주셨는데,
저는 그 말씀을 들은 후에,
제가 기도를 드리는 동기나 내용, 대상에 대해 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직분에 걸맞는 기도 생활을 못한다는 것도 부끄러웠고,
때론 직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도드린다는 것도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기도를 많히 해서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셨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직분을 주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게라도 해서 기도하게 하신 것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강력한 복음이 선포 되어지는 우리교회를 위해,
낱낱이 고난이 오픈 되어진 지체들을 위해 중보기도하게 하시는 것이,
이렇게 나눔을 올리게 하시는 것 보다,
저를 가장 대우해 주신거라고 자주 말해 왔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직분 때문에 하는 외식적인 기도와,
나를 드러내기 위한 기도와,
다오, 다오 하는 얄팍한 기도를 드리는 제 모습을 더 깊이 보여주셨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저는 직분 때문에도 기도드릴 것이고,
내게 주신 은혜가 너무 커서도 기도드릴 겁니다.
그러나,
감히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기도를 드리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시장끼를 느끼시지 않는,
기도를 드리기 원합니다.
외식적인 기도를 하거나,
무화과가 열매맺는 6월이 되지 않아 열매가 없다고 핑계를 대거나,
직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잎만 무성한 기도를 드리면,
내 뿌리가 말라 간다고 하시니..
내 속에 하나님과 매매하는 것들을,
내가 먼저 둘러 엎는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기도의 응답으로 받지 않고,
기도드림으로 세상 것을 받으려 하는,
기도와 세상 것을 바꾸려 하는 기도를 둘러 엎기 원합니다.
의심하는 것을 둘러 엎는 기도를 드리기 원합니다.
먼저 내가 나를 용서하는 기도를 드리기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배 부르시고,
내가 배부르고,
다른 지체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있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나사로와 마리아가 있었던 베다니에서 나오시면서,
왜 시장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기도하지 않는 나를 보고 시장하신 예수님을 위해,
오늘도 내 죄를 둘러 엎으며,
엎드리는 하루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