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제 키가 커진 것은 고딩 때 이고 덩치는 군대시절 전후에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소싯적 말뚝 박기는 항상 제게 부담스러운 놀이였는데
언젠가는 삐쩍 마른 체구 때문에 여학생들이 하는 말뚝박기 놀이에 쪼인 한 적도 있습니다.
장소에 제한이 없는 말뚝박기는 먼저 편을 가른 다음에 가위 바위 보로 술래를 정합니다.
그 다음 술래 쪽 주장이 벽이나 나무 등에 기대고 서 있으면
나머지 무리가 차례로 허리를 구부려 양 다리 속으로 머리를 들이댑니다.
등에 올라탄 후 2번 앞으로 나갈 수 있는데 만약 발이 땅에 닿게 되면
아웃 되기 때문에 균형을 잘 잡아야 왕 따를 면한답니다.
Are you ready?
1 빳따.2 빳다,3 빳따.
가위 바위 보,
무슨 놀이든 이기는 싸움을 하려면 전술이 필요합니다.
좀 야비하긴 하지만 이번 작전은 약한 사람을 골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입니다.
가위바위보 없는 공격권은 술래 쪽 대열을 분리시키거나
한 사람을 골라 찌그려 트려야 다시 온다는 것이 아닙니까,
1.2.3.4.5, 5번을 집중 공략하라!
야호,
이것이 올라타는 즐거움이 아닙니까,

2.
드디어 울 주님께서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시기 위해 나귀 세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어제 소경 바디매오가 외쳤던 다윗의 후손 메시야의 대관식으로 보입니다.(슥9:9/창49:10,)
에게 게,
백마 타고 오시지.
마케도니아 정복자들이 타고 타니는 백마가 아닌
나귀 세끼를 타고 오신 왕이여,
찬양을 받으소서.
오 주여,
군림하지 못해서,
높아지고 싶어서 안달했던 나의 지난 날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내 눈도 뜨게하사 바디매오처럼 주를 왕으로 선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2007.1.2.6/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