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1:10-47
가로되 내 하나님이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를 어찌 마시리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 아니하리라. (19)
참으로 사울과 대조된다.
사울은 백성을 생각하지 않은 섣부른 공명심에 불탄 맹세로 모두를 피곤케하고 범죄케 하지만
다윗은 자기가 부리는 사람의 마음을 세세히 살피는 관용이 넓은 사람이다.
나는 사실 매우 까다로운 사람이었었다. 지금은 많이 고쳐졌다.
내돈 내고 사는 것이므로 최고의 서비스를 받지 않으면 불쾌해 했다.
음식타박도 많이 하고
옷을 사러가도 점원이 나만 시중들어 주기를 요구했고
은행을 가도 꼭 VIP 대접 받을 곳에만 갔다.
미장원의 미용사가 살거운 말을 걸어도 무뚝뚝했다.
혼자만의 귀중한 자유시간을 침해 받는게 싫어서.
남이 흉보는 지도 모르고 참으로 밥맛없는 행동을 많이 했다.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보이지 못했었다. 이런 까탈스럼이 이제는 정말 많이 없어졌다.
주님 안에서 점차 남의 입장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믿는다.
어제는 딸아이가 전화를 해서 아주 기특한 말을 했다. 엄마가 존경스럽다며..
자기나 동생은 엄마가 열심히 해 주었고, 엄마가 원하는 대로 되어갔고,
또 그리 되어간 것이 고맙다고 어른스럽게 말하였다.
그래서 나도 부모 마음을 알아주는 딸 아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전에는 딸아이가 부모가 돈만 주면 다냐, 집만 크면 다냐 뭐 이런 말하며 많이 대들었는데
사춘기를 지나더니 건전한 생각을 가진 인격으로 성장하고 있어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한다.
참으로 기도하는 자녀는 망하지 않는 다는 말이 위로가 된다.
어제 문득 시편 119:71, 92가 눈에 들어 왔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배우게 되었나이다 (71)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92)
하나님을 믿지 않았으면 고난중에 우울증, 한탄, 원망 등 지옥에 살고 있을 텐데 (92)
어려운 환경에 나나 아이들이 오히려 성숙해 가고 있으니 고난이 유익하다 (71)는 고백이 절로 나온다.
계약이 거의 없는 요 몇달, 큐티하거나 성경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낙심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쉽상일 것이다.
하나님은 어쩌면 내게 더 내려 놓기를, 시늉만이 아닌 진심으로 내려 놓으면 좋아하실 것 같다.
내 맘속에 적어도 사는데 이 정도의 수준은 유지해야 한다는 마지노 선이 있었고 지금도 있다.
그러나 이제, 없어도 살겠다는, 또 그리 아니 하실 지라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진심으로 갖어야 할 것 같다.
우리 아들은 최고의 명문대를 가야 한다는 나의 생각도 조금씩 하나님의 생각대로 맡겨가고 있다.
억지로 말고... 기쁨으로...
주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