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9 Wednesday 1Chronicles 11:10-47 이 사람들의 피를 어찌 마시리이까
15 삼십 우두머리 중 세 사람이 바위로 내려가서 아둘람 굴 다윗에게 이를 때에 블레셋 군대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16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은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17 다윗이 갈망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꼬 하매 18 이 세 사람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리고 19 이르되 내 하나님이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이 사람들의 피를 어찌 마시리이까 하고 그들이 자기 생명도 돌보지 아니하고 이것을 가져왔으므로 그것을 마시기를 원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다윗에게는 용사의 두목들과 묵묵히 충성했던 부하들이 무수히 많이 있었다. 그 충성의 뿌리는 바로 말씀이었다. 내가,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하는 진정한 용사가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말씀으로부터 힘을 공급받아야한다. 오늘 본문 중 둘째 삼인의 용사들은 다윗이 블레셋에 포위되었을 때 블레셋 군대의 포위망을 생명 걸고 뚫고 베들레헴 성문 우물물을 길어 올 만큼 충성스러웠다. 부하들의 이런 헌신을 본 다윗은 이들의 생명을 건 헌신을 자신이 취하지 않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자신의 어리석음을 회개했다. 자신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남의 피를 마시는 자가 아니라 남의 생명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하여 피 흘리는 자가 되어야 할 터인데...
나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이후 선교사 훈련, 신학공부 등으로 아내와 아이들에게 한 번도 경제적 도움을 주지 못하고 빚더미에 눌려 그토록 신음하는 아내를 홀로 두고 미국유학을 떠났을 정도로 무책임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내에게 헌신할 수 있는 은혜와 힘을 주셔서 두 딸의 10년간 미국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해주신 것이다. 딸들이 이제는 취직하여 엄마의 짐을 함께 지고 있으나 나는 귀국해서도 여전히 빚 청산 중에 있는 집안 경제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며 그저 온 식구들이 길어온 베들레헴 성문 우물물을 받아 마시고만 있는 신학생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한 학기만 더하면 남들보다 길었던 5년간의 긴 M div공부를 마치게 된다. 그동안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나의 부족함을 아시는 아버지께서 남들보다 더 오래 훈련시켜 주시고 더구나 우리들 교회로 인도하셔서 이토록 말씀에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도록 말씀 적용훈련의 이 귀한 기회를 주시니 이 얼마나 감사드릴 일인가! 나 지금 비록 골방에 묶여 가족들의 헌신이 담긴 베들레헴 성문 우물물을 받아 마시고만 있지만 이 생명을 건 가족들의 사랑과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해야하리라. 더욱 말씀 안에 거하고 더욱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릴 용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나아가야 하리라.
적용: 영적리더로서 우리 온가족이 하나님의 더욱 충성스런 용사들이 될 수 있도록 아침 QT와 모든 공적 예배 그리고 가정예배를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예배인 것처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기도드리며 인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