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화요일
제목: 말씀이 응하였고
야고보서 2: 14-26
요약
형제들아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다. 라합 역시 행함으로 의롭다 받았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질문
1.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행하지 못했던 내가 회복할 행함은 무엇인가?
2. 구원의 감격에서 나오는 행함이 있는가?
3. 아브라함의 행함으로 말씀이 응하였는데 말씀이 내 안에서 응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묵상
나는 박사 학위가 여럿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짜증박사이다. 중고등학교에서도 이미 받았는데 그 때는 여드름 박사였다. 그래서 나는 박사 학위 소지자가 부럽지 않다.^^ 우리 가계에는 영광스런 박사가 셋인데 나의 박사 학위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나와 우리 남편만 아는 비밀이다.
이제 여드름도 들어가고 짜증도 들어가고... 회복이라 생각하는 가운데, 사춘기 아들을 맞이하면서 나의 짜증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여전히 뿌리가 있었던 것이다. 왜 그럴까? 못 마땅함에서 올라오는 짜증스러움... 어제는 그 짜증이 드디어 확장되어 직장에서도 드러냈다. 이미 목요일에 업체측과 전화로 묻고 일정을 조절하여 화요일 오후에 오는 걸로 알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 나절에 갑자기 들어왔다. 게다가 사무실에 세세하게 얘기했던 그 어느 것도 알지 못하고 있는 상대를 보니 짜증이 올라왔다. 내 예상 수위를 넘는 상대의 행동에 내 안에서의 소요와 요동함... 어쩔줄 몰라하는 여유없음, 상대는 알 수 없는 내 안의 초조함, 못마땅함은 컸다. 그게 고스란히 하루종일 여유 없는 재촉, 분주함으로 이어지고 오후가 되자 거진 에너지 소모가 다 된 탈진이었다.
본질을 보지 못하고 껍데기에 치우쳐 움직였던 하루를 돌아보며 목숨걸고 내게 주신 삶을 살아내며 충성하리라 했던 나의 다짐이 헛다짐이었다는 것이 성찰되니, 내가 충성했던 게 사단이었음을 알겠다. 나는 어제 나름 열심히는 살았고 내 일은 충실히 해냈지만 거짓 선지자에 대한 충성이었지, 하나님께가 아니었다. 내 안에서 말씀이 응하고 완성되고 온전케 되어야 하는데... 정말 중요한 사소함을 놓치고 잃어버렸다. 내가 사소하게 치부했던 것이 가장 중요한 본질이었는데.... 죄책감이 올라온다. 부끄럽고 괴롭다.
구원의 감격, 이제 정말 회복해야 할 나의 일터에서의 삶, 가정에서의 삶에서 말씀이 응하길 기도한다. 하나님의 벗이 되기를 기도한다.
적용
1. 오늘 나와의 만남이 복된 만남이 되도록 오늘 만남을 사랑으로 섬기겠습니다.
2. 토마토 주스를 갈아서 동료들과 사랑으로 나누겠습니다.
3. 어제 만났던 업체의 얘기를 오늘 오후에는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4. 믿음이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하신 본을 아브라함을 통해 가르치시고 야고보를 통해 알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기생 라합 같은 믿음, 행함으로 온전케 되는 믿음 주소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