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1-13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1)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된 나, 그믿음을 선물 받은 나는 일만달란트 빚진자이다.
갚을 수 없는 큰 사랑을 받은 존재이므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데 가끔 외모로 판단하고, 또 판단 받기도 한다.
우리 교회에 그냥 맘에 안드는 집사가 있다.
여선교회 모임에서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는 모든 대화의 중심에 있었는데
유학파 아들에 대한 말할 수 없는 자부심으로 가득차서 며느리감에 대한 심사 기준을 논하였다.
키가 크면 안되고.... 등등. 모임 내내 가슴이 불편하게 뛰었었다.
여선교회는 교인이면 자동적으로 회원이 되는 것임에도 나는 굳이 탈퇴를 하였다.
그후 간혹 그녀와 마주칠 일이 있을 때도 의식적으로 그녀를 피했다.
나는 정죄 의식에 가득차서 그녀를 싫어 하고 차별했다.
나도 아들이 있으므로 언젠가는 시어머니가 될 것이지만,시어머니로서 말하는 사람, 깐깐한 시어머니 후보...
이런사람들에 대한 차별적 적개심이 내게 쓴뿌리로 있다. 우리 시부모님이 나쁜 분들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
그러나 경상도 골수 유교 제사장 같은 집안의 뿌리 깊은 며느리와 딸에 대한 차별은 너무 지나쳤고
나의 손윗 동서는 젊은 나이에 호된 시집살이 하다가 유방암으로 돌아갔다.
시댁 혐오감은 어느 정도냐면 내가 속한 구역의 구역장인 홀 어머니 권사님이
아들 내외랑 같이 살고 똑부러진 인텔리라는 점때문에 그녀를 피하고 구역예배를 나가지 않기도 했다.
연약한 사람에게 동정을 베풀기는 쉬운 것 같다.
그러나 자기가 감싸주고 베풀 수 있는 대상만을 사랑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다.
나에게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사람에게도 불쌍한 마음을 갖는 것이 어렵다.
일만달란트를 탕감받은 은혜에 빚진 자임을 알지만 그래도 참 힘들고 괴롭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 13)
긍휼의특징은
not if : 조건 없음
not because :이유없음
not to give and take: 보상 없음
긍휼이 없는 사람은 율법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이고
하나님은 이러한 나를 결코 죄없다 하지 않으실 것이다.
나에게 있어 시댁 문제가 나오면 갑자기 긍휼의 감정이 끊어져 버린다.
이 쓴뿌리는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긍휼을 구해야 되고 긍휼을 배워가야 되고 긍휼의 사람이 되어가야 하는데.
마음이 불편하다.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