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없이는...
작성자명 [크리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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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29
마가복음 (Mark) 9:14~9:29
변화산의 영광이 채 가시기도 전에
벙어리 귀신 들린 아들의 모습이 나온다.
틈만 있으면 예수님까지도 시험하며
기회를 노리는 사단의 궤계는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내겐 40대부터 고혈압 증세가 있었다.
한동안은 약을 먹어서 조절을 했는데
요즈음엔 약마다 부작용이 심해
견딜 수 없어 약도 중단했다.
고혈압 증세는
체질적으로 타고나서 그럴 수도 있고,
성격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어릴 때의 기억을 더듬으면,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였다.
어릴 적, 아버지는 술에 만취하여
집에 들어오시면 그 때부터
보이는 집안식구들을 모두 혼내는 일부터 시작하여
집안물건들을 마구 때려 부수는 일로
화풀이를 다 했다.
그래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다툼이 잦았고
어린 시절의 우리 형제들, 오빠, 언니, 그리고 나는
공포와 분노 속에 살았다.
다음 날이 되면
아버지는 언제 그랬느냐? 는 듯
잔잔한 호수처럼 조용하다.
전날 밤의 광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10살이 되던 해,
아버지는 간암으로 소천하셨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에 구원을 받고..
어릴 적에 참았던 분노,
그 것이 성인이 되자
사소한 일에도 불끈, 분노가 쉽게 터지곤 했다.
지금은
대부분 치유가 되었지만
자존심 건드리면 쉽게 화도 내고,
그래서 혈압이 높은지도 모르겠다.
쉽게 분노하여 혈압을 올리는 일.
분명 사단의 일이지 성령의 일은 아니다.
교회에서 받은 은혜
말씀으로 충만했던 것,
자존심 상하게하는 말 한마디에,
모욕과 비방하는 말 한마디에,
받은 은혜, 순식간에 다 쏟아버리고
잠시 후에 후회한다.
조금만 방심하면,
기도하지 않으면,
쉽게 깨지는 마음의 평강이다.
내가 잘못한게 없다며 발끈하는 나의 의 가 살아있는 한,
분노라는 사단은 어디서 그렇게 잘도 튀어나오는지...
지금은
사단이 하는 일이란 걸 알기에
말씀과 기도 로 분노를 다스리지만,
아직도 다듬어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