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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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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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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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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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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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정희성·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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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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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람미 여인이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합니다.
사랑과 그리움으로 밤에 꿈을 꿉니다.
꿈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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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를 찾아 밤에 거리로 나갔습니다.
성을 순찰하는 자에게 물어보아도
사랑하는 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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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슬픔입니다.
아름다운 슬픔입니다.
그리움으로 사랑은 꽃을 피웁니다.
그리움과 기다림 속에서 아름답게 다듬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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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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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만남이 기쁨인 것은 그리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움과 만남이 합쳐진 화학 작용이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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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떨어질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며 살 수 없습니다.
함께 하며 사랑의 풍요로움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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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되신 주님을 그리워하는 성도를 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을 그리워하며 기다렸습니다.
언제 주님이 오실까를 기다리며 날마다 구름을 쳐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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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리움이 주님을 향해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움과 기다림 속에서 아름답게 다듬어지기 원합니다.
씨줄과 날줄의 만남에서 아름다운 꿈이 만들어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