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절-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절-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절-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절-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절-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절-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50절-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절-(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
아리마대 사람 요셉에 대한 글을 성경을 읽으면서 몇 번 보았던 기억은 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쓰여 있었던 것은...마치...오늘...처음....본 것처럼 새삼스럽다...
그저....스토리로 읽어왔던 탓에....예수님의 시체를 빌라도에게 요구해 무덤에 둔....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라고....성경에 써있네....
공회 의원이었지만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
무엇을 바라는 사람은 그것에 합당한 행동을 하는 것인데.....나는...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는 자로서의
합당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생각해본다...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로서의 삶을....살아야 하는데....
마음은 하나님 나라를 살면서....몸은.........죄가 왕 노릇 하도록....내줄 때가....태반이다.....
어휴....한숨이 절로 난다....
나는.......도대체....어떤 사람일까?
백부장처럼....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일까?
그저 구경하러 모여든 무리처럼...그 된 일을 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가는 사람일까?
또...예수를 알고....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처럼....계속해서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일까?
마음은....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이고....예수를 따르는 사람인데...왜?...왜?....몸은...
죄에 매여....죄가 왕 노릇 하도록 내어주고...매일 똑같은...반복되는....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존 번연의 책을 읽으면서....죄 때문에 회개하고....은혜에 감격했다가도....또...자기의 죄 때문에
몇날 며칠...몇 달을 힘들어 했다는 글을 읽었을 때.....속으로...
“아니...용서해 주셨다는데....왜...힘들어하고...고뇌하는 거야...?”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그게 어떤 마음인지...이해가 되어 진다.....
존 번연에게...쏘리...라고...말해본다....그 땐...내가 이해를 못했네요...라면서...
정말....끈질기다.......이...습성들은......
52절-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절-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절-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절-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절-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빌라도에게 가서 시체를 달라고 하는 것....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두는 것....
그 뒤를 따라 다니며...예수님의 시체가 어디로 옮겨지는지...어떻게 두었는지...살피는 것...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고...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는...이...모든 과정 중에...
예수의 제자들에 대한 언급이 없네....
아리마대 사람 요셉....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만....있다...
제자들이...나중엔...좀 민망했을 것 같다....이 성경이 읽혀질 때마다...
요즘...내가 느끼는 민망함...황망함이...그런 느낌일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탓해야 하는 상황에서....
남들이 모를 뿐이지 나는...나 또한 내가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알기에 함부로 비난도...
탓도 할 수 없는...그런 일들....그런 상황들......그것을 통해...주님께서....나를...좀 더...
잠잠해지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생각만 그리하고...나불거린다....나불 나불.....
그렇게 한참을 정의감(?)에 불타...떠들고 나면...허망함이....곧 느껴진다....
내가 그렇게 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가려운 데를 긁어달라고 하는 사람의 마음을 확 풀어주는 것도 아닌데....
괜히...진이 빠지고....이상한 정의감에 불타 외치고 나면 또...후회가 밀려온다....
그저....나 부터 좀...똑바로 서야 하는 게 아닌가....싶어서...곧 후회를 한다...
내가 누군가의 문제를 들어주고....해결해 주려고 애를 쓰다보면....그러한 감정에도 가속이 되는지...
필요이상...개입이 되고....몰입이 되는 듯하다.....그것도...일종의 허영심이 아닐까???...싶다...
제자들은...그렇게 믿고 따르던...예수님의 죽음으로...패닉상태에 빠져서....두려워서...상황이 이해가
안되어서...어디로 숨었는지...어디에서 뭘 하는지....오늘 읽은 성경에서는 알 수가 없다....
나도...처음 성경을 읽었을 때는...도무지 제자들이 이해가 안 되었었다.....
그렇지만....예수님은....비난도...질책도 안하시는데....성경을 읽는 나는....어마 어마한...비난을...
속으로...했었다...
입장이 바뀌면...난...더했을 텐데도....
아리마대 요셉의 용기 있는 모습이...분명...부럽고...칭찬 받을 만한 일이고...따르고 싶은 모습이다..
마리아를 비롯한...다른 여인들처럼....갈리리에서부터 따라오고...멀리서 지켜보고....죽으신 후에도
어디에 두셨는지 살펴보는....그 여인들처럼...살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현실은...그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제자들처럼....기록되어지고 보여 지는 것이 없는.....
그것이.....내 모습이다.....
오순절의 성령강림....그 후에...분명 변하는 제자들처럼....아직은....드러나지도....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 제자들처럼...나도...변화되기를...희망해보고....성령세례를....성령의 바람을....강하게...맞고 싶은...
마음이고....또...그렇게 되어 지기를...기도한다.....
주님께서.....그리 해주실 것을....연약하고...무익하고...벌레같은...나를....고쳐 써...주시길...
기도드린다...........벌레가...기분 나빠 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