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선호하는 포퓰리즘(populism)의 원전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기득권과 자리에 연연하여 공명정대와 공의 그리고 자신의 합당한 판단을 슬그머니 접고 대중심리와 편파적인 사리사욕적인 계산 그리고 무책임한 대중적 분위기에 편승하는 인간의 나약함과 간악함이 엿보입니다.
자신이 죄가 없고 구린 면이 없이 떳떳하였다면 빌라도가 내린 최초의 판결(his first verdict)인 무죄방면을 선포하고 난 다음 끝까지 고수하였어야 합니다.
“You brought this man to me, accusing him of leading a revolt. I have examined him thoroughly on this point in your presence and find him innocent. Herod came to the same conclusion and sent him back to us. Nothing this man has done calls for the death penalty. So I will have him flogged, but then I will release him.”
제 자신도 사회생활에서 어떤 사안이 봉착하였을 때 최초의 판단을 나의 유익과 주위의 압력 그리고 계산적 사후 무마를 위해 결국 공의를 저버리고 어쩔 수 없다는 자기 합리화로 정당화하면서 빌라도와 유사한 죄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반복하여 왔음을 고백하고 회개 합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상황에서 빌라도와 같은 비겁하고 야비한 판단을 지속할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개연성이 두렵고 확신이 서지 않는 나의 나약함과 우유부단함을 고백합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이 왕 노릇 하지 못하면 무너지지 않을 수 없고, 내 죄를 보면서 말씀을 잘 들어 주는 것이 섬김이며,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사랑의 대상이다’ 라는 김양재 목사님의 금 쪽 같은 어제 수요예배 설교 말씀 속에서 내 속의 가증함과 영악함을 보고 가슴 치는 회개의 적용을 원합니다.
‘매여 있는 나약한 나귀새끼’신세지만 말씀과 질서에 순종하고 말씀 따라 사는 인생으로 우리들교회 공동체와 더불어 하루하루가 다 말씀 인도하심으로 영혼구원의 십자가를 높이 들어 다시금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내려 놓는 예수님의 가르침 받들기를 원합니다. 역사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