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먹이는 공동체/막8:1-13룻기에 보면 나오미 일행이 베들레헴(=떡집)에 떡이 없어서 고향을 떠났다가
연거푸 닥친 불행을 겪고서야 겨우 양식 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떡을 무척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원래 주전부리를 잘 하기도 하지만 떡은 물리지도 않고
먹다가 나중에 먹어도 되니 부담이 없어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인절미, 경단, 송편,
혹시 가래떡을 연탄불에 구워 먹어 보셨나요?
아, 지금은 찹쌀을 섞어서 만든 쑥떡이 생각납니다.
향긋한 쑥 냄새에다 씹으면 트러블 없이 질컥질컥 씹혀주는 떡 말입니다.
저희가 울 주님에게 떡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무슨 기적을 보여서 우릴 믿게 하시겠습니까.
그는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줘서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그가 만나를 내리게 한 것처럼 표적을 보여 주세요
참말로 사람들은 떡을 그렇게 먹고도 아직도 콩떡인지 찰떡인지 모르고
쑥떡거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쓸데없이 제가 열 받지만 울 주님은 한결같이 인애하십니다.
야들아, 니들이 시방 말 한 하늘에서 내린 떡도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그 떡은 바로 나란다.
날 먹으면 굶주림과 갈증으로부터 해방(:35)돼,
배고픈 사람은 날 먹으렴.
어서,
자신과 함께 광야의 여정에 나섰던 무리들의 배고픔을 불쌍히 여기셔서
4000명의 배고픔을 넉넉히 채우셨던 주님,
세상은 내 충성을 기억하지 않을 뿐더러 필요 없으면 냉정히 날 배제하지만
울 주님은 언제까지나 나를 받아 주신다고 하시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생명의 떡으로 오신 주님, 제게도, 떡이 되어 주옵소서.
이 떡을 먹고 지금 참 생명을 누리게 하시고 이 세대에 더 이상의 표적을
주지 않겠다고 하셨던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나의 달려갈 길에도 내 양을 먹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2007.1.25/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