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보석 찾기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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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24
누가복음7장24절~37절
얼마 전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
보석같은 제 딸이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 나 ...낳아준 엄마한테 가고싶다
이미 예상했던 질문이었지만
다리와 마음이 어찌나 후들거리는지.......
하지만 침착하게 다시 되물었습니다
왜 ? 예빈아 갑자기 그런생각을 했어 ?
으응, 그냥 보고 싶으니까.....
그 엄마한테 가서 조금만 살다가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렇게 아직은 할 수 없음을
대학교에 들어가면 그 때 찾아보자고
약속하며 잔잔하게 사정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딸.......
딸을 얻기위해 가슴 조이던 3년의 시간들...
결국
하나님은 출산과 입양,
이 두 방법을 통해 자녀를 허락하신다는
믿음이 생기고 나서야 할 수 있었던 입.양.
아이를 위해서
그것도 비밀입양이 아닌
공개입양을 선택하고 나서
그 망설임과 그 큰 두려움은
제 배로 아들을 둘 낳을때 보다
더 극심했고 더 아팠습니다
그런 시간이 지난 후......
이제 제 딸은 5살이 되었고
조금은 자기의 입양에 대해 자기의 생부모에 대해
궁금해하고 질문도 하곤 합니다
그때마다 제 가슴은
왠지모를 미안함과 죄스러움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차라리.....내가 낳았다면
차라리....비밀입양을 할껄 하는
쓸데없는 ? 생각들이 교차하곤 합니다
오늘
저는 자기 딸이 귀신들려
예수님께 나아오는 한 어미를 만나게 됩니다
세상 사랑의 귀신에
세상 자랑의 귀신에
세상 최고의 귀신에
뺏기고
잃어버린 딸을 찾고자
그 분 앞에 나아오는 많은 어미들의
절망의 모습도 떠올리게 됩니다
두로와 시돈 지방에 살았던 여인
이방인이었고 구원과는 상관없는 곳에
살았던 여인이 어떻게 나아왔는지는 수수께기입니다
하지만
딸을 고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고
침묵과 배척앞에서도 끈질기게 간청했던 여인에게
예전의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가장 심한 욕 가운데 하나였던 개 라는 용어를
사용하신 예수님의 호칭을 저는 처음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개들은 집안에서 기르는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사용하신 개 는 실제로 강아지 를 의미하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으로 집안에 있었던 그런 작은 개들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며 끝까지 부스러기라도 요구하는
어미의 간절함과 애절한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시험을 받았고
그 분의 말씀에 현명하게 대답했습니다
이 여인과의 만남 전에
몰아치는 파도속에 빠졌던 베드로를 향하신
믿음이 적은 자여 라고 말씀하셨던 그 분의 마음을(마태 14장22~34)
이젠 조금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방인이었고
보잘것 없었던,
자기 딸이 귀신들림으로 그 분께 나아왔던 한 여인
그 분은 전혀 예상하지 않은 곳에서
믿음을 발견하셨습니다
영적인 훈련이나
배경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었던 여인에게서
강하고 끈질긴 믿음을 보시게 됩니다
그 반대로
위대한 사도이고
열 두 제자중 수제자였던 베드로에게는
왜 의심하였느냐 는 너그러운 책망을 하셨습니다
환경의 영향을 받았던 베드로와는 달리
상황 때문에 자신의 목적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았던 이방 여인......
오늘 그 분은
적은 믿음도 믿음이라고 용기를 주십니다
놓치지 말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오직 그 분께
매달리는 것이 큰 믿음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저희 모두 안에 있는 믿음들......
아직은
보석사가 다듬지 않은 보석을 보듯
그 어미의 믿음을 보신 주님........
그리고 불순물을 제거하고
닦아내는 세공인처럼 주님은
그녀를 시험하셨습니다
믿음이 빛날 때까지
침묵과 거절로 그녀를 닦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앞에
희귀한 보석처럼 빛나게 하시려고
그녀의 고통을 사용하셨습니다
어미로서의 위기.....
그런 위기가 없었다면 결코 그녀는
구주를 전혀 보지도 , 만나지도 못하고 죽었을것입니다
때론 안정감이
때론 평안함이 좋긴하지만
어려움이
큰 고통이
우리를 그 분 앞에 데려간다면 그것이 더 나음을
오늘
믿음으로 저 역시 고백합니다
저희 모두 안에
다른 이는 결코 볼 수 없는
숨겨진 희귀한 보석을 빛내시고자
여러가지 위기들을 사용하시는 그 분의 사랑을 .
큰 믿음만 있다면
한 겨울에도 추수할 수 있으며
한 밤중에도 태양을 볼 수 있으며
고지대에서도 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어떤 다른 빛으로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 굳게 매달리게 된다는 스펄전 (Spurgeon)의 말을,
자식이란 위기.....
남편이란 위기.....
시댁이란 위기......
그리고....거친 삶의 여러 위기들 앞에서
결코 거절하지 않으시는
오히려 그 위기를 통해 저희를 성숙시키시는
그 분의 한량없는 사랑하심을,
꼭,꼭 기억하고 있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