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들의...밥상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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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20
막 6:30~44
어젯 밤에 부부목장 예배를 드리는데..
가게에 있던 아내집사님이 아프다고 연락이 왔다며,
남편집사님이 먼저 일어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젯 밤에 뇌혈관이 터져 중환자실로 들어가셨다는 소식을 오늘 아침에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오늘 빈 들에서 말씀을 듣던 무리에게 먹을 것을 주셨던 것 처럼..
그 가정의 빈 들인 이 사건에서 배부르게 먹을 것을 주십사고.
그리고 치료의 광선을 발하사 일으켜 세워 주십사고...!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차려 주시는 밥상은 빈 들일 수록 먹을 것이 많습니다.
실직의 빈 들.
건강의 빈 들.
소외의 빈 들.
근심의 빈 들.
고독의 빈 들.
헤로디아 같은 사단이,
나의 목을 베려고 안간힘을 쓰는 그 세상의 빈 들 에서..
나는 먹을 것이 없다고 아우성을 칠 때,
이젠 해가 저물어 가망이 없다고 낙심할 때,
그 때 마다 늘 배 불리 먹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밥상은,
내 능력으로 상을 차렸을 때 보다,
내가 차린 밥상에 먹을 것이 많고,
내가 차린 밥상이 화려할 때 보다 더 맛이 있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인본주의적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해,
내 능력으로 값을 치루고 사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내 능력으로 사서 먹는 밥은,
늘 저를 배고프게 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서 먹는 밥상과,
빈 들에서..저물어 갈 때에..주님이 차려 주신 밥상의 맛과는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빈 들에서..
한번도 저를 실망 시킨적 없으신 우리 하나님.
그리고 지금의 빈 들에서도,
주려 죽지 않게 하시는 우리 하나님.
저를 먹이시려 그 밥상에 축사까지 하셔서,
먹이시는 하나님.
그리고 언제나 제 인생의 빈 들에서,
축사하시며 말씀의 밥상을 차려 주시는 목자를 주신 것이,
저를 불쌍히 여기시며 사랑하시는 증거라고,
가르쳐 주시는 우리 하나님.
오늘도,
이 빈들에서 밥상을 차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그 빈 들이 무척 낮설고 힘들 어느 지체의 가정에도,
축사하사 배부르게 먹을 것을 주십사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