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연의 퇴장/막6:14~29 조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김 세윤 교수가 영동교회에서 박 은조 목사와 협동목회를 한 적이 있는데
저는 처음에 털보 김 교수가 담임이고 쿨 가이 박 목사가 부목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모든 정황을 알고서야 담임으로서 조연을 감당한 박 목사의 인격에
감동을 먹은 일이 있답니다.
사실 담임보다 부목이 인기가 많으면 쫓겨나는 것이 교계의 웃지 못 할 현실이 아닙니까,
세례요한은 사가랴와 엘리샤벳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서 제사장이었습니다(눅1:8-13).
그는 천사가 출생을 (눅1:11-20)예고 하였던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였는데
복중에 마리아 (눅1:39-41)를 방문 했을 때부터 이미 심상치 않은 아이였습니다.
요한은 광야에서 약대 털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을 때나(막1:6),
요단강에서 회개의 세례(마3:1-3)를 줄 때나
한결같이 울 주님이 메시아이심을 선포하였습니다.
그 분이 흥하기 위해 내가 망해야한다 는 그의 말은 압권입니다.
수제자인 빌립과 안드레(요1:35-45)를 예수님께 보내더니
이제 울 주님의 사역 가운데 행여 혼선이라도 일으킬까 봐
쓸쓸히 퇴장하는 진짜 거물(여인의 후손 중 가장 큰 자)이 아닙니까,
세례요한의 죽음을 허락 하신 주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아름다운 죽음을 선택했던
의인의 그 길을 저도 선택하게 하옵소서.
종국이 순교라고 할지라도 말씀묵상을 중단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만이 살 길(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지체들과 함께 죽으라면 죽겠습니다.
이 길을 거룩하고 순결하게 갈 수 있도록 주의 은총을 베푸소서.
2007.1.19/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