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었던 이가
바로 저였습니다.
아들이 급성 위염으로 출혈이 나서 새학기부터 조퇴와 결석을 하면서..
고3인데...
예전같았으면 속이 타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고..
병원을 가도 빨리 낫기 위해서 가고,
그리고 약을 먹여서라도 학교엘 보내고....
항상 사건을 통해서 오시는 예수님인 것을 듣고 또 들었던 터라
말씀을 펴면서,
제가 얼마나 아이의 감정, 상황, 상태를 무시하고 재판관처럼
저를 번거롭게하는 것에서
어떻게든 넘어가 버리기를 바랬던 제 속의 악으로 인해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위염으로 출혈이 날 정도로
.......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가 실수하고 일에 서투르는 모습만 야단을 치고, 무시하며
아이를 주눅들고 정죄감을 갖게 했던 저의 악을 보면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아이의 죽을 끓이고,
위염에 좋은 음식을 인터넷으로 아이와 같이 찾아서
아이가 위염에 좋지 않는 음식을 알려주고, 먹기 싫어하지만
위염에 좋은 음식을 같이 보면서 아이와 같이 상의해서 요리를 해 주고..
먹지 않을땐
정말 미안한데.. 이것을 먹어야만 한다잖니?? 하면 슬그머니 와서
먹고...
아이와 정서적으로 조금씩 교감을 나누며,
아이가 느끼건, 안 느끼건, 삶으로 살아갈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것은
7절에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이 사건이 주께서 저와 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꼬인것을 풀어주시는 사건이고,
원한을 풀어주시는 사건임을 약속의 말씀으로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린다고 아이들과 같이 학교 가기전, 둘째가 유치원에 가기 전에
교회 기도실에 가서 기도를 하고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몇 마디 기도이지만, 제가 불의한 재판관이었으면서
오직 하나님 밖에 없었기에 투자하는 마음으로 간 것이었는데..
그때 기도하시던 권사님들이 두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주셨고,
어려서부터 감당이 안 되는 저희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했었는데..
청소년기에는
욕이 아니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심한 갈등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숨이 턱에 타서 나오는 기도 한 마디는
세리의 기도처럼 "주님! 우리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밖에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저도 죄인이고, 아이들의 악이 바닥을 쳐서 도저히 어찌할 수 없어서 반복해서 나온 외마디
기도는 "주여 우리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달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나아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그러면서 주일학교에 있으면서 생색이 전혀 나지 않고,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체휼되며..,
제자훈련하는 아이들이
이상하게 살아나고..
사실 우리 아이들도, 주일학교 아이들도 그다지 온 맘으로 사랑하지 못하는데...
우리 아이들과의 관계가 어려워 질수록 주일학교 아이들은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번은
주님.. 그동안 했었던 아이들에게 한 기도는 어떻게 되었나요??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주님은 그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이뤄가시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것이 믿어졌습니다..
아이가 처음 위염을 진단받았을 때 나눴던 말씀이 돌아온 둘째 아들 탕자였는데,
자기가 둘째 아들처럼 엄마말 안 들어서 이렇게 위염이 온 것이라고 자기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 바리새인처럼 엄마가 바른 소리를 하는데도, 비웃고, 무시했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위염 사건을 오니까 큐티를 한 아들이 귀했고,
그리고 위염보다 스트레스를 정상인 보다 더 받는 아들이 신경정신과 상담을 자원해서
받으며 문제를 피하려고만 하고, 어린아이처럼 고집을 피워서 자기의 욕심을 얻어내지 않으면
온 몸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퍼버리는 아들이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오늘은 말씀을 펴고, 자기의 모습을 보면서.. 언어가 통하게 되는...
저는 사건보다 너무나 큰 저의 악을 보면서 할 말이 없고..
그래서 사건에서 요동치 않고 갈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로 여겨져서 감사한 하루입니다...
낙망치 않고 택한 자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18년동안 귀신들려 꼬부라진 저와 아들을 언약의 말씀으로 해석받으며
약속의 말씀을 믿을 수 있도록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