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막5:21~34 제가 존경하는 장로님이 있습니다.
그 분은 아무런 타이틀 없이 성경을 가르치시는 분이었는데
전 20년 동안 그 분의 강의를 거의 모두 들었습니다.
어떤 본문은 15개짜리테이프를 10번도 넘게 녹취하면서 들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로님이 섬기는 교회에 1년 정도 출석하면서도
제가 직접 그분께 악수를 청한 것은
딱 한번 그 분의 장로 은퇴 식 때 이었습니다.
저희 아내는 사모님과 농담도 하고 장로님께
서스럼없이 말도 잘하지만 제게는 꿈같은 얘기입니다.
열 두해 동안 혈루 병을 앓은 여인이 소문을 듣고
회당 장 야이로와 함께 가는 예수님을 무리 가운데 섞여 기다렸습니다.
곧이어 여인이 뒤로 와서 울 주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것을 보면서
저는 그녀의 존애(=믿음)함이 얼마나 큰 지 짐작이 갑니다.
울 주님께서 굳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30) 고 물으시는 것도,
두려워하여 떨며 엎드린(:33)여인에게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34) 라고 말씀하신 이유도,
순전히 믿음 없는 회당 장 야이로 때문이 아닙니까,
주님, 누가 옷자락을 만졌느냐 고 말씀하시는 것은
여인를 야단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오 주여,연약한 저의 간구도 들어주실 것을 믿나이다.
나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눈과같이 희어지며 양털처럼
깨끗케 되어질 것 이라고 하였사오니
야이로 같은 저의 믿음을 불쌍히 여기사
그 여인처럼 주님에 대한 분명하고 확고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장로님의 말씀 사역 가운데 함께 하시고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2007.1.17/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