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은지심(惻隱之心)은 맹자의 '공손추편(公孫丑篇)'에 나오는 사단설(四端說)의 첫번째 마음이다.
사단설에 나오는 네가지 품성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측은지심:惻隱之心),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사양지심:辭讓之心),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시비지심:是非之心) 라는
네가지 품성을 말한다.
하나님 모르는 사람들도 그러하다.
예수님 모르는 사람들도 그러하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사람이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할만큼 사랑을 강조한다.
사람은 그렇다.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못하고 완전하지 못하다.
그래서 허점투성이다.
허점이 많은 사람들, 실수가 많은 사람들,
서로가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이해해주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탈탈 먼지를 털어대면 말이다.
오늘 누가복음 15장 11-24절을 보며, 측은지심을 묵상한다.
집나간 탕자,
그의 많은 허물에도 불구하고 불쌍히 여겨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측은지심을 본다.
하나님 아버지가 그러셨다.
우리를, 나를 불쌍히 여겨주셨다.
행실로 보아서는 도무지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겠건만,
모든 것을 덮어두고 그저 불쌍히 여겨주셨다.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해본다.
만약, 불쌍히 여겨주지 않으셨다면,
일일이 내가 한대로, 나의 행위대로 징치하셨다면 어쨌을까.
아찔하다.
벌써 전에 망해도 깡그리 망했을 것이며 아주 죽어 백골이 진토되었을게다.
아직 이렇게 살아있음은,
오늘 이렇게 아버지를 부를 수 있음은,
불쌍히 여겨주심, 하나님 아버지의 측은지심 덕분이었음을 새삼 깨닫는다.
그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