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둥 마는 둥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남편의 출근을 보고 누우니 엄마의 일생이 그려집니다.
저는 내 몫의 삶을 살겠다고 열심으로 시집살이를 하고 이혼을 하고 또 찾고 찾고 찾다가 모든 것을 다 잃고
150원이 없어 라면하나 사지못해 일주일을 굶어야 했던 그 당시에
그야말로 쥐염열매도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주님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우리들교회로 인도해 주셔서 탕자를 맞아 주시는 사랑에 새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신천지를 다시니던 엄마는 남동생의 사고로 우리들교회를 같이 나오셔서 한 2년 잘 다니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영이 어두워 목사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자동기절 모드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다 해를 넘기니 졸지않으시고 조금씩 말씀을 듣기 시작하셔서 나름 대화가 통하여 삶에 대하여
'맞아 맞아'하셨는데...
그러나 목장에서 상처 받았다며 목장을 거부하기 시작하셨고 급기야 몸이 힘들다며 예배를 소홀히 하시더니
예배를 떠나셨습니다.
엄마의 대인관계는 한결같이 똑같습니다. 열등감과 두려움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모든것을 쏟아부어도 말 한마디에 오해를 사면 그냥 무시받는 다면서 당장 도망가버리는 엄마입니다.
앞에서는 괜찮은척 모든것을 이해하는 듯, 모든 것을 포용하는 듯, 격려에 용기를 불어넣어주시기 까지 하시며 모든 남자들을 자식과 남편처럼 대하시기까지(우리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하셔서 사람들이 너도속고 나도속아 엄마를 따릅니다.
그런 인정받는 맛에 이상한 사람들을 끊지 못하는 엄마입니다.
하지만 속은 꼬부라질대로 꼬부라져서 뒤에서는 항상 비정상적인 일을 꾸미며 사는 엄마입니다.
동네 교회를 다니신다고 했는데 어제 동생에게 확인해보니 다시 신천지를 다니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끈질긴 사람들인지는 알았지만 분별없는 우리엄마...
평생을 평범한 삶, 정상적인 삶을 거부하시고 늘 헛 된 꿈을 쫓으며 다 망하고 자식들도 괴롭게하시는데
그런 자신을 모르시고 칠순이 된 지금의 나이에도 여전한 삶의 방식으로 헛 된 꿈을 쫓아다니십니다.
이단에 가는 것은 욕심을 따라 간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100% 맞습니다.
수급자가 되기 위해 자식들의 가슴에 못을 박으며 억지로 부모부양거부서를 쓰게하고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곳이 이상한 이단입니다.
자식이 아파 누워도 안부한번 묻지도 않도록 상관도 없으면서, 오천원이 없어서 목욕을 못가시니 좋은 사우나 소개해 준다는 명목으로 전화하는 우리엄마입니다.
쥐엄열매도 없는 자신을 아직도 포기하기 못하시는....
그래도 그런 엄마가 불쌍하여 귀부인처럼 10년을 넘게 섬기다 이제는 온 형제들이 지쳐버렸습니다.
참 아빠가 같이 살기 힘들었겠구나.
앞에서 괜찮은척 하면서 뒤에서 집을 허무는 굴을 파고있는 아내를 때려서라도 고쳐보려던 아빠의 답답함이 오늘은 공감이 갑니다.
오늘 큐티를 하며 마음으로 엄마를 초대하여 대화를 해봅니다.
왜 평생을 아닌것들을 선택하며 사느냐고
심장이 아프다는 엄마에게 모진소리라도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니 엄마의 몸조차도 공허해서 심장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이라고 말해봅니다.
자신의 이혼을 직면하지 못하시기에
오히려 바보가 된 동생에게 이혼도 못하는 병신이라고 소리치는 엄마에게
이혼하면 위로의 뜻으로 해외여행으로 바람쐬어 준다는 헛된 망각을 하는 엄마
내가 그것도 못 해줄것 같냐고 엉뚱한데서 소리지르시는 그런 엄마
이런 엄마에게 엄마가 몰고 다니는 사단의 세력 때문에 우리집에 또 이혼의 바람이 분다고 탓도 해봅니다.
차라리 빨리 쓰러져서 팔다리 못쓰면 안고서라도 예배를 데리고 올텐데 하는 못된 생각마저듭니다.
이렇게 저는 또 구경꾼이 됩니다.
하지만 나는 말씀 때문에 이렇게 기쁘게 사는데
헛 된 소망으로 귀머거리가 되어 비어있는 심장으로 공허한 꿈을 좇는 엄마와
이런 가족을 보면서도 이혼을 꿈꾸며 오늘도 고통가운데 있을 우리 올케를 생각하니
그저 가슴에서 통곡만 나올뿐입니다.
주님, 참으로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