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씨 뿌리는 자...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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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12
마가복음4장13-20 [내가 씨 뿌리는 자...] 2007/01/12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 믿음을 가지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할례가 무할례가 된 것처럼
순간순간 옛 사람이 살아난 것 마냥 나를 주장하는 것이 있으니
아직도 육체의 법아래 매여 있는 자처럼 행동하는 저를 보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이 거하는 자라야 주님의 참 제자라 하시건만
여전히 내 생각대로, 나의 옳은 대로 행하려 함이 내가 나의 주인 같습니다.
내가 아직도 살아있는 자 같습니다.
여전히 내가 나를 주장하고 있기에 원수가 내 생각을 이용하고
정욕을 이용하여 할 수만 있다면 사망의 골짜기로 몰아갑니다.
씨는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뿌리시는 것인데 내가 원하는 씨가 아니므로,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씀이 아닌 것 같음으로 받기를 거절합니다.
장래의 일을 알지 못하는 내가 짧은 인생 경험으로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말씀을 헤아려 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특정 요절말씀만을 많이 외우고 다녔고
머릿속의 그 말씀이 나를 살릴 능력이 있으리라 여겼습니다.
믿음이 있다 하지만 주가 주되심의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말로는 주여 외치지만 곧 바로 그리 마옵소서! 하는 저를 봅니다.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다 하셨건만
겉 사람인 나는 죽었고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을 인정하지 않는 믿음은 헛것이건만
능치 못함이 없다는 것만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열심히 주시옵소서 주시옵소서 주시옵소서 라고만 기도하면
모든 것에 응답 받을 줄 알고 고집을 부리지만
더 큰 믿음인 아멘하며 순종함으로 행하는 믿음을 보이지 않습니다.
풍요를 누릴것만 같은 갈대아 우르 땅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이러고도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일 수 있는지...
모든 말씀이 아직도 돌비에 새겨져 있음으로 취사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미 심비에 새겨주셨고 새 영을 우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우리에게 주되
굳은 옛사람의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어
주님의 계명을 지켜 행할 능력을 주셨건만 힘써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영이 몰아가심을 훼방하고 거부하고 불순종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전히 나의 장래를 나의 가정의 장래를 불안해하고 의심하고 두려워함으로
염려가운데 있다는 것이 이를 증거 합니다.
천부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신다고 하시건만
내 욕구를 내 필요로 나의 때를 주장하고 속에 근심 밖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들 녀석에게 다가올 중등시절에 대한 걱정,
통장에 잔고가 사라져감에 따른 두려움의 싹이 돋아나려는 현상들,
직분 감당을 위하여 필요한 영육간의 능력과 물질 등을 미리 당겨서 고민을 합니다.
내일 일을 염려할 때마다 내안의 주님께서 웃으심을 느끼지만
내게는 장난이 아니라고
애써 심각해 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너는 내 것이라! 하시는 주님...
주님!
저가 아직도 살아있는 줄 착각하고 있음이 확 깨도록 소리쳐 주소서.
동언아!!! 정신차려!!! 너는 나의 소유물이야!!! 내가 너를 영원토록 책임진다니깐!!!
내가 내 마음대로 밭을 기경하고 씨도 마음대로 골라가며 뿌리고
가라지다 싶으면 갈아엎고 설익은 곡식 따먹고 때가 차기도 전에 추수해야 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그래도 주님, 저를 놓지 않으시니 감사합니다.
성령님께서 늘 탄식하셔도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굳은 땅 갈아엎겠습니다.
매일 돌덩어리 주어다 버리겠습니다.
가시떨기를 찍어 버리겠습니다.
성령의 강한 몰아가심에도 순종하여 가겠습니다.
어여삐 보심을 감사하오며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