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모독의 죄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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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10
2007-01-10 마가복음 (Mark) 3:28~3:35 ‘성령 모독의 죄’
사람을 모독해도 처벌을 받는데, 항차 하나님이신 성령을 모독하면
그 죄 값이 얼마나 큰 지를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지만 성령 모독에 대해서는
영원한 죄라고 못 박으시고,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하나님을, 그 자녀를 비아냥거리는 사람들, 교묘히 왕따시키는 사람들,
너에게 양식과 지위를 주리니 나를 따르라고 강요하는 사람들...
예수님께 더러운 귀신들렸다고 말하는 오늘 본문의 율법학자들이다.
내 주위의 친척, 세상 친구, 직장 상사, 거래처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의리와 양심을 지키고, 선을 쌓으면 내 마음이 곧 천국이라고 외치기도 한다.
그러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아이고, 아이고’ 외치다가 ‘헬렐레’ 늘어진다.
마치 ‘I go to hell, hell........’ 하는 소리로 들린다.
이들이 사는 길은 예수 믿고 성령을 마음속에 모시는 일일 테니
이들을 사는 길로 인도하는 일은, 성령님을 먼저 만나는 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몫이다.
이들은 애초부터 혈육의 관계로 지음 받았거나 살면서 성격이 맞는다는,
세상적 가치관이 일치한다는 이유로 혈육보다 돈독한 유대관계를 맺은 사람들이다.
부모의 피를 나눈 형제들은 이런 나를 구원의 길로 인도했다.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 친구 같은 혈육의, 공동체 형제들의 믿음으로 살아났으니
이제 내가 받은 그들의 사랑과 그 사랑에 힘입은 주님의 은혜와
은혜로 말미암은 믿음의 역사와 구원의 확신을 확대 재생산하여
재물더미를 모으려고 그물 짜는데 여념이 없는 친척에게
혈육의 형제보다 더 자주 만나는 공동체의 지체에게
세상의 친구, 이웃, 거래처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혈육의 형제, 부모가 성령님을 만나지 못하고 삶을 끝낸다면
우애를 돈독히 하고 효도를 한답시고 평생을 왕래하며 수고해도
한 점에 불과한 인생을 위하여 영생을 포기하는 사람 밖에 되지 않을 것이며
그 사람이 받을 상급은 공허한 세상의 칭찬, 효자의 칭호 밖에 없을 것이다.
한 때 내가 직원으로 데리고 있던 사촌 동생이
세상적으로 큰 사업을 시작하여 으리으리한 사무실을 차렸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전해준 사람은 내가 혹시 부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말하였지만 그 소식에 반응한 내 마음은 부러움이나 반가움이 아닌
나의 경험에 근거한 걱정이었는데, 이제 세상의 때가 찼다고 생각하여
우상으로 섬기는 재물을 투자하기로 결심한 그에게
이제는 미루지 말고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의무감이니,
자신의 능력과 세상적인 배경만을 의지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게 해주는 것과
그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진정한 내 형제가 되기를 빌어주는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