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찾는 사람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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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10
막 3:28~35
아침에...
바람 피는 남편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 지체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빠와 아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중간에서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지체와도 통화를 했습니다.
모두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바람으로 잃어 버리고,
자신의 생각에 갇혀 나오지 못해서,
그 가족을 하늘 나라의 가족으로 돌려 받기 위해,
잠시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가족을 찾고 싶어합니다.
바람 피는 남편은 가정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자신들의 생각에 꽁꽁 갇힌 가족은 그 고정관념에서 헤어 나오기를 바라며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발을 동동 구르고 찾아 다녀도,
가족들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사역을 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예수님 같은 사역은 아닐지라도,
누군가의 회개를 위해 수고하는 사역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마음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찾아도 찾아지지를 않는 겁니다.
오히려 내 욕심으로 찾는 그 찾음이,
훼방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방해하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한 지붕 아래 살면서,
한 이불을 덮고 자면서도,
하나 되지 못하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해 하나 되지 못하고,
가족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해 하나 되지 못하여,
안에 있는 가족을 밖에서 찾고,
밖에 있는 가족을 안에서 찾는 가족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
친정아버지 일을 오픈하고,
아들 일을 오픈하고,
시시콜콜 집안 일을 드러낼 때,
남동생이 저에게,
누나 그만 좀 해요.. 라고 했었으니까요.
아마 누나가 살아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이 사역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안에 들어와 있던 누나를 밖에서 찾던 남동생이,
이제는 그런 소리를 안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산에서 서울 나들이를 할 때면,
우리들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가곤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어서,
늦은 밤 캄캄한 집에 혼자 들어올 때 가끔 휑할 때도 있지만..
남편이 있을 때는 없는 것 같이,
없을 때는 있는 것 같이 살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이것이 바로 가족의 객관화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있는 남편을,
집 안에서 찾으면 안된다는 생각도 합니다.
내 진정한 형제요 모친은,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아침에 저와 통화를 하던 그 지체들이,
바로 저의 형제요 자매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이 땅에서 형제와 모친으로 허락하신 우리의 가족들이,
하늘 나라의 가족으로도 묶어지는 축복을 주시길 간구드립니다.
그렇게 진정한 가족으로 회복 되어질 때까지,
밖에서 찾으러 다니지 말고,
내 안에 있는 죄를 보며,
그 안에서 가족을 찾기를 간구드립니다.